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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홍콩여행] 홍콩야시장의 대명사, 홍콩 몽콕야시장 다녀왔어요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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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홍콩야시장의 대명사, 홍콩 몽콕야시장 다녀왔어요

 

 

침사추이에서 홍콩야경을 보고, 홍콩 몽콕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몽콕야시장은 홍콩 최대의 야시장으로 몽콕역 근처에 위치하는데요.

 

몽콕야시장 가는 방법은 침사추이역에서 지하철로 3개 역만 가면 됩니다.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홍콩 어느 방향으로나 버스가 있으니 검색해서 가시면 된답니다.

 

덥고 피곤하지만 홍콩에 와서 야시장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홍콩 몽콕야시장은 동남아의 다른 야시장처럼 먹거리 위주가 아닌 쇼핑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홍콩이 쇼핑천국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집니다.

 

몽콕역에서 도보로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몽콕야시장을 가기 위해 물어물어 도착했는데요.

구글에서는 몽콕야시장이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구글맵에서 몽콕야시장을 검색하면 레이디스마켓(Ladies' Market)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처음엔 다른 마켓을 알려주나 했는데 그곳이 몽콕야시장입니다.

 

몽콕역 D3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길을 건너면 바로 야시장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쇼핑의 거리답게 사람들이 정말 엄청 많고 거리엔 불야성을 이룹니다.

 

 

사람이 많으면 소지품 간수에 신경써야 하시는 건 아시겠죠?

근처에는 전자제품 판매점과 화장품 판매점, 카메라 전문점, 핸드백 판매점 등 전문 쇼핑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레이디스마켓으로 여성관련 상품을 주로 취급해서 붙은 애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여성관련 용품만 취급하는 곳은 아니랍니다.

여성의류와 머플러, 액세서리, 화장품, 신발 등을 주로 판매하고, 아동복, 각종 기념품, 일명 '짝퉁' 가방, 전통의상 등을 팔고 있는 곳이죠.

 

사람 두 명이 겨우 지나갈만한 통로 좌우에는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먹거리는 전혀 없고 상품들만 판매하는 곳이에요.

우리가 간 날이 토요일 저녁이라 관광객들이 더 많이 있는데,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서양인 등 전 세계 인종을 모두 모아 둔 집합장소 같습니다. ㅎㅎ

 

먹거리는 이 상점들 뒤쪽에 있기도 하고, 큰 길가에 맛집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홍콩 몽콕야시장은 휴무일 없이 365일 오픈하고, 12:00 ~ 23:30까지 영업하는데 가게마다 열고 닫는 시간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 좁은 길을 따라 약 400여 미터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상점 수만 해도 500여 곳은 넘을 것 같더군요.

 

 

여기는 벨트 가게입니다. 진짜 명품은 없고 모두 짜가, 짝퉁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몽콕야시장에서는 흥정은 기본입니다.

보통 부르는 가격대비 50% 이상을 깎아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어떤 물건 가격을 물었는데 200HK$를 부르면 60HK$에 달라고 하면서 흥정이 시작되죠. 물론 웃으면서 애교를 더하면 더 다운이 되는 신기한 시장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격 깎는 재미로 몽콕야시장을 찾는다고도 하더라고요.

 

어찌 되었던 끝까지 고집을 피우는 쪽이 승! 하하하

 

아이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네요.

 

여기 장사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인 한국어 대화는 가능합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그만큼 많이 찾는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굳이 못하는 영어로 말할 필요없이 한국어로 말해도 신기하게 다 알아듣습니다.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계산기를 들이댑니다.

 

먼저 받고자 하는 가격을 계산기에 누르고, 희망하는 가격을 계산기에 적으라고 합니다. 흥정하는 재미가 정말 흥미롭습니다.

 

마음에 든다고 덥석 사지 마시고, 같은 물건을 파는 곳이 여럿 있으니 시장조사부터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비싸다고 나가려고 하면 계속 디스카운트가 진행이 되니까요.

사지 않더라도 흥정하며 재미를 느껴 보세요.

 

저는 여성용 가방을 샀는데 원래는 520HK$인데 360HK$에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00HK$에 해달라고 해서 흥정을 시작해서 결국은 150HK$에 구입했습니다.

다른 데에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으려나....? ㅎㅎ

 

그리고 딸아이 원피스를 구입했는데 200HK$를 불러서 80달러에 샀고, 지인의 딸아이가 생각나서 같은 옷으로 추가 10달러 할인받아 70HK$에 구입했습니다. ㅎㅎ

 

흥정하는 재미가 정말 재밌습니다.

이 재미로 몽콕야시장을 찾기도 하죠.

 

가방 종류도 여러가지 많습니다.

학생용 가방, 서류가방, 여성 핸드백부터 크로스백, 캐리어, 파우치, 동전지갑 등 없는 것이 없어요.

 

가방에는 거의 모두 명품 브랜드를 흉내 낸 짝퉁들이지만요.

짝퉁이라고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모방도 아주 제대로 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ㅎㅎ

 

기념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여행와서 선물을 사고 싶을 때 이곳에서 하나씩 사는 즐거움이 큽니다.

 

파우치는 100HK$에 6개 파는 곳이 있는가 보면 8개를 주는 데도 있어요.

쇼핑하다 보면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다른 곳보다 비싸게 주고 샀다고 생각하면 속만 쓰릴뿐,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이곳 몽콕야시장에서는 낱개로도 판매하지만 그렇게 하면 비쌀 수밖에 없고, 여러 개를 묶어서 부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야 저렴하게 흥정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선물 종류들도 많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와 봤는데, 아이들 장난감도 트렌드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고 있더군요.

작년엔 나노 블록이 많이 있던데, 지금은 스피너 종류가 많이 깔려 있습니다.

 

재작년에 샀던 예쁜 캐릭터 우산도 보입니다. 

아이들 옷이나 장난감 종류 등은 너무 많아서 선물용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몽콕시장을 벗어나면 곳곳에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 공연을 보면서 동전이나 지폐를 던져 주더라고요.

 

한 두 군데가 아니고 대략 열 군데서 이런 길거리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파도 어마어마합니다.

30도가 넘는 더운 홍콩의 밤에 잠 못 이루니 길거리에 나오는 이유는 당연해 보입니다.

 

홍콩 최대 야시장인 몽콕야시장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쇼핑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한번 가면 다시 안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사는 세상 같다고 하여 저같이 매번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리가 매우 아프지만 인파에 밀려 구경하다 보니 잠시 다리 아픔도 잊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니게 됩니다.

근처에 허유산 망고주스 파는 곳도 있으니 시원하게 드시면 좋겠네요.

 

홍콩가볼만한 곳, 몽콕야시장에 한 번쯤은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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