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여행

비오는 날,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1. 3. 29.
반응형

비오는 날,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 산책

 

 

꽃들이 만발하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다가 지난 주말에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꽃구경을 가야 하는데 주말에 비가 내려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네요.

 

저 역시 꽃구경이나 갈까 하다가 비가 내려 박물관을 가려고 나섰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 위를 산책하면서, 봄비에 젖은 봄꽃과 올림픽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 앞에는 커다란 자두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렇게 큰 자두나무는 처음 봅니다.

 

금년은 평년보다 보름 이상 벚꽃 등 봄꽃들이 빨리 개화했다고 하죠?

올림픽공원에도 벚꽃과 자두나무꽃, 목련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올림픽공원 안내도

 

올림픽공원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공원으로 86 서울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 대회를 대비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1986년 올림픽회관과 5개의 경기장을 건립하면서 탄생한 공원이죠.

 

 

또한, 백제 도읍의 고대유적지인 몽촌토성을 발굴, 복원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후 한성백제박물관을 개관하여 백제역사 73%를 보낸 한성백제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 in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앞에 있는 공원은 지구촌공원이라고 하네요.

각종 조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 잔디는 보호하기 위해 11월부터 5월까지는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임시개방)

 

지구촌공원 산책로엔 이렇게 벚꽃과 자두나무꽃이 만개한 상태입니다.

서울에서 3월을 며칠 남겨둔 상황에서 이렇게 화사한 봄꽃을 볼 수 있다니, 정말 빨리 개화하긴 했네요.

 

야외 조형전시장 앞에 있는 조형물과 나무 한그루

 

이곳에는 목련꽃이 한가득 피어나서 이제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네요.

순백의 꽃잎이 바닥에 떨어지면 왠지 처량한 모습입니다.

 

430여년이 된 느티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네요.

 

지구촌공원을 지나면 몽촌토성이 나옵니다.

 

 

서울 몽촌토성은 백제 한성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1만 여점의 유물과 유적이 발견된 곳입니다.

최고 지배세력이 거주했을 궁궐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포장도로, 움집터, 독무덤, 자장구덩이, 토기, 돌절구 등이 출토되어 당시에 중요한 세력이 거주했음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화살촉, 뼈갑옷 등 무기류가 다량 출토되어 군사적 요지로 활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백제시대의 한성을 몽촌토성은 한성기 남성으로 보고, 북성인 풍납토성에 비견되는 방어적 성격이 강한 별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 곳곳에 노란 개나리가 곱게 피어있습니다.

 

몽촌토성 산책길로 올라갔습니다.

좌측엔 야생화 학습장이 있네요.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있는 모습입니다.

 

올림픽 당시 이용했던 운동장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벚꽃이 만개한 모습

 

지구촌공원 앞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이 보입니다.

 

한성백제박물관 in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에는 9경이 있는데, 이 몽촌토성 산책로도 하나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사적 297호인 몽촌토성은 한성 백제시대 토성으로 한강 지류에 위치하고 있고, 북벽의 단을 쌓은 곳에는 나무 울타리를 세우고, 그 외곽에 인공호수인 해자를 만들어 외부 침입에 대비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몽촌토성의 성벽 둘레는 2,285m이며, 성벽 안쪽의 면적은 216,000평방미터입니다.

 

몽촌토성 산책로길 모습

 

이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김구 선생 묘와 신도비가 나오는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올림픽공원 메인 게이트인 세계 평화의 문 모습

 

서울올림픽 파크텔과 국기광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비오는 날 꽃도 많이 피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몽촌토성만 돌다가 내려왔습니다.

언제 가도 올림픽공원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봄에 본 꽃으로 가득한 지금의 풍경도 멋지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