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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한성백제박물관 in 올림픽공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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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in 올림픽공원

 

 

'서울, 2천년 왕도로 다시 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도읍으로 삼았던 고대국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조명하기 위해 서울시가 만든 공립박물관입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백제는 하남 위례성에서 건국했고, 475년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왕도 한성이 함락될 때까지 수백 년간 서울을 왕조의 근거리로 삼았습니다.

 

지난 주말, 봄꽃들이 곳곳에 피고 있어 꽃구경하러 나들이 가려다가 포기하고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올림픽공원 남쪽, 한성백제역 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성 백제시대의 중요한 성곽 가운데 하나인 몽촌토성을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 건물은 백제시대 토성을 형상화한 작품인데요.

건축물이 외관상 보기에도 멋집니다.

2012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한성백제박물관 지하 3층은 주차장, 지하 2층엔 한성백제홀이라는 강당과 교육동, 세미나실 등이 있습니다.

지하 1층부터 전시장이 시작되는데요.

 

지하 1층에는 서울의 선사와 기획전시실이 있고, 1층에는 왕도 한성, 삼국의 각축, 2층에 레스토랑, 3층에 하늘정원과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9:00,

(단, 11~2월의 토~일, 공휴일은 09:00~18:00까지)

휴관일(휴무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개관), 1월 1일

관람료(입장료) 무료(기획전시는 때로 유료로 하기도 함)

전시해설 10시, 11시, 12시, 2ㅅ, 3시, 4시

주차장 주차요금 첫 2시간까지 2,000원(1시간 주차 시 1,000원), 초과 5분당 150원

(장애인/유공자 80%, 경차/저공해차/다둥이 세 자녀 50%, 다둥이 두 자녀 30%, 제로페이 10% 감면)

 

지하 2층 모습입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출입기록과 발열체크 후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방문할 땐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방문자가 적어서 현장 접수 관람도 가능했습니다.

 

지하 1층 로비에는 백제 초기 왕성인 풍납토성의 단면을 2011년에 발굴, 떼어 설치한 토층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성벽을 기준으로 아래 43m, 뒤 13m, 높이 11m로 추정하여 복원시킨 것입니다.

 

1차 성벽을 가장 먼저 쌓았고, 이후 2차, 3차 성벽을 덧 쌓았으며, 교란층은 성벽이 무너지면서 위에서 흘러내린 흙이 쌓인 층을 말합니다

 

풍납토성 단면 아래에는 풍납토성을 쌓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습입니다.

 

풍납토성은 어떻게 쌓았고, 어떻게 지켰나?

 

한성백제박물관이 개관하기까지

 

2003년 박물관 건립준비, 2004년 건립계획 수립, 2005년 건립부지선정

2008년 신축설계 및 착공, 2010년 건축준공 및 전시설계, 2012년 4월 30일 개관

 

제1 전시실은 서울의 선사

 

입구에 인류의 발자취란 내용을 빙하 시부터 현재까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문명의 기원은 구석기시대 불의 발견으로 시작합니다.

구석기시대는 인류 전체 역사에서 무려 99.9%를 차지하며, 한국의 구석기 문화는 70만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빙하작용이 되풀이되던 환경에서 사람들은 도구를 만들고 불을 사용하면서 문명이 발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에는 이동하면서 동굴에서 살거나 들판에 움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크고 넓은 강, 한강

한강의 발원지와 한강의 또 다른 이름들

 

한강유역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서울에서 출토된 다양한 구석기시대 유물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신석기시대에는 한강유역에 강동구 암사동 유적처럼 큰 마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구석기시대 생활모습

 

한반도의 구석기시대 유적

전국 곳곳에서 구석기 유적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신석기시대 생활모습

 

청동기시대 생활모습

 

한반도의 청동기시대 유적

 

최초의 국가 고조선

 

청동기문화를 배경으로 한국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성립하였습니다.

