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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황금보석세공박물관(in 남양주 미음나루)

by 휴식같은 친구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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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석세공박물관(in 남양주 미음나루)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에 가면 주얼리 업계에 종사하시는 지인분이 주얼리박물관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박물관 설립자는 (주)삼덕금속의 대표 최팔규 회장입니다.

 

며칠 전 일행의 초대를 받아 개관 전인 황금보석세공박물관을 구경하고 왔는데요.

종로에서 주얼리 사업을 하시면서 틈틈히 준비하셨다는데, 민간인의 신분으로서 이렇고 주얼리 보석박물관을 준비한다는 건 보통일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 남양주 미음나루 음식문화화특화거리 안쪽에 젊은이들의 핫플이라고 하는 어나더쥬얼리 카페와 어나더피크닉이 있어서 많이들 방문하는 곳인데, 언제 개관할지 모르지만, 여전히 개관을 준비하기 위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 듯합니다.

 

황금보석세공박물관 모습을 담았는데요.

아직 개관 전 준비 작업 중이라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지금은 정식개관을 한 상태입니다.

 

남양주 미음나루 음식문화특화거리로 들어서면 안쪽 언덕 위에 어나더피크닉과 어나더쥬얼리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넓은 부지에 건물 두 채가 있습니다.

 

 

좌측 건물은 피자를 판매하는 전망좋은 어나더피크닉이, 우측 건물은 황금보석세공박물관어나더쥬얼리 카페가 있는 건물입니다.

 

박물관 이름에서 보듯이 황금과 보삭, 세공을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1층부터 3층까지 층당 135평, 총 405평 규모로 마련되었습니다.

1층은 황금존, 2층은 보석존, 3층은 세공존으로 꾸며졌습니다.

 

어나더쥬얼리 2, 3 주차장 모습입니다.

오전 일찍 방문해서 1주차장은 만차였지만, 2, 3주차장은 여유롭였습니다.

 

나중에 오후에 나오려고 보니 주차장은 만차, 미음나루를 빠져나가는데도 너무나 많은 차량이 몰려들어 한참을 걸렸습니다.

 

좌측은 황금보석세공박물관과 어나더쥬얼리 카페가 있는 건물이고, 우측은 어나더 피크닉이 있는 건물입니다.

 

어나더쥬얼리 카페, 어나더피크닉의 풍경좋은 카페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 모습입니다.

 

입구에 있는 한옥 건물은 한강과 무척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미사대교 쪽 한강 풍경

 

아래쪽 1주차장과 안쪽은 애견을 동반할 수 있는 어나더피크닉 야외 휴게소 모습입니다.

 

황금보석세공박물관은 1층에서 3층까지 이루어져 있고요.

4층엔 어나더쥬얼리 카페, 루프탑에는 어나더 주얼리 카페 루프탑이 있습니다.

 

 

1층금과 파라듐, 백금을 추출하는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정련관이고요.

2층엔 대한민국 금속공예 장인들의 작품과 보석감정, 각종 유색석을 만날 수 있는 보석 존으로 전통공예관입니다.

3층엔 대한민국 귀금속 명장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점을 운영하는 세공존으로 현대공예관입니다.

 

금은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산금, 강에서 채취하는 사금, 흙에서 채취하는 토금, 리사이클링으로 가져오는 도시금 등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는데 다 까먹었네요.ㅎㅎ

그냥 보이는 대로만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소각로 모습입니다.

 

도시금을 녹이는 용융로

 

모터를 이용한 압연기와 자동압연기

 

연탄반응공정 모습

분말형태인 좌측은 금, 가운데는 파라듐, 우측은 백금이라고 합니다.

 

백금은 하얀색인데 가장 노란색 분말로 나타나네요.

 

귀금속 습식 정제공정

왕수반응공정을 거쳐 금과 파라듐, 백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금속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는 또 다른 금을 추출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금 가루 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는 과정이죠.

 

폐기물에서 왕수반응과 분석과정 등을 통해 걸러진 고체들

이를 다시 분석하여 금을 추출해 내는 작업이라고 하네요.

 

금 회수 정제흄후드와 귀금속 정제제흄후드 모습

 

이태리에서 수입해 왔다는 왕수반응기

 

중화조와 폐수 증발 농축기

 

녹여서 골드바를 만들어 내는 골드바 용융 흄후드

 

전해정련공정까지 마치면 포나인(99.99%) 고순도 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백금 분말가루

 

은 1000g 실버바와 금 1000g 골드바

한 뭉치 탐나지 않나요? ㅎㅎ

 

1층으로 올라가면 각종 보석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자수정 등 원석이 들어간 돌덩이들이 입구에 진열되어 있네요.

 

원석들이 있는 전시관 모습

 

각종 스톤들과 다이아몬드 깎는 기계

 

 

원석들은 하찮은 돌덩이에 불과하지만, 수없이 많은 손길로 깎고 다듬다 보면 아름다운 보석으로 탄생될 것들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공정을 거쳐 보석의 왕인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집니다.

다이아몬드는 깎는 각도와 불순물, 투명도 등에 의해 등급이 결정된다고 하죠...

 

각종 원석들

 

실제 주얼리에 착용되는 유색 보석들입니다.

 

 미래주얼리학원과 미래보석감정원에서 꾸민 감정 전시관

실제 박물관이 개관된다면 감정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대한민국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라시대 임금의 금관을 재현 해 놓은 작품인데, 실제 순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금으로 도금된 교자상인데, 디테일한 세공실력을 보니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네요.

 

김영창 장인과 이정훈 은공장의 작업 모습

 

공군식 장인의 백제 왕관

 

김영창 장인의 신라시대 국보인 귀걸이 복제품

 

한쪽엔 윤기현 장인의 칠보 보공 예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엔 대한민국 명장들의 작품들과 체인일 만드는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체인들

 

이두영 명장의 축복이란 작품과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의 디자인공모전 대상 작품입니다.

축복은 2010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영부인을 위해 제작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김종목 명장(위칸)과 김찬 명장(아래칸) 작품

 

김종목 명장의 작품

화려하고 디테일한 작품에서 고귀함과 우아함이 묻어납니다.

 

변인수 명장의 작품

 

변인수 명작의 작품인 '백제의 얼을 담다'

 

이곳엔 전시관 겸 판매점으로 운영할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JBM 졸업생이 운영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개관은 언제할 지 모르지만, 개인 자산으로 속된 말로 돈 안되는 주얼리 보석박물관을 만드는 걸 보면 정말 귀금속에 사랑이 가득한 분이 아닐 수 없네요.

뜻있는 사업에 대한민국 명장과 장인들이 솔선수범하여 전시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개관하면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금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감정, 체인까지 폭넓게 귀금속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 주셔서 초대해주시고 환대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국내 첫 민간 주얼리박물관이 어나더주얼리박물관이란 이름에서 최종 황금보석세공박물관으로 정해서 조만간에 개관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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