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명소, 낙산공원 야경
혜화문에서 시작한 산책은 낙산공원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낙산공원은 종로구 동숭동 낙산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수도 서울을 구성하는 내사산(북악산, 남산, 낙산)의 하나이자 주산인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문화환경을 복원하여 조성한 곳인데요.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당부분 성곽이 파괴되고 방치되었다가 이렇게나마 복원되어 멋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낮에도 서울 도심풍경이 멋스러운 곳이지만, 서울 야경명소답게 밤에 보는 풍경이 더욱 멋진 곳입니다.
낙산공원은 대학로부터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한양도성 성곽길 내부에 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서울전망을 보고, 언덕 정상부위에 밀집한 주택과 벽화가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형이 낙타의 등처럼 생겨 낙타산이라고도 했으며, 일대에 궁중에 우유를 보급하던 왕실 목장이 있어 타락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네요.
낙산공원 놀이마당 모습
한적하던 공원엔 저녁 7시 20분이 넘어가면서 야경을 보러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한양도성 주위에 불빛이 들어오면서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삼선동 일대와 한성대 모습
성북구와 노원구 방향의 야경
가깝게는 성북동과 정릉이, 멀리는 북한산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종로와 을지로, 퇴계로, 충무로 등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낙산공원 조망지점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남산 서울타워도 선명하게 보이네요.
한양도성 성곽엔 이런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하네요.
한양도성 성곽길 따라 동대문으로 내려갑니다.
이화마을 골목길엔 운치가 있습니다.
인왕산과 서대문구 야경
도성 밖의 마을은 창신동입니다.
이화마을
이화마을의 높은 곳에 앉아 낚시하고 있는 아저씨네요. ㅎㅎ
나무와 성곽이 어우러진 숲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더 내려가면 한양도성박물관과 흥인지문(동대문)으로 연결됩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바라본 동대문 일대 패션타운 야경입니다.
흥인지문(동대문) 야경
동대문 평화시장과 청계천 야경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야경
서울 저녁에 가볼만한 곳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와 동대문 야시장 어떠세요?
[DDP서울라이트 축제] 하이서울 패션쇼 in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오랜만에 일 마치고 한양도성길을 홀로 걸었네요.
언제 가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낙산공원과 야경들, 눈이 호강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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