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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시 한림읍 폐교를 핫한 카페로 바꾼 이색카페, 명월국민학교

by 휴식같은 친구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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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폐교를 핫한 카페로 바꾼 이색카페, 명월국민학교

 

 

오늘은 폐교를 핫한 이색카페로 변신시키는데 성공한 명월국민학교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시대에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르는 사람을 '라떼는 말이야'라고 하는 꼰대로 인식하는 세상인데요.

명월국민학교는 아직도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꼰대같은(?) 곳입니다. ㅎㅎ

 

제주시 한림읍에 있던 폐교된 국민학교를 추억쌓기와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 명월국민학교 있니다.

꼰대라고 부르더라고 과거의 국민학교 감성을 살리기 위해 명칭을 그대로 쓰는 이색카페,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 사진찍기 좋은 인스타 카페이기도 합니다.

 

제주투어패스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어 방문한 명월국민학교 카페, 맛있는 커피와 함께 주변을 산책하고 풍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명월국민학교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비양도가 내려 보이는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교시간은 10시 30분, 영업 시작시간을 적어 둔 것입니다.

 

 

30여 년 전 학생수가 줄어들어 폐교가 된 이곳에 교실을 그대로 살린 감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어 카페를 연 곳입니다.

 

국민학교 옛 감성 그대로 마루바닥과 교실과 복도를 바라보면 70여년 된 옛 학교 마룻바닥을 복원해 작은 걸음에도 쿵쿵 혹은 삐걱대는 소리가 나게 연출까지 해 놓았습니다.

 

옛날 명월국민학교에 있던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조형물, 야자수까지 그대로 놓아둔 상태입니다.

 

명월국민학교는 1955년 7월 23일 한림국민학교 명월분교로 개교하여 13년 동안 101명의 학생을 배출했고, 1968년에는 본교로 승격되어 25년 동안 6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취학하는 어린이가 줄어들어 1993년 3월 1일 폐교가 되면서 한림국민학교에 통합되었습니다.

 

명월국민학교 운동장 모습

 

명월국민학교 카페 명월리 마을회가 제주도 교육청으로부터 폐교 재산을 임대해 2018년 9월 카페로 문을 연 곳입니다.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살려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뉴트로 느낌의 이색 카페로 꾸몄고, SNS 핫플로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있는 인생네컷

 

명월국민학교에는 음료를 마시는 카페반, 아기자기한 소품을 둘러보는 소품반, 전시품 관람과 사진을 찍은 갤러리반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원래부터 작은 학교이다 보니 교실은 총 5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일몰시간이라 조명이 들어오면서 명월국민학교 전경이 더욱 아름답게 비춥니다.

 

 

명월국민학교 카페는 명월리 마을회에서 운영하며, 수익은 마을로 환원돼 마을 발전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개인이 아닌 마을에서 운영하고 마을 발전에 쓰인다고 하니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더 많이 소비하는 마음이 생길 것 같네요.

 

강아지가 있는 우리도 있습니다.

 

명월국민학교세서 보이는 비양도, 거리가 꽤 가깝습니다.

근처에 한림공원, 협재해수욕장, 금릉해수욕장, 비양도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아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전면으로 보이는 곳은 귀덕리, 애월리의 해안 풍경입니다.

 

먼저, 명월국민학교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명월국민학교 영업시간은 등교시간이 10:30분, 하교시간은 18:30분입니다.

휴무일은 없으며, 주차장은 학교 운동장 옆에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카페반

 

음료를 주문하는 장소로 간단한 디저트 메뉴와 베이커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1인 1주문을 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명월국민학교 카페 카운터 모습

대부분 여행객들이 찾고 있었고, 정말 많은 손님들이 어떻게 알고 방문하는지 신기하더라고요.

 

늦은 시간이라 빵은 많이 없는 편이고, 국민학교답게 학교 앞 점빵이라는 컨셉을 만들고 싶었는지 옛날 과자를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아무거나 2개 골라 1,000원)하고 심심풀이로 혹은 추억용으로 하나씩은 구입하네요. ㅎㅎ

 

명월국민학교 카페 메뉴

 

명월커피 5,000원, 먕월라떼 6,000원, 명월치노 6,000원 등이고요 

다른 음료 메뉴들은 6,000~6,5000원 선이고, 어린이 음료는 3,500원 선으로 있어서 부담이 덜 한 편입니다.

 

 

그리고 분식도 파는데요.

명월 떡볶이 4,000원, 옛날 매콤떡볶이 4,000원, 떡볶이 치즈추가 500원, 명월 어묵 1,000원, 피카츄 돈까스 1,500원, 튀긴건빵 1,000원 등입니다.

 

명월국민학교 복도

옛날 복도 그대로 리모델링만 한 상태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국민학교 뒤뜰

이곳에도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야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제주투어패스에 명월국민학교에서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길래 큰 기대없이 들렀는데, 나의 하루가 별보다 더 빛나게 느낄 정도의 느낌있는 카페라 너무 좋았습니다.

 

제주여행 할인, 제주투어패스 이용후기

 

두 번째 교실은 명월국민학교 이미지와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종류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품반입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둘러보세요.

 

세 번째 방은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살려 뉴트로 감성을 느끼고, SNS용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갤러리반입니다.

 

인생샷 나올만한 비주얼이죠?

 

그리고 복도 끝에는 동백꽃 가득, 동백꽃 벽을 만들어 포토존으로 꾸몄습니다.

 

교실을 구경하는 사이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명월국민학교 뒤뜰을 배경으로 복도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즐겼습니다.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손님들이 빠져나간 명월국민학교 복도 모습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건물 입구엔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만 겨울이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네요.

 

강아지 우리엔 레트리버 등의 강아지들이 있네요.

 

제주도 서남쪽으로는 해가 벌써 지고 있습니다.

 

명월국민학교 뒤뜰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도 차를 마시고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네요.

 

명월구멍가게

 

캘러리 겸 추억의 오락실로 꾸며 놓았습니다.

 

제주도에는 폐교를 활용한 예술과 휴식을 결합한 복합공간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1995년 폐교한 한경면 고산초등학교 산영분교 예술곶 산양을 만들어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입주했고,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초등학교 삼달분교는 2002년에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으로 변신했으며,

2001년 폐교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초등학교자연사랑미술관으로 운영 중이며,

애월읍 어음리 어도초등학교 어음분교는 1999년 폐교되어 ‘어음분교 1963’과 카페, 독채 펜션으로 꾸며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폐교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초등학교 동광분교 역시 카페로 활용하고 있답니다.(조선일보 기사인용)

 

 

추억이 느껴지고 풍경도 예쁜 이색 카페, 제주도 서쪽을 여행 중이라면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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