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장소, 고척근린공원 풍경 스케치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고척동 나들이,
6년 전에 3년 동안 살았던 동네입니다.
원래 목적은 배가 고파서 이 동네 살 때 자주 다녔던 고척근린시장에 있는 백백분식에 가기 위해 들렀습니다.
백백분식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고척근린공원을 찾았습니다.
고척근린공원은 고척 2동에 있는 야산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인데요.
예전 살던 아파트와 가까이 있어 고척도서관과 공원을 자주 찾던 곳입니다.
장마철 비가 소강상태에 있어서 고척근린공원 한 바퀴를 산책했습니다.
고척동의 지명은 두 가지 유래가 전해 오고 있다네요.
하나는 옛날 고좌리, 즉 높은 곳에 생긴 마을이라는 데에서 연유되었다는 설익요.
또 하나는 경기도 부천과 인천 강화 사람들이 안양천을 경계로 하여 서울 지역 사람들과 생필품 및 농산물을 교환해 왔는데, 당시 계량기가 없어 측정이 곤란하자 긴 자로 재서 서로 교환 측정하던 것을 ‘고척(高尺)’이라고 칭한 데에서 동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고척근린공원은 1988년에 만들어졌고, 근린공원 내에는 고척도서관과 구로구민체육센터가 있습니다.
고척도서관은 공원 개장할 때인 1988년에, 구로구민체육센터는 1993년 12월에 개원하였습니다.
고척도서관에는 156,000권의 장서와 408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요.
구로구민체육센터에는 실내수영장, 체력단련장, 에어로빅장, 체육관 등이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고척근린공원에는 어린이놀이터,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운동장, 조깅 트랙, 축구장, 광장, 야외무대, 농구장, 경로당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운동 시설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도서관 찾을 때, 공원에서 딸아이 자전거를 타러 많이 다녔던 곳이네요.
고척근린공원 주차장
고척동에서 살다가 이사 갈 때 한창 공사 중이었던 곳입니다.
주차장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며, 월 요금제로 운영하고 있고, 시간제는 5분에 150원, 1시간에 1800원을 받고 있습니다.
고척근린공원 광장 모습
고척근린공원에 있는 야외무대
2008년 구로구가 청소년 문화존으로 지정되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들에 의한 문화 공연들이 고척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곤 하는 곳입니다.
고척도서관
예전에 책도 빌리고 읽던 추억의 장소네요.
고척근린공원 어린이 놀이터
광장 위에는 나른 고척운동장이 있습니다.
각종 축제나 이벤트가 열리는 곳입니다.
우측 산책길을 따라 가면 구로구민체육센터가 있습니다.
운동장 위쪽의 산책길
그리고 우측 산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장마철 흐린 날씨의 고척근린공원 모습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예전에 살던 고척동 대우아파트입니다.
16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곳이네요.
고착근린공원을 산책하고 길 건너 맞은편에는 고척근린공원 소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척동에서 양평동으로 이사한 지 6년이지만 왠지 낯선 풍경들이 돼 버렸네요.
비오는 장마철에 백백분식에 들었다가 잠시 추억의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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