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할인, 제주투어패스 이용후기
제주여행 이튿날에는 카멜리아힐에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제주여행하면서 카멜리아힐은 가본 적이 없기도 했고, 겨울 동백꽃을 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주 관광지 입장료 비싼 건 이미 익히 아는 사실, 정가대로 가기에는 어디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카멜리아힐 할인권을 찾다가 우연히 제주투어패스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이튿날 제주투어패스로 카멜리아힐을 무료 관람을 했습니다.
제주투어패스는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은 물론 카페나 공연, 액티비티 등을 48시간 동안 바코드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며, 카페 방문 시에는 지정된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게 됩니다.
지난 2021년 3월 첫 선을 보인 후 누적 70만 이상을 돌파하면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제주투어패스를 1인당 19,500원에 구입하여, 9곳, 정가 9만원이 넘는 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이 정도면 가성비가 갑중의 갑이 아닌가요?
그렇다고 카페나 관광지 등 가맹점의 퀄리티가 전혀 떨어지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서 제주여행 시 제주투어패스를 알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개를 해 드리고 이용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1월 하순에 이용할 수 있었던 제주투어패스 관광지와 카페, 공연, 액티비티
제법 많은 관광지가 있고, 지역별로 골고루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클룩이라는 곳에서 제주투어패스를 구입했는데요.
48시간 이용권이 성인/청소년/어린이 상관없이 1인당 19,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48시간권은 19,500원, 3일권(3days)는 29,000원, 5일권(5 days)은 40,000원 등이 추가로 잇습니다.
지난 1월의 제주투어패스 무료 관람과 커피,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입니다.
현재 본인이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순으로 리스트를 보여 줍니다.
여행플레이스에는 감귤체험, 메이즈랜드, 드르쿰다 카트/승마체험, 스카이워터쇼, 제주민속촌, 탐라승마장 승마체험, 돌하르방미술관, 토종흑염소목장, 상효원, 쇠소깍산물관광농원, 타요키즈카페, 레이저 서바이벌M, K-오션투어 요트투어, 새별프렌즈, 카멜리아힐, 파더스가든, 그리스신화박물관, 트릭아이미술관, 포레스트 환타지아, 가파도 여객선, 차귀도 달래배낚시, 비체올린 카약체험, 동화속으로 미로공원 등으로 각각의 입장료만 한 곳당 8,000원 내외입니다.
배낚시나 스카이워터쇼 하나만 봐도 티켓 구입가격 그 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로컬플레이스에는 드르쿰다in성산, 석예원 본초족욕, 우도카페아이니, 플로티에가든(월정애비뉴), 카페 EPL, 라토커피, 제주사월, 더힐링타임, 하우투플레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핸드크림이나 차량용방향제, 애월본카페, 명월국민학교, 미쁜제과, 제주호랭이, 액트몬 등으로 대부분 카페로써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합니다.
아메리카노 대신 다른 메뉴로 선택하나 차액에 대해서 현장에서 추가로 지급하면 되는데요.
드르쿰다와 플로티에가든, 명월국민학교 등 핫한 카페와 일부러 찾아가는 명소카페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히든플레이스는 입장료와 카페, 체험과 상관없이 본인이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순으로 숨은 명소를 보여주는 곳들입니다.
입장료가 없고,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고 가면 좋은 곳들이죠.
저는 히든플레이스도 잘 이용해서 수산한못이나 오조포구 등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이곳들 중 48시간 안에 세 곳 정도 이용을 하면 일단 본전 이상의 혜택은 보게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카멜리아힐, 상효원, 드르쿰다in성산, 스카이워터쇼, 플로티에가든, 메이즈랜드, 새별프렌즈, 플로티에가든 등 9곳을 방문했으며, 정가로 계산해보니 1인당 95,000원(정가)이 되더군요.
인터넷에서 제주 관광지 할인티켓을 구입하면 10~30% 정도 할인을 받는데 최소 5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매번 여행지마다 돌아다니다 보면 돈이 은근 많이 축나는데 히건 한 번 결재만 하면 식사 외에는 돈이 들어가지 않으니 무척 좋았습니다.
그럼 제주투어패스 사용과 관련된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 드리겠습니다.
1) 클룩 등에서 제주투어패스를 결재하면 30분 내에 카톡으로 바코드가 발송되며 그때부터 사용 가능
2) 첫 여행지에서 바코드로 사용을 시작하면 그때부터 48시간 사용이 시작됨.
3) 위 사진처럼 가맹점에서 사용 후 최소 1시간(60분)이 지나야 다른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
(보통 한 곳에서 1시간 정도는 머물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음)
4) 당일 가맹점의 갑작스러운 휴무라든가 발생하면 제주투어패스 구입자 핸드폰에 문자로 통보가 옴.
5) 가맹점은 월에 따라 몇 군데씩 추가되거나 변경되기도 함.
6) 여행 중 위치에서 가까운 순으로 이용할 관광지나 카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히든플레이스도 마찬가지임.
처음엔 카멜리아힐을 가려고 제주투어패스를 구입했는데요.
구입하고 나서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가까운 가맹점 위주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고 제주도에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
입장료가 비싸서 안 갔던 곳을 가기도 하고, 중간중간엔 카페투어도 하면서 무척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다만, 가지 않아도 될 곳을 찾아간다던지 하는 단점은 생깁니다.ㅎㅎ
아무튼 제주투어패스 사용을 해보니 앞서 보여드린 대로 9곳을 다니며 제주도에서의 경비를 엄청 절감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사용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으며, 이거 많이 사용하면 관광업소들 모두 망하는 거 아닌가라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ㅎㅎ
나중엔 가맹점들이 줄어들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제주여행 가면 가본 곳이 많지만 이젠 제주투어패스가 있으면 무조건 이용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4개로 양분하여 하루에 한 곳 집중 파먹기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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