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볼만한 곳, 상효원 수목원 풍경 (입장료 등 관람정보)
제주도 서귀포 상효동, 중산간(300~400m)에 위치한 상효원 수목원.
8만 여평 규모의 사립수목원으로 2014년 개장했다고 합니다.
땅을 매입할 당시에는 노후 주택용이었지만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람한 상록수 등의 거목을 보고 과분하다는 생각에 수목원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상효원의 동백꽃은 이미 진 상태라 겨울에 갈 생각은 안했지만 지나가는 길에 제주투어패스를 보니 상효원이 보이길래 무작정 들렀던 곳입니다.
입장료가 다소 비싸 보이는 서귀포 가볼만한 곳, 상효원의 겨울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상효원 입구
상효원엔 1년 내내 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3~4월엔 튤립축제, 4~5월엔 봄꽃축제, 6~7월엔 수국축제, 8~9월엔 산파첸스축제, 10월엔 핑크뮬리축제, 12~2월엔 동백전시 등입니다.
1월 하순에 방문했는데요.
동백전시 중이었지만, 동백꽃은 거의 진 상태라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상효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3~9월 09:00~19:00, 10~2월 09:00~18:00(매표마감은 1시간 정)
휴무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성인 9,000원, 청소년 및 경로 7,000원, 어린이 5,000원
주차장 무료
상효원 입장료 할인 인터넷 티켓 10% 할인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운영한 제주투어패스를 구입했는데, 제주투어패스로 무료관람이 되길레 들린 곳인데요.
여러 곳의 입장권과 카페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했던 관광패스였습니다.
상효원 운행 투어기차(꼬마기차)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어린이 4,000원
소요시간은 10~15분
정차역 구상카페역, 소낭아래역
상효원 수목원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는데 30여 분이 소요되는데요.
다리가 불편하다면 꼬마기차를 추천드리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효원의 자연을 오롯이 즐기기 위해서는 도보 여행을 권유드립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상효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땅에서 자라는 꽃은 튤립으로 보이더군요.
3~4월이면 예쁘게 피어난 튤립이 볼만 하겠습니다.
상효원은 엄마의 정원, 약용식물원, 산돌위정원, 소낭아래(잔디광장), 도채비정원(수국원), 꽃의 정원, 도래물정원(수생식물원), 허브가든, 만병초원, 세미꼿정원(숙근초원), 비밀의정원, 요름정원(유실수원), 암석원, 소랑꼿정원(목련원), 와랑와랑(전시온실) 그리고 곶자왈(원형보전녹지)등 16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에서 출발, 곶자왈 - 만병초원 - 구상나무 카페테리아 - 꽃의정원 - 소낭아래 - 산돌위정원 - 엄마의정원 순입니다.
계절정원
안쪽에 핑크뮬리 정원과 산철쭉원, 와랑와랑 전시온실, 바운싱돔 키즈파크 등이 있습니다.
수선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수선화는 겨울에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ㅎ
동백꽃도 화사하게 피었네요.
이어서 곶자왈을 만납니다.
곶자왈은 자갈을 뜻하는 '자왈'과 나무숲을 말하는 '곶'이 결합된 제주어입니다.
제주도 곳곳에 곶자왈이 있는데 상효원에도 자연 그대로의 곶자왈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꼬마기차 조형물이 있는 기차화단
전망대에 도착해서 바라본 꽃의 정원 풍경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팬더 조형물과 대나무숲, 이곳은 만병초원이라고 하네요.
가을에 핑크핑크하게 예쁜 모습으로 사랑받았을 핑크뮬리가 있습니다.
지금은 갈색 마른 풀잎으로만 남아 있네요.
상효원의 동백나무
보는 대로 동백꽃은 거의 진 상태입니다.
대나무숲 산책길
상효원 수목원 정상 쪽에 자리한 구상나무 카페테리아
여기까지 오면 상효원의 반을 관람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꽃나무들인 듯하네요.
상효원 산책길
수국이 길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비자나무 쉼터
곳곳에 나무침대들이 있어서 여름엔 피서지로 딱이겠습니다.
꽃의 정원
꽃의 정원은 계절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소낭아래
350년 된 부부 소나무 상효송 아래 드넓게 펼쳐진 잔디마당입니다.
소낭은 푸른 소나무를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라네요.
소낭아래 포토존
상효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머그컵이나 원목액자, 사진인화 등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상효원 포토존
노란 꽃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고 있네요.
엄마의 정원
상효원 설립자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든 상효원 수목원의 역사이자 시작점이라고 합니다.
효가 담긴 이곳도 봄이 되면 무척 예쁠 것 같습니다.
본관 입구에 있는 카페 델보스케와 미니 갤러리와 기념품샵
커피를 가지고 나오면서 상효원 관람을 마무리합니다.
겨울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만, 입장료에 비해 가장 볼거리가 없는 계절이기도 하네요.
제주투어패스가 아니라면 아깝게 생각되는 곳이지만, 봄과 여름, 가을 등의 계절에는 꽃이 가득해 한 번 다녀올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족욕체험] 피로를 풀어주는 석예원 본초족욕 성산 (42) | 2022.02.11 |
---|---|
숲해설이 있는 제주 숲길 추천, 환상숲곶자왈공원 (34) | 2022.02.10 |
[제주도 동물원]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새별프렌즈 (38) | 2022.02.09 |
[제주오름] 제주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34) | 2022.02.08 |
제주시 한림읍 폐교를 핫한 카페로 바꾼 이색카페, 명월국민학교 (24) | 2022.02.06 |
제주 바다전망 카페(조천읍), 아라파파 북촌점 (36) | 2022.02.05 |
제주도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제주항일기념관 (32) | 2022.02.04 |
제주 4.3사건을 이해하다, 제주 4.3평화기념관 (44) | 2022.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