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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충주 비내섬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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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충주 비내섬 풍경

 

 

어느새 포근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이 되었습니다.

봄맞이 가족여행으로 충주여행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그 첫 번째 여행지는 비내섬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비내섬은 앙성면 조천리 남한강변에 있는 하중도로 30만평에 이르는 섬입니다.

 

충주여행지로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라 일부러 찾았는데, 실제 가보니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더군요,

특히, 2년 전에 tvN에서 방영된 손예진, 현빈의 커플을 만든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기도 하더군요.

손예진 팬으로서 사랑의 불시착을 모두 본 상황이라 비내섬에 도착하지 마자 너무 반가웠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충주 비내섬 풍경을 담았습니다.

 

소리의 섬, 비내섬

 

비내섬은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는 곳으로 갈대를 베어(비)내는 곳이라고 해서 비내섬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가을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갈대소리가 들리는 곳이라 소리의 섬이라고 하는 듯합니다.

비내섬 내 갈대숲길을 따라 비내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비내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남한강 비내섬에는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철새 도래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앞서 설명드린 대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랴지면서 인기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비내섬 입구에 있는 무료 주차장

 

국토종주 자전거길 충주구간인 남한강길에 있는 비내섬 인증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내섬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서 유명한 곳이더군요.

억새풀이 많이 있고, 주위가 평평하면서 건물이 없다 보니 촬영지로서 매력을 듬뿍 가진 곳입니다.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전우치, 정도전, 사랑의불시착, 징비록, 서부전선 등

표지판에 세워져 있던 영화와 드라마만 보더라도 무려 11개에 이릅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재밌게 봤던 사랑의 불시착이 이곳에서 찍었네요.

 

사랑의 불시착은 2019년 12월부터 그다음 해 2월까지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tvN 드라마인데요.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의 절대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손예진과 현빈의 실제 러브스토리를 만든 드라마로 유명하죠?

 

정확히 말하면 6회에서 손예진(세리)이 북한을 떠나기 전 북한 중대원 4인방과 소풍을 나와 냇가에서 게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과 표치수가 자작시를 읇어주는 장면이 나오는 장면의 씬을 이곳에서 찍었습니다.

 

비내섬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

주차장에 촬영지 홍보를 위해 입간판을 세워뒀더군요.

 

비내섬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가면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인 비내교를 건너가면 됩니다.

남한강변에 있는 섬이라서 냇가처럼 작은 물이 지나는 곳이 남한강이며, 반대편으로 가면 넓은 강줄기가 보입니다.

 

 

비내길과 비내섬 관람안내

 

관람시간 상시개방

휴관일 없음

관람요금(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비내섬 모습

갈대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내길 안내도

 

비내섬을 중심으로 남한강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10km의 길인데요.

비내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내섬만 일주할 수 있는 비내섬 걷기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내섬이 제법 큰 섬이라 4개지 코스 중 긴 코스는 7.5km로 2시간 반 정도 걸리네요.

 

마을 사람들이 과수원으로 가던 농로와 강으로 멱 감으러 가건 오솔길을 그대로 엮어 놓은 길입니다.

 

 

우리는 비내교를 건너 비내섬에 들어서서 섬을 횡단해 맞은편 강가까지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가 있었거든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3월 중순의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햇살이 너무 강해서 걷기에 부담되는 날씨이기도 했습니다.

 

비내섬 남쪽 남한강의 북쪽 방향 풍경

 

비내섬 남쪽 남한강의 남쪽 방향 풍경

 

비내교를 건넌 후 국사봉이 보이는 육지방향 모습입니다.

 

아직 새싹들이 자라지 않아 황무지처럼 보이는 모습입니다.

 

비내섬의 갈대숲 사잇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 찍으니 예쁘네요.

 

비내섬 가운데엔 넓은 광장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주로 영화와 드라마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네요.

 

비내섬 길에는 작은 조약돌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 자연발생적으로 있던 건 아닌 것 같고 강가에 있던 것들을 길 따라 갖다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비내섬의 길은 콘크리트길이 아닌 흙길과 자갈길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자연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넓은 평야와 같은 비내섬

눈을 돌리면 갈대숲이, 혹은 남한강변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를 따라 걷습니다.

 

비내섬 북쪽의 남한강 풍경

남쪽의 강보다는 폭이 넓고 물이 맑습니다.

 

비내섬 건너편은 충주시 소태면이라고 합니다.

 

20도 가까이 올라간 기온은 덥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손을 강에 담그니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비내섬에서 바라본 남한강 모습

 

남한강 물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다시 갈대숲 사잇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윽고 나타나는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사랑의 불시착을 보신 분이라면 이 장면들 기억하실 겁니다.

6회 장면에서 세라와의 이별을 기념하기 위해 소풍나온 장면이죠.

 

소풍갈 때 돼지를 잡기 위해 되지를 실어 온 리어카 ㅋㅋ

 

결국 돼지는 잡지 못하고 냇가에서 게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었던 장소도 남아 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리어카 소품

 

바로 이 장면에서 북한 중대원 네 명이 게도 잡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던 곳입니다.

 

비내섬을 더 돌고 싶었지만, 더워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배도 출출하고 그래서 주차장 앞에 있는 비내쉼터에 들어갔는데요.

자전거 동호인들과 비내섬 탐방객들을 위한 휴게소처럼 운영하는 곳으로, 조천리 마을기업이라고 합니다.

 

비내쉼터에는 바깥으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전망을 보면서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비내쉼터에서 바라본 비내교

 

2층 옥상으로 올라가서 보니 더욱 풍경이 멋지네요.

 

라면과 우동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채웠습니다.

 

 

비내섬은 억새밭이 유명한 곳이라 가을에 방문하면 비내섬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얀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며 우수수 소리를 낸다 하여 '소리의 섬, 비내섬'이라고 불리는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매력과 낭만적인 산책을 할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남녀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무척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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