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Harbour Plaza 8 Degrees Hotel(하버프라자 8디그리 호텔), 홍콩 구룡호텔 추천
홍콩주얼리페어를 관람하기 위해 매년 홍콩에 가고 있는데요.
어쩌다보니 4년째 똑같은 호텔을 다니고 있습니다.
여행사는 다른데 호텔은 항상 같은 곳...
금년에도 3박을 여기서...ㅠㅠ
구룡반도 호텔인 하버프라자 8디그리호텔(Harbour Plaza 8 Degrees Hotel)입니다.
홍콩의 쇼핑몰 중심지이자 야경명소인 침사추이에서 3km 내외의 10~15분 거리에 위치해서 시내와 가깝고 적정한 가격의 깔끔한 호텔입니다.
아마도 시내인 침사추이와 떨어져 있어서 다른 호텔보다 저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시설 등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하버프라자 8디그리호텔 근처는 원래 옛날 홍콩공항이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근처의 건물이 높지 않고(40~50층 높이) 개발이 되지 못해 건물들이 조금 낡아 보이는 듯한 동네입니다.
하버프라자 8디그리호텔(Harbour Plaza 8 Degrees Hotel)은 21층까지 있고 전층을 호텔로 사용하고 있어서 룸이 704개로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항구가 있어서 호텔 명칭에 하버프라자라는 명칭을 달았다고 합니다.
그럼8 디그리(8 Degrees)는?
Harbour Plaza 8 Degrees Hotel 로비 모습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좌측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8도 기울어진 호텔이라는 뜻이죠. 그렇다고 건물 자체가 기울어진 건 아니고요.
1층의 로비와 레스토랑을 기울어지게 만들어 이 호텔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든 것이랍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보고 있으면 괜찮아집니다.
로비 좌측의 숙소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타는 곳인데, 여기도 8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옆에는 8 디그리 레스토랑 & 카페가 있는데 3일 동안 조식을 먹은 곳입니다.
인포메이션 옆에는 간단한 매점 및 카페가 있어요.
우리가 묵은 방은 12층 숙소입니다.
침대 두 개와 텔레비전이 있고, 금고도 옷장 속에 하나 있습니다.
하버프라자 8디그리(Harbour Plaza 8 Degrees Hotel) 전기사용은?
여기는 100 볼트 사용이라 코드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명 돼지코라는 것이 있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숙소라 하나씩 꼽혀 있습니다.
모자라면 카운터에 말하시면 하나 더 주더라고요,
청소상태나 침구 등도 깔끔하고 방음도 잘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호텔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내부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다만, 방에는 카펫이 깔려 있는데 단체 여행객 중 일부는 곰팡이 냄새가 나서 바꾸기도 하네요.
홍콩이 워낙 덥고 습해서 방에는 24시간 에어컨을 켜 두는데도 곰팡이가 피나 봅니다,
전 객실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시 패스워드 알려줍니다.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고(다른 룸에는 들어가 있는 곳도 있는데 모두 돈이겠죠), 매일 생수 두 병, 그리고 전기포트와 각종 차 종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차들이 있었는데 한 번도 마시지 못하고 나왔네요...ㅠㅠ
옷을 걸 수 있는 옷장과 1회용 슬리퍼도 매일 갈아줍니다.
화장실 모습입니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고 샤워실이 유리로 막혀있어 물이 튀지 않아 좋더라고요.
수건은 바쓰 타월 두 장, 핸드타올 두 장... 타월은 조금 야박한 듯...
샴푸와 바디워시 등의 목욕제는 비치되어 있고, 치약 칫솔세트 등은 있는데 면도기와 비누(비누 대신 액체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드라이기가 TV 아래 서랍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수영장(2층 연회장 옆)입니다.
앞 전망은 도로와 건물들만 보이는데 반대편은 이렇게 수영장 경관이 보입니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07:30 ~ 21:30입니다.
반드시 수영복(수영모는 상관없어 보입니다)을 착용해야 물놀이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은 1~3월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는 더워서 물놀이는 필수!~
수영장 옆에는 맥주를 파는 오픈 테라스 바가 있는데 밤에 맥주를 마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1층에는 3일 동안 조식을 먹었던 카페 8 디그리(Cafe 8 Degree)가 있습니다.
조식을 먹는 거라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계란후라이이와 계란에 각종 야채를 넣어 후라이를 직접 조리해 주고 있습니다.
각종 시리얼,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시리얼들입니다.
도넛 같은 것들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ㅎㅎ
과일에는 수박과 오렌지, 싼 열대과일들 두어 개 정도가 전부네요.
토스트를 직접 구워 드실 수 있습니다.
오렌지주스와 사과주스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닌 페트병에 들어있는 음료수를 갖다 붓더라고요.
감자튀김 종류
바삭하진 않지만 맛있어요.
햄과 슬라이스 햄 종류
그럭저럭 먹을 만합니다.
볶음밥도 날아다니는 비주얼이지만 한국인은 밥심이라 3일 내내 먹었네요.
그리 풍성한 차림은 아니지만 조식으로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딤섬도 나왔는데 찍지는 못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맛있더라고요.
메뉴는 3일 동안 그리 바뀌지 않고 나옵니다. 1~2가지만 체인지될 뿐...ㅠㅠ
첫날은 이것 저적 홍콩음식도 먹어보고 배불리 먹었지만 이튿날부터는 먹을 만한 음식만 섭취하고 나왔습니다.
호텔숙박과 카페 8 디그리에서의 조식,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호텔입니다.
호텔 뒤쪽엔 높은 아파트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땅덩어리가 작은 홍콩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하버프라자 8디그리호텔(Harbour Plaza 8 Degrees Hotel)은 셔틀버스도 다니는데요.
침사추이 동역, 침사추이역, 홍합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는 07:30 ~ 22:50까지 시간대별로 1~2대가 다니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버프라자 8 디그리 호텔 근처의 아파트 들인데 개발이 제한된 탓이라 건물들이 노후해 보입니다.
1년 4계절 습하고 무더운 날씨라 건물관리를 거의 안 하는 특징이기도 하다네요.
호텔 앞에 있는 과일가게입니다.
열대과일들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과일들을 팔고 있습니다.
작년에 여기에서 두리안을 사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냄새가 빠지지 않아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나올 때 50HK$를 두고 나왔는데 다행히 냄새를 상당히 빼고 뭐라 하진 않더라고요.ㅎㅎ
이번에 호텔 안내에 두리안을 호텔에서 먹으면 벌금을 먹인다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지독한 냄새 때문에 두리안은 호텔에서 드시면 안 됩니다. ㅎㅎ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여행하면서 머무르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호텔, 하버프라자 8디그리호텔(Harbour Plaza 8 Degrees Hotel)이었습니다.
Harbour Plaza 8 Degrees Hotel(하버프라자 8디그리호텔) 근처에는 발맛사지하는 곳 서너 곳이 있고(호텔 발마사지는 엄청 비싸요), 조그마한 시장, 그리고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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