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맛집(동검도 맛집), 송월정
강화도 나들이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길이 엄청 막히더라고요.
전등사에서 초지대교까지 빠져 나가려면 한 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아 결국 포기하고 뒤로 돌아 나왔습니다.
저녁이나 먹고 여유롭게 가기 위해서...
전등사에서 나오는 실이라 다시 동검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집밥 같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송월정이란 식당인데 한정식이라 적혀 있더군요.
더덕정식과 시골밥상, 청국장, 묵밥을 팔고 있는 식당입니다.
저녁 식사하러 오니 비는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송월정은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동검도 들어가기 전 1km미터 정도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일 영업시간은 10:00`16:00까지 점심장사만 하고, 주말엔 10:00~20:00까지 저녁식사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앞에 정자도 있고 전방에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 있는 섬이 동검도인 모양입니다.
언제 한 번 가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저녁이라 가보진 못했네요.
멀리 영종도가 흐린날씨에 아스라이 보입니다.
저녁 7시 반이 넘어서 들어가다 보니 마감시간이라 마지막으로 입장했습니다.
송월정 메뉴
더덕정식 17,000원, 시골밥상 12,000원, 된장과 청국장, 묵밥 등이 7,000원입니다.
밥집다운 식당이네요.
청국장을 먹을까 했는데, 시골밥상으로 청국장이 나온다고 해서 시골밥상으로 주문했습니다.
반찬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네요.
된장은 우렁된장으로 나오는데 우렁이 제법 많이 들어 있습니다.
생선구이인데 종류는 모르겠고, 조금 심심했습니다.
쌈 종류가 나오서 시골밥상에 제육볶음이 있나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우렁쌈을 먹으라고 나오는 듯합니다.
청국장인데요.
짜지 않아서 건강해지는 맛이 느껴집니다.
콩이 엄청 많이 들어간 청국장인데 냄새가 그리 심하게 나지 않다라고요.
특별히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집밥같이 한 끼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근처의 식당은 대부분 해산물을 팔고 있어서, 집 밭 같은 식사를 원하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듯합니다.
식사 후 밤이지만 바다전망의 멋진 카페가 보여 차까지 마시고 서울에 돌아갔네요.
숲길따라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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