고조선의 세력 범위는 중국 랴오허강을 중심으로 한 랴오닝 지역과 한반도 서북지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조선은 철기문화의 영향으로 더욱 발전했으며, 고조선 문화는 남쪽의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문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백제의 여명

 

고조선이 성립, 발전한 청동기시대에 한강 남쪽의 여러 구릉지대에 방어시설을 갖춘 마을이 생기고, 그 주변에 고인돌무덤이 생겼습니다.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마을들은 세력을 키워가며 소국으로 성장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백제국입니다.

권력이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철기가 제작되면서 철기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백제국, 마한에서 성장하다

 

기원 전후 무렵 한반도 중남부 지역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이 있었습니다.

마한은 54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졌고, 경기/충청/전라지역이었으며, 진한과 변한은 12개 소국으로 경상도 지역에 있었습니다.

 

당시 한강유역은 마한지역으로 목지국이 마한을 대표하던 시기였네요.

 

백제시대의 고분인 나주 왕곡면 정촌고분 2호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옹관고분은 영산강 중하류 지역에 한정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입니다.

옹관묘는 초기 철기시대부터 시작하여 4~5세기까지 이어지다 6세기부터 사라진다고 합니다.

 

2~3세기의 여러 나라들

고구려, 부여, 옥저, 동예 마한, 진한, 변한 등

 

제2 전시실은 왕도 한성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서울에서 건국되었습니다.

660년까지 존속하는 동안 수도는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바뀌었고, 31명의 왕이 즉위하였습니다.

전성기에는 황해도부터 제주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성을 수도로 했을 한성기(18BCE~475년)는 백제 역사의 73%나 차지합니다.

고구려의 공격으로 한성에서 옹진으로 천도하기까지 493년간 21명의 왕이 즉위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백제는 최대의 전성기를 누렸고, 고대국가 체계를 확립하고 마한을 통합하였으며, 중국(진과 송)과 일본(왜) 등 주변 나라들과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소서노, 비류, 온조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기원전 18년에 비류, 온조 왕자는 고구려 주몽의 또 다른 아들 유리가 왕에 오르자, 어머니 소서노를 모시고 고향을 떠나 남똑으로 내려왔습니다.

한강유역에 자리잡고 있던 마한을 통합하고 백제를 세운 것입니다.

 

백제연표

기원전 18년 온조왕이 백제를 세우고, 660년 백제멸망, 663년 백제부흥군 섬멸까지의 680여년의 백제역사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성의 기억

 

백제의 첫 도읍지는 한강 남쪽의 위례성이었습니다.

위례성은 나중에 확대 발전하여 한성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좁은 의미의 한성은 궁궐이 있던 북성(풍납토성)과 별궁이 있던 남성(몽촌토성) 등 2개의 성을 가리키며, 넓은 의미의 한성은 두 성 바깥의 도시와 왕릉 구역인 석촌동 고분군 등 인근 지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성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서울의 백제유적

 

풍납토성은 1925년 대홍수 때 청동자루솥과 귀걸이, 구슬 등이 발견되어 주목받았고, 1997년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백제 유물들이 나오자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몽촌토성은 88서울올림픽을 준비하던 1983년부터 조사하여 여러 유적과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의 국립묘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석촌동, 가락동, 방이동 일대에 293기 이상의 큰 봉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급격한 도시화로 이런 곳들이 거의 모두 파괴되어 안타깝네요.

 

한성으로 통하는 길

백제의 내수륙로에서는 한강이 가장 중요했고, 그 중심에 한성이 있었습니다.

 

한성의 모형은 1/400로 축소하여 재현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풍납토성은 한강 옆 평지에 흙으로 쌓은 성이고, 몽촌토성은 남한산 줄기의 끝자락 능선을 다듬고 살려서 쌓은 토성이라고 합니다.

 

백제의 한성 주변의 성

백제는 한성기에 낙랑, 말갈, 마한, 고구려 등과 전쟁을 치르면서 성장했는데요.

