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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제주도 여행

제주일몰명소, 도두봉

by 휴식같은 친구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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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몰명소, 도두봉

 

 

지난주 계획에 없던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획에 없던 것이 아니라 원래 1월에 제주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는데, 코로나 확산으로 포기를 했었죠.

 

그런데 딸아이가 갑자기 제주도 사는 고모가 보고 싶다며 가자 길레 초스피드로 항공권과 렌터카를 빌려 일주일 제주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갑자기 떠나는 여행은 더욱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제주여행 첫 번째 이야기는 제주도 일몰명소도두봉 일몰.

오후 5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렌트를 하고 공항 근처에 있는 도두봉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 참 많이 왔지만, 도두봉은 처음 방문하는 곳입니다.

 

 

전부터 제주 일몰명소로 알려져서 마침 제주도에 도착한 시간이 일몰시간이라 들리게 된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제주도 바다풍경과 제주공항 풍경을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제주 올레길 17코스가 도두봉을 지나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조착 인증샷으로 찍은 야자수 모습

 

섬머리 도두봉 공원 안내도

도두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길이 있는데, 우리는 도두항 도두항(도두항) 유람선 선착장) 쪽에서 올라갔습니다.

 

 

[제주오름] 도두봉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정상까지 10분, 왕복 20분

난이도 하 

접근성 

정상 뷰 ★★★★

 

도두항에 도착하니 해가 서족으로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두봉오름은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측화산으로 높이가 61.8m, 둘레가 1,090m인 작은 오름입니다.

정상에는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로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있던 곳입니다.

 

도두봉 정상에 오르면 유람선이 운항되는 도두항, 마을 전경, 앞바다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일몰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도두봉 정상 아래쪽에 있는 도두봉공원

각종 운동기구가 있는 걸 보니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도두봉 오르는데 소요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계단과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금세 올라가네요.

 

도두봉 정상 모습

 

분화구 없이 평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위급을 알리던 도원 봉수대터이기도 합니다.

고대부터 유사시에 이용되어 온 통신수단으로 1150년에 처음으로 제도화되고, 1419년에 이르러 구체화되었다고 합니다.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전했는데, 동쪽으로는 사라봉 봉수대, 서쪽으로는 수산봉수대와 교신했다고 합니다.

사실 일몰을 보기 위해 사라봉수대가 있는 사라봉오름에 가려고 하다가 이곳은 다녀온 곳이라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기 위해 도두봉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오름] 제주 일몰명소, 사라봉오름(사라봉공원)

 

제주 일몰명소이다 보니 일몰을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제주여행 온 날이 마침 보름이다 보니 동쪽 하늘엔 보름달이 훤히 떠 있는 모습은 보너스로 본 기분입니다.

 

도두봉 정상은 조선시대에는 봉수대였지만, 일제강점기엔 일본군이 공항으로 물을 끌어다 쓰려고 문탱크 시설을 설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그런 흔적은 없지만요.

 

한라산 풍경과 제주공항이 앞에 있습니다.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네요.

 

제주공항과 제주 시내 모습

밤에 오면 야경도 멋지겠습니다.

 

바다 쪽으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가득 핀 동백꽃이 보입니다.

 

동백꽃 예쁘네요...

겨울엔 역시 제주에서 동백꽃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제주 일몰 풍경

 

제주시 앞바다 모습

 

서쪽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부터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하는데, 제주도는 역시 많이 춥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도두봉 정상에 있는 나무터널인데, 이곳은 이름난 포토존인가 봅니다.

 

20여 명의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안에서 바깥쪽으로 찍는데, 멋지게 나올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터널을 이루는 나무는 향나무로 보입니다.

 

나중에 보니 이곳이 키세스존이라고 하더군요.

하늘과 바다를 담아내는 포토존이 초콜릿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유라고.

텔레비전에서도 많이 나온 것 같은 모습입니다.ㅎㅎ

 

 

위 사진은 네이버에서 상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으니은이의 네이버 블로그)

 

일몰은 보는 곳과 날씨에 따라 천상의 얼굴을 하는 듯합니다.

수많은 일몰이 있지만, 동일해 보이는 일몰은 못본 것 같습니다.ㅎㅎ

 

앞에 보이는 곳이 도두항과 등대가 있는 풍경입니다.

 

도두항이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오니 항구를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파랗다 못해 검푸른 제주바다

 

도두항 등대 모습

 

오르내리는데 20여 분, 일몰 보는 시간 10여분.

30분 정도면 충분히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도두봉입니다.

어린아이들도 금세 오를 수 있어 좋았네요.

 

제주공항에서 잠시 시간이 남을 때 들리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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