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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제주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by 휴식같은 친구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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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제주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새별오름은 일부러 찾은 곳은 아니고,  제주투어패스에 있는 새별프렌즈를 방문하기 위해서 갔더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름이 있어서 찾은 곳입니다.

 

제주여행 할인, 제주투어패스 이용후기

[제주도 동물원]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새별프렌즈

 

동생집이 제주도 동쪽 성산항 쪽에 있다 보니 제주도 동쪽엔 자주 오진 못하는데요.

예전에도 평화로를 달리다보면 서쪽에 높은 오름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새별오름입니다.

 

제주들불축제는 종종 들어 보셨을 것인데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새별오름에서 제주 들불축제를 벌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새별오름에서 들불축제를 벌인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ㅎ

 

오르기에 경사가 심한 곳이지만, 한 번 오르고 나면 탁 트인 시야가 멋스러운, 아마도 용눈이오름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새별오름 풍경을 담았습니다.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하며, 평화로를 달리다 보면 서쪽에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화로는 95번 국도로 서부관광도로라 불리며 노태우 전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러시아 대통령 간의 서귀포 회담을 위해 만든 도로로 알려졌습니다.

 

 

해발 519.3m, 높이 119m인 가생화산으로  나무가 없이 억새와 잡초만 자라는 특이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곳 같습니다.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고 해서 새별이란 예쁜 이름을 가졌습니다.

멀리에서 보면 동그랗지만 오름에 오르면 크고 작은 봉우리 5개가 모여 별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사로가 매우 가파르므로 임산부와 노약자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탐방하라는 유의사항이 적혀 있을 정도로 급경사를 올라가야 하는 오름입니다.

 

새별오름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왕복 50분

난이도 중(급경사 계단이 있음)

접근성 

정상 뷰 ★★★★

 

 

새별오름은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최영 장군이 목호(몽골군)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깊은 곳입니다.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작은 봉우리들이 북서방향으로 타원을 그리며 옹글게 솟아 있는 새별오름 서사면에는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화구형태와 함께 북사면 기슭도 작게 패어 있는 소형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축을 방목했고, 겨울이면 들불을 놓았다는 이유로 1997년부터 제주들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산섬 제주도의 생성 원인도 불에서 유래하는데요.

한라산을 낳고 368개의 오름을 길러 낸 근원이 바로 불이었습니다.

 

 

가을이면 오름 전체가 지금의 모습처럼 온통 억새로 은빛 바다를 이루며 매년 3월에 들불이 타오르는데 단순히 달집을 태우는 정도가 아니라 새별오름 전체가 타오르기 때문에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대보름 달집 태우기와 들에 불을 지르는 것은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열리던 전통적인 농사방법이었습니다.

지금은 산불우려로 금지되어 있답니다.

 

새별오름을 올라가는 길은 동쪽과 서쪽에 있는데, 둘 다 매우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고, 서쪽 경사로가 더 심합니다.

전 서쪽의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서 오름 정상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제주 들불축제는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10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제주들불축제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별오름 제주들불축제 일정

 

3월 18일(금) 18:00~21:00에는 공연행사와 축하쇼가,

3월 19일(토) 18:30~21:00에는 오프닝공연, 화산쇼, 오름불놓기가,

3월 20일(일) 10:00~12:00에는 묘목나눠주기가,

3.18(금)~3.20(일) 11:00~14:00/15:00에는 오름아트페어가 진행됩니다.

 

이번 새별오름에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차량 내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전원 백신패스를 확인하고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3.18(금) 18:00~21:00 행사는 3.2(수) 11:00~21:00까지 300대 한정

3.19(토) 18:30~21:00 행사는 3.3(목)~3.4(금) 11:00~21:00까지 400대 한정

3.20(일) 10:00~12:00 행사는 3.5(토)~3.6(일) 11:00~21:00까지 1,000대 한정

3.18~20(일) 11:00~14:00/15:00 행사는 3.8(화)~3.15(화) 11:00~21:00까지 200대 한정

 

조기 마감되기전에 예약해야겠네요.

새별오름 제주둘불축제 사전예약하러 가기

 

조금만 올라가도 주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올라오던 길...

 

사진으로 보기에 경사로가 심하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 경사각도는 60도 이상은 되는 듯합니다.

허리를 최대한 숙이는 모습이 꼬부랑 할머니가 걸어가는 모습입니다.ㅎㅎ

 

힘겹게 경사로를 올라가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주차장 주위를 세별오름 광장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동쪽으로는 한라산이 위풍당당 보이고, 북쪽에서 서쪽으로는 과거 몽골군과 최영 장군이 격전을 치렀던 들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남쪽으로는 멀리 비양도까지 보입니다.

해 질 무렵이면 정말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너른 들판이 몽골군과 최영 장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치렀다고 하니, 고려시대 역사에서도 제주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용한 요충지였나 봅니다.

 

비양도가 보여야 하는 서쪽 모습인데요.

먼지인지, 안개 때문인지 희미하게 형태만 보이는 정도입니다.

 

새별오름 정상,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길

새별오름에는 5개의 봉우리가 올망졸망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별프렌즈가 있는 곳, 그리고 그 위에 평화로가 달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동물원]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새별프렌즈

 

그리고 그 뒤로는 복돌아진오름(643m)과 동물오름(653.3m)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설경

 

새별오름 정상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들불축제엔 정말 장엄하게 타오르는 주체가 되는 것이네요.

 

새별오름 정상, 해발 519.3m

 

아스라이 보이는 새별오름 주차장(우측 하단)

 

동쪽 방향 한라산 아래쪽으로는 거대한 골프장이 밀집되어 있고, 중간중간 숙소로 보이는 펜션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라산

 

새별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을 영상으로 관람해 보세요.

 

동쪽으로 내려오면서 찍은 새별오름

이렇게 나무가 없고 억새와 풀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위에 민가가 없어서 들불축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듯합니다. 

 

주차장 위쪽에 돌탑이 보이네요.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 그 앞에는 푸드트럭이 5~6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지 주차장을 보면 알 수 있을 듯하네요.

 

 

봄과 여름엔 초록초록한 기운이 좋고, 가을엔 넘실대는 갈대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네요.

50~60분이면 왕복으로 올라갔다 올 수 있는 새별오름.

 

다소 경사가 심해 힘들지만 올라가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야를 보면 그만한 보상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 서쪽 관광하다가 들리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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