지방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요충지에 산성과 목책을 만들었습니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성책은 29개, 산성은 18개 입니다.

 

백제의 영토확장과 대외진출

 

백제는 3세기 중엽 이후 여러 나라를 통합하며 경기도 일대와 충청도 일부까지 장악하는 큰 세력이 되었고, 중국과 교류를 하였습니다.

4세기 후반 근초고왕 때에는 고구려와 충돌하며 황해도로 영토를 확장했고, 전라도 일대까지 편입하였습니다.

 

중국의 역사책 송서, 양서, 양직공도 등에는 백제가 중국 요서지역에 군과 현을 두어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어 백제가 요서까지 진출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아닌 우리나라가 중국을 다스렸다고 주장해야 할 판이네요.

기분 좋은 소식을 들은 기분입니다.ㅎㅎ

 

백제를 빛낸 사람들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 가장 위대한 왕 근초고왕 등이 있습니다.

 

도미와 그의 부인

도미의 부인은 백제의 일반 서민인데 부당한 국가의 권력에 맞선 진취적인 여인이자 왕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남편과의 의리와 정절을 지킨 인물입니다.

 

유교를 정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에는 도미 부인 이야기가 본받아야 할 열녀의 사례로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도미 설화는 여러 지역에 내려오고 있으며 영화, 소설, 무용극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다네요.

 

백제의 집

 

백제의 음식

 

백제의 옷

 

백제의 무덤

 

왜왕에게 줬다는 칠지도

 

백제는 우수한 제철기술로 다양한 철기를 만들었는데요.

수준높은 상감기술을 이용해 칠지도를 만들어 왜왕에게 주기도 했고, 고리자루큰칼 등 각종 장신구도 만들었습니다.

 

백제의 배

 

백제는 배를 만드는 기술도 뛰어나서 일본에 가서 배를 만들어 줬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현재 조선강국이 된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조들의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양입니다.

 

4~5세기 동아시아 국제관계 모습

 

제 3전시실 삼국의 각축

 

475년에 고구려 공격으로 한성 백제는 함락되고 맙니다.

이후 76년간 고구려가 한강을 차지하고, 551년에 백제는 신라와 연합해 한강유역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553년부터는 신라가 한강유역을 모두 장악했습니다.

 

삼국의 격전지, 한강

시대별로 어느 나라가 한강을 차지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제시대에 한강에서 국가를 만든 시기부터, 신라가 한강을 차지하기까지의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역사의 흐름을 gif로 구성해 봤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

 

고구려 고분벽화는 4~7세기에 만들어졌고, 현재 120여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생활풍속을, 이후에는 그들이 믿었던 하늘 세계의 여러 신들과 연꽃 그리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서신을 많이 그렸습니다.

 

신라의 한강진출

 

국보 288호인 창왕명 석조사리검과 국보 287호인 금동대향로

백제시대의 유물입니다.

 

부여 사택지적비

 

일본 속 한국고대문화

한국문화는 선사시대부터 전파되어 7세기 말까지 일본 고대국가 문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규슈를 비롯한 긴키, 간토, 주고쿠 지방 등에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 삼국과 관련된 문화유적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세 개의 전시공간을 모두 둘러보고 나오면 복도에 석촌이라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석촌동 고분군의 유리건판 사진들이네요.

 

2층에서 바라본 풍납토성 성벽 단면

 

올림픽공원엔 여러 번 와 봤는데 한성백제박물관은 처음입니다.

백제의 680여년 역사 중에서 73% 이상을 한성을 수도로 했다는 점은 전라지역에 머물렀다는 백제의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삼국시대의 역사가 그만큼 우리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고, 비중도 적게 배웠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네요.

백제의 수도 한성은 물론 백제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위한 박물관 투어인데 얼마나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네요.ㅎㅎ

 

바로 앞이 몽촌토성 산책로와 올림픽공원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비오는 날, 올림픽공원과 몽촌토성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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