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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청계천 겨울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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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겨울 풍경

 

 

오랜만에 추운 겨울날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종종 들리는 곳이긴 한데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청계천에 관한 포스트가 청계찬 빛초롱 축제 외에는 하나도 없네요.

 

청계천은 길이가 10.84km로 조선시대에 북악산과 인왕산, 남산 등으로 둘러싸인 서울 분지의 물이 여기에 모여 세종로 사거리에서 왕십리 밖 살곶이다리 근처 중랑천과 합쳐져 한강으로 빠지는 개천입니다.

 

1958년부터 복개공사를 착수하여 1960년에 50미터 너비의 간선도로를 만들었고, 1976년에는 청계고가도로가 건설되어 일부 구간이 복개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2005년 현재의 청계천으로 변했습니다.

 

겨울철 청계천 풍경을 담았습니다.

 

세종대로 사거리 남쪽에 자리한 청계광장

 

청계광장은 청계천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광장으로 청계천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삼색 조명의 캔들 분수와 2단 폭포에서 4m 아래로 떨어지는지는 물줄기, 폭포 양옆에는 전국에서 돌을 가져온 8도석으로 제작된 ‘팔석담’을 깔아 놓았습니다

 

 

청계천의 발원지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지나는 옥류동천이라는 설과 자하문 부근 백운동천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지금은 물길이 끊어져 인공적으로 물을 끌여와 청계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2년 3개월간 진행된 청계천 복원사업은 복원 길이가 5.84km, 산책로 10.79km, 청계천 다리 22개, 분수 12개, 진입로 57개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계광장에 있는 조형물은 스프링이라는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스웨덴 출신의 작가 두 명의 공동작품입니다.

외관은 인도양에서 서식하는 다슬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스프링은 높이 20미터이며 지름은 6미터, 총중량은 9톤에 이릅니다.

 

청계천 시작점에서 바라본 청계천 풍경

추웠던 날 오후라 창계천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청계천 폭포수는 한겨울에도 우렁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계천은 조선시대 민가가 밀집돼 있는 곳을 지나는 냇가라서 비가 많이 오면 가옥이 침수되거나 다리가 유실되고 익사자가 발생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태종 대에 하천을 정비하는 대대적인 공사를 했고, 세종은 시천과 세천의 정비를 주로 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한양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자 개천이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1760년 영조 대에 대역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순조와 고종 때에도 준설공사는 계속되었고, 수표교, 오간수교, 광교, 영미교, 관수교 등 모두 24개의 다리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개천이 청계천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대대적인 준설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청계천은 조선시대부터 우리 역사를 함께한 동지 같은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지면 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조금 풀린다 싶으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립니다.

 

청계천 모전교

 

복원된 다리지만 조선시대에도 있던 다리입니다.

모전교 근처에 과일을 팔던 모전이 형성되어 있던 데서 모전교가 유래하였습니다.

 

청계천에는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는데요.

광통교, 수표와 수표교, 오간수문, 가산, 그리고 청계천의 다리들입니다.

 

겨울이기도 해서 창계천 물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물속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미동도 하지 않으며 있네요.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물고기가 정말 많이 있답니다.

 

청계천 돌다리

 

전날 내린 눈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많이 걷지는 못하고 청계천의 짧은 거리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청계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근에 있는 청계천 박물관입니다.

전에 다녀오면서 적은 글이 있으니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계천박물관 그리고 청계천판잣집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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