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검은모래해변 / 삼양해수욕장 풍경
제주시 삼양동 선사유적지에 왔으니 오랜만에 삼양해수욕장을 보려고 내려왔습니다.
삼양해수욕장은 제주도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으로 소박하고 물이 깨끗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짝이는 검은 모래가 많아 삼양검은모래해변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검은 모래는 신경통과 관절염, 비만증, 피부염, 감기예방, 무좀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매년 여름 7~9월에 모래를 덮고 찜질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물놀이는 할 수 없고, 잠시 해변을 걸으며 삼양 검은모래해변(삼양해수욕장) 풍경을 담았습니다.
삼양해수욕장 풍경
바람에 모래가 날라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해변에 검은 천을 덮어 놓은 상태입니다.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래가 우두운 색을 띠고 있는데요.
삼양 검은모래해변은 10년 만에 찾은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덜 어둡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해변에는 아무도 없는 무척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검은 모래로 보이나요?
화산암편과 규산염광물(석영, 휘석, 사장석, 감람석)이 많은 세립질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패사로 이루어진 함덕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삼양 검은모래 해변의 모래는 해안 주변에 분포하는 화산암이 오랜 기간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을 하천 통해 운반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현무암은 규소(SiO2) 함량이 적은 대신 철(Fe2O3)과 마그네슘(MgO)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철질 마그마로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어두운 색을 띠는 감람석, 휘석, 감석섬, 흑운모 등의 광물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을 띤다고 합니다.
또한, 현무암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암편과 광물들은 해양생물 파편보다 무겁기 때문에 파도에 의해 멀리 운반되지 않고 연안에 잔류할 수 있어 검은 모래사장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사람 대신 갈매기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삼양해수욕장은 원래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컸으나 1970년대 수원지 개발로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해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아루 삼양해수욕장 되살리기 운동을 하며 해수욕장으로 재 지정되어 검은모래 축제도 열고 있다고 합니다.
삼양검은모래 해변 주변으로 불탑사 오층석탑, 삼양동 선사유적지 등이 있으니 함께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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