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와 하늘공원 일몰(주차장 정보)
일요일인 아제 오후 늦게 하늘공원 일몰과 억새,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하늘공원은 과거 서울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던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기념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월드컵공원 중 한 곳인데요.
당시 조성한 월드컵공원은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5대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젠 쓰레기 대신 꽃과 산책길, 일몰과 석양을 보러 많이 찾는 시민들의 중요한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진행되지 않고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하늘공원 억새와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와 핑크뮬리 그리고 하늘공원 일몰 풍경을 담았습니다.
하늘공원은 동편과 서편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저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중간에 있는 노을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주차장은 5분당 150원, 1시간에 1800원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휴무일 없이 09:00~22:00까지 징수합니다.
평화공원과 하늘공원 동편에 있는 주차장 요금은 모두 동일합니다.
하늘공원 입장 시간은 월에 따라 다릅니다.
겨울에는 보통 07:00~18:00, 여름엔 05:00~20:30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일몰시간 이후 2시간까지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월드컵공원은 쓰레기장이었던 난지도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인데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평화공원, 난지한강공원, 난지천공원 등 5대 공원을 일컫습니다.
그중 서쪽의 노을공원, 동쪽의 하늘공원은 시민들의 사랑받는 나들이 공원입니다.
하늘공원은 높이가 98m이며 서쪽으로 올라가면 425개 계단이며, 동쪽으로 올라가면 계단이 291개입니다.
계단 높이가 낮아서 일반 계단에 비해 별로 힘 안 들이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측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노을공원 주차장과 노을공원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해가 지기 30여 분전, 가양대교가 보이는 한강 모습입니다.
해가 금세 짧아져서 요즘엔 5시 반만 되면 해가 지더라고요.
여의도공원과 월드컵대교 풍경
하늘공원 귀화식물원
쓰레기 매립장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월드컵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귀화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쓰레기가 들어오면서 여러 귀화식물 씨앗이 유입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귀화식물의 생명력이 이곳에 정착하기도 한 이유입니다.
다양한 귀화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 핑크뮬리
가을이 되면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매년 열렸지만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않고 있는데도 많은 나들이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아예 하늘공원 통제가 이루어졌지만, 금년엔 통제하지 않아 다행이네요.
하늘공원 핑크뮬리는 예년에 비해 예쁘지 않더라고요.
핑크뮬리의 아름다운 핑크빛은 밀집되어야 하는데 듬성듬성 심어져 있기도 하고, 색도 예전에 비해 곱지 않습니다.
하늘공원 억새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억새들 자태가 무척 아름답네요.
멀리에서 바라보면 하늘공원에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얀 모습이 드러나 보입니다.
날씨가 맑은 편이라 북한산까지 훤하게 보입니다.
억새는 으악새 슬피우는 새의 이름으로 아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으악새는 바람에 흩날리는 늦가을의 정취를 대변하는 억새를 가리킵니다.
전국의 산이나 들에 많이 분포하고 9~10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
억새는 산과 들에서 자라지만, 갈대는 습지나 강가에서 자생합니다.
억새는 잎이 날카롭고 잎에 잎맥이 있지만, 갈대는 줄기에 잎이 어긋나고 잎맥이 없습니다.
억새는 줄기 속이 차 있지만, 갈대는 속이 비어있습니다.
억새는 키가 1~2미터이지만, 갈대는 3미터에 이릅니다.
억새 꽃은 자줏빛을 띤 황갈색이나 은색이지만, 갈대는 갈색입니다.
곳곳에 갈대숲 사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그나마 적은 곳을 찍었네요.
아름다운 억새의 자태
하늘공원 전체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하늘공원 희망전망대
철골에 등나무를 심어 마치 요새같이 생긴 모습입니다.
하늘공원 희망전망대 내부 모습
온통 하얗게 변한 억새 모습이 시야에 나타나고, 북한산과 도심 빌딩이 매우 매혹적으로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여의도와 한강 풍경
남산 모습
눈이 소북소북 쌓인 듯한 풍경
일몰을 보러 이동했는데 엄청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네요.
인천 계양산 아래로 일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점점 석양으로 붉은빛으로 변해가는 여의도 모습
산 아래로 해가 떨어졌네요.
구름이 거의 없어 일몰이 아주 멋진 하루네요.
11월까지는 하늘공원의 핑크뮬리와 억새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심과 가까이 있어 가볍게 나들이 가서 공원을 산책하며 일몰도 볼 수 있는 하늘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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