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여행] 한탄강 지질공원 명소, 비둘기낭 폭포
지난 주말 포천여행으로 한탄강 지질공원을 다녀왔는데요.
첫 목적지는 한탄강 일대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지질공원을 테마로 만들어진 박물관인 한탄강지질공원센터입니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북쪽으로 500여 미터만 가면 한탄강 지질명소인 비둘기낭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포천여행]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한탄강 지질공원과 생태박물관 관람
야생화공원과 비둘기낭 캠핑장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데요.
우리가 방문한 날에도 역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한탄강 지질공원 명소, 시원한 비둘기낭 풍경과 한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탄강 풍경을 담았습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포천권, 비둘기낭 폭포가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50만년 전에서 13만년 전 사이에 북한 강원도 평강군의 오리산과 680 고지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하여 한탄강을 따라 임진강 합류지점까지 용암으로 만들어진 110km의 현무암 용암지대를 말합니다.
한탄강 곳곳에 20~40m의 깊은 협곡을 만들었고, 그 벽면을 따라 기둥 모양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포천지역 한탄강에는 국가 명승 두 곳과 천연기념물 세 곳이 있습니다.
하늘엔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을 만큼 청명한 날씨입니다.
주말에 장맛비가 내린 후라 이렇게 청명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무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비 무료
모두 무료라서 너무 좋습니다.
한탄강 비둘기낭 캠핑장과 주차장, 지질공원에는 한탄강에 있는 현무암으로 돌담길을 쌓아 놨습니다.
한탄강의 현무암은 제주도 현무암처럼 검은색이 아니며, 구멍이 숭숭 뚤려있지는 않답니다.
현무암을 구성하는 성분이 다르고 입자크기가 작고 철과 마그네슘이 상대적으로 적어 검은색이 아니며, 고온고압의 마그마에 녹아있던 가스 성분이 지표로 분출하면 가스가 용암 속에 존재하며 구멍이 뚫리는데 한탄강은 지하에 있으면서 천천히 식어 구멍이 없고 색깔도 밝은 편이라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된 비둘기낭 폭포는 주상절리 협곡과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에는 선덕여왕, 추노, 최종병기 활, 늑대소년, 괜찮아 사랑이야, 킹덤, 대호 등의 촬영지였네요.
8월 하순이 되었지만, 여전히 낮에는 다소 덥습니다.
늦은 장마로 습기도 제법 높은 상태...
한탄강 지질공원에 있는 매점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더위를 피해 봅니다.
비둘기낭 폭포 맞은편에 있는 산은 은장산이라고 합니다.
비둘기낭 폭포로 가기 전에 한탄강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한탄강 지층 체험장을 구현해 놓은 곳입니다.
한탄강 땅속 용암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표면으로부터 1지츷부터 7지층까지의 모습과 가장 아래 현무암반층까지의 모습을 구현해 놓은 모습입니다.
한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탄강 모습입니다.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 철원, 포천, 연천을 거쳐 임진강에 합류하는 136km에 이르는 강입니다.
민족분단의 상징인 휴전전을 가로질러 한탄스러운 강이 아니라 큰여울을 뜻한다고 합니다.
방문한 전날에 비가 많이 내려 강물 수위는 낮아졌지만, 한탄강은 아직까지 흙탕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한탄강 지류에 있는 마당교 흔들다리가 있고, 우측은 한탄강 하늘다리입니다.
500여 미터 앞의 한탄강 하늘다리도 눈에 들어옵니다.
한탄강 전망대에서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비둘기낭 폭포 전망대가 있습니다.
폭포를 본다기 보다는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보는 곳이네요.
다시 비둘기낭 폭포를 보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커다란 소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작지만 장관입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불무산에서 발원한 대회산천이 현무암 지형을 점점 깎아내 만들어진 곳입니다.
예전부터 비둘기들이 협곡 하식동굴과 절리 등 크고 작은 수직절벽에서 서식한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비둘기낭은 비둘기 둥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둘기낭은 주상절리 협곡과 폭포, 맑은 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폭포 아래 물 속에 풍덩 뛰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통제를 시키고 있습니다.ㅎㅎ
개방해놨다가는 물놀이장으로 바뀌고 하식동굴의 피해가 생길 것 같기는 합니다.
비둘기낭의 폭포 높이는 15m, 폭포 아래 소의 너비는 30m에 이릅니다.
주상절리는 기둥모양의 돌 틈이란 뜻으로 암석이나 지층에서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평행한 틈(절리)입니다.
주료 용암이 굳어진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여 식을 때 부피가 줄어들면서 만들어집니다.
하식동굴은 하천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절리나 침식에 약한 부분이 깎여 나가면서 만들어지는 곳이죠.
비둘기낭 폭포의 하식동굴은 한탄강 중에서 가장 크고, 현재도 동굴의 크기가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떨어진 물 줄기는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자연이 빚은 한탄강의 비둘기낭 폭포의 절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하식동굴로 떨어지는 비둘기낭 폭포의 모습에 한동안 바라보다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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