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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삼일절(3.1절) 가볼만한 곳

by 휴식같은 친구 202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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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삼일절(3.1절) 가볼만한 곳

 

 

내일은 102주년을 맞는 삼일절(3.1절)입니다.

삼일절 연휴를 맞이하기도 해서 서대문형무소에 가려고 계획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고, 3일 연휴기간 동안 그 예약이 모두 마감되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삼일운동을 공부할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서울에서 가까운 김포시에 독립운동기념관이 있다는 걸 알고 미리 다녀왔습니다.

삼일절에 대해서 딸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김포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작은 규모의 기념관이지만 3.1 운동 정신에 대해서 공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삼일절(3.1절)에 사볼만한 곳,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전시내용을 담았습니다.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은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에 독립운동기념관이 있다는 게 다소 의아했는데요.

알고보니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3.1 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열사들이 가득한 지역김포시더군요.

 

 

자랑스러운 역사의 고장 양촌읍의 오라니장터 3.1 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애국지사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2013년 2월 김포시 독립기념관이 개관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포는 1919년 3월 22일 월곶면과 검단면을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양촌, 고촌, 하성 등지에서 15회에 걸쳐 15,000여 명의 시민들이 3.1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습니다.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 ~ 18:00

(북카페는 09:00~21:00, 현재는 코로나로 휴업)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석가탄신일, 성탄절, 근로자의날, 신정, 설날과 추석연휴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1층은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2층은 양촌 청소년 문화의집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전면과 천정에 대형 태극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3.1 운동은 다 아시다시피 일제의 혹독한 무단통치와 식민지체계에 반발하여 자주독립을 위해 발생한 민족해방운동입니다.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3.1 운동은 2개월간 1500여회, 200만 명이 참여한 해방운동이었습니다.

 

참가인원 2,023,089명

집회 횟수 1,542회

사망자수 7,509명

부상자수 15,961명

검거자수 52,770명

불탄교회 47개소

불탄학교 2개소

불탄민가 715채

 

경기도의 3.1 운동은 3월 1일에 시작하여 4월 23일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서울에서의 대시위 운동에 이어 제일 먼저 호응한 지역은 개성의 3월 3일 만세운동이었습니다.

이후 경기도내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내 각지의 운동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4월 15일 화성시 제암리 학살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뒷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져 일제의 만행이 폭로되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화성 제암리교회 학살사건의 현장,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기념관

 

김포지역의 3.1 운동은 서울 3.1 운동에 직접 참여한 인사들에 의해 사전에 계획되고 조직적으로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김포지역 3.1 독립만세운동은 월곶면과 양촌면, 교촌면 등에서 일어났습니다.

 

계양면과 군내면, 하성면, 검단면 등 김포지역 대부분의 면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났네요.

 

김포지역 독림만세운동 영상이 상영되고 있고, 만세운동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김포 오라니장터에서 일어났던 3.1 만세운동을 재현해 놓은 모습

오라니장터는 당시 김포, 통진에서 가장 번창했던 장터로 3.1 운동 당시 약 4천여 명이 모여 두 차례에 걸쳐 만세운동을 한 곳입니다.

 

의병의 정의와 역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외적의 침략에 맞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민간 무장조직을 의병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의병은 임진왜란 기간 동안 일본군에 맞서 싸웠는데요.

의병이 참여한 대표적인 전투가 행주대첩과 진주대첩 등이 있습니다.

 

 

대한제국 시기의 의병은 13도 창의군을 조직하여 서울 공격을 시도하는 등 강렬히 저항했으나 결국은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김포의 항일의병 활동

 

우리나라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나오기도 한 중봉 조헌

김포 출신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입니다.

 

조헌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영규 스님이 이끄는 승병과 합세해 청주를 탈환했습니다.

이어 전라도로 향하는 왜군을 막기 위해 금산전투에서 분전하다가 의병들과 함께 전사하였습니다.

 

김포 우저서원이 조헌 선생을 봉사하기 위해 인조 26년(1648)에 창건한 서원이며 숙종 원년(1675)에 사액되었습니다.

김포시 감정동에 중봉 조헌 신도비가 있다고 하네요.

 

독립을 일궈낸 김포사람들, 추모의 벽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가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사형을 기다리는 중에 어머니가 보낸 서찰인데, 나라를 위한 죽음이라면 목숨을 구하지 말고 과감히 죽으라는 어머니의 한 맺힌 편지를 읽다 보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편지는 석산 이중성이 써서 이곳에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보물 569-22호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의 '국가안위노심초사' 

 

안중근 의사가 국가의 안위를 마음으로 애쓰고 속을 태운다는 8자의 글씨를 행서체로 쓰고,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 도장을 찍은 유묵입니다.

이 유목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여순 옥중에서 자신을 취조한 여순검찰청 야스오카 세이시로 검찰관에게 써준 것으로 야스오카는  죽기 직전 장녀에게 물려주었고 그 후 1976년 2월 11일에 안중근 의사 숭모회에 기증이 되었습니다.

 

이 현판은 은곡 손영학이 새겨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태극기 이야기'라는 상설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극기 이야기’는 기존 태극기 상설전에서 살펴봤던 여러 문화재 태극기에 대한 내용과 함께 태극기의 역사와 태극 문양이 활용된 자료 등 태극기에 대한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태극기 이야기 (in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우리나라 태극기에 대한 설명과 역사, 상징,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태극문양,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앞에 기획전시실이 별도로 있는데, 지금은 문이 닫혀 볼 수 없었습니다.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1919년 투쟁의 역사란 주제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 바로가기

 

 

3.1절을 맞아 미리 방문하고 왔는데요.

치욕스러운 35년간의 일제강점기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고, 우리의 힘을 키워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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