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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철원 가볼만한 곳, 백마고지 전적지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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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가볼만한 곳, 백마고지 전적지 

 

 

철원군은 강원도 북서부, 군사분계선과 접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해방 후에 북한 땅이었으나 6.25 전쟁 후에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승리하여 우리나라 땅이 된 곳이죠.

 

특히 우리 국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전투는 6.25 전쟁에서 잊을 수 없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1952년 10월 6일 중공군의 대공세에 10일간 계속된 백마고지 전투는 약 30만발의 포탄이 이곳에서 사용됐고, 고지의 주인도 무려 24번이나 바뀌는 등 말 그대로 치열한 격전지였습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 2개 사단 14,000명의 사상자를 내 와해되었다고 합니다. 

 

백마고지역에 들렀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백마고지 전투의 참상 백마고지 전망대에서 백마고지 풍경을 담았습니다.

 

백마고지 전적지 주차장

 

백마고지 전적지 관람시간은 별도로 없이 자유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료(관람료)주차장 주차요금 모두 무료입니다.

 

 

참고로 백마고지 위치는 백마고지 전적지와 전적비가 있는 이곳이 백마고지가 아니라,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곳이 백마고지입니다.

 

백마고지 전적지에 있는 백마상

 

당시 백마고지 전투로 남은 흙먼지와 시체가 뒤섞여 있었고, 서로의 포격에 의해 고지의 모습은 마치 백마가 옆으로 누운 형상으로 보여 백마고지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백마고지 전적지 입석 모습

 

주차장 앞에는 백마고지 녹색나눔 숲이 있고 그곳에 탱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마고지 전적비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엔 양쪽에 태극기가 가득 게양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길을 지나면 백마고지 전적비가 오롯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마고지 전적비 시계탑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1952년 10월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3km 북방에 위치한 무명의 한 작은 고지를 놓고 한국군 9사단과 중공군 38군 3개 사단이 전력을 기울여 쟁탈전을 벌인 끝에 1952년 10월 15일 우리 국군의 승리로 끝난 전투입니다.

 

 

이 상징 시계탑에는 세 개의 시계가 멈춰 있는데, 좌측면 시계는 우리 국군이 백마고지 전투에서 승리한 일자를 의미하는 10:15, 전면 시계에는 6.25 한국전쟁을 의미하는 6:25, 우측면 시계는 한국전 참전 9사단과 현 5사단 책임지역임을 나타내는 9:05에 시간이 멈춰 있습니다.

 

백마고지 위령비

 

백마고지 전시관 앞에는 좌우측에 태극지와 한반도 지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영역이 지나치게 크게 그려진 것이 매력적이네요. ㅎㅎ

 

백마고지 기념관은 동서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코로나로 개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망 사이로 찍은 동관 내부 모습입니다.

 

서관 내부 모습

 

백마고지 전투와 태극기 게양대

 

백마고지는 해발 395m 높이로 395고지라고도 불립니다.

1951년 7월 정전회담이 시작되어 정전협정이 체결되는 시점을 군사분계선으로 정한 뒤 한국 유엔군과 북한, 중공군 양측은 조금이라도 유리한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른 곳이 바로 백마고지 전투입니다.

 

 

백마고지는 중부전선의 심장부로 철원과 김화, 평강의 하나인 철원평야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적 요충지로 김종오 소장이 지휘하는 9사단이 방어하고 있었습니다.

 

백마고지 충혼탑

 

1952년 10월 6일에서 15일까지 10일간 24차례나 주인이 바뀔 정도로 치열한 전투를 했는데요.

아군은 22만발의 포탄을, 중공군은 6만여 발의 포탄을 발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공군은 14,000여명, 우리 국군은 3,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전투의 승리로 9사단은 백마부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마고지의 승리로 휴전하면서 철원을 우리 땅에 편입할 수 있었고, 해마다 10월 16일에 전승 기념일로 삼아 합동 위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백마고지를 볼 수 있는 백마고지 전망대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10월이라 철원에는 나무들이 벌써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네요.

 

백마고지 전망대 모습

 

백마고지 평화의 종

 

DMZ평화의 길

 

백마고지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395m 높이의 백마고지 모습

당시 얼마나 치열하게 전투를 해서 이 산이 하얗게 백마가 누운 형상이 연출되었는지 대충은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당당히 태극기가 꽂혀 있어 우리 땅임을 알리는 초소가 있습니다.

백마고지 전투의 승리로 북한 땅이었던 철원이 우리 땅으로 편입된 것이나 다름이 없네요.

 

선명하게 보이는 산은 남한땅이고, 그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북한 땅입니다.

 

철원 들판은 벌써 가을이 되어 뱌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일부는 벌써 수확을 한 상태네요.

 

백마고지 전망대에 무료로 볼 수 있는 망원경 두 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보면 각 GP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게양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10일간 2만명 가까이 희생당해야 했던 백마고지 전투

당시 철원 땅을 차지하기 위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고, 가슴 아픈 전쟁의 역사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입니다.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 경원선 종착역이면서 철도 중단역백마고지역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철원여행] 경원선 철도 중단점(종착역), 백마고지역과 철원 DMZ평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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