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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충주 가볼만한곳, 수주팔봉(빈센조 촬영지)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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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가볼만한 곳, 수주팔봉(빈센조 촬영지)

 

 

문경새재에서 가족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충주 수주팔봉에 들렀습니다.

 

수주팔봉은 충주시 살미면에 있는 암벽 봉우리로 달천에 비치는 봉우리의 모습이 8개로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조선시대 철종 임금이 여덟 개의 봉우리가 비치는 물가에서 노는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본 모습과 비슷한 곳을 수소문하여 찾은 곳이 충주 살미면에 있는 이곳이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높이 약 30m 칼바위라고 불리는 능선이 달천변을 따라 이어지는데요.

물에 비치는 능선의 모습이 여덟 개의 봉우리로 보였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1963년에 석문동천의 물길을 달천으로 돌리고 농경지를 만들기 위해 팔봉 능선의 암벽을 절단한 후 그 자리에 출렁다리와 인공폭포를 만들어 과거 수주팔봉의 온전한 경치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금년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빈센조' 촬영지였던 풍광이 아름다운 수수팔봉 풍경과 구름다리를 담았습니다.

 

수주팔봉은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 있는데요.

괴산읍과 충주시를 흐르는 하천인 달천이 휘감고 돌아가 예천 회룡포같이 생긴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주팔봉 관람안내

 

관람시간 하절기엔 09:00~18:00, 동절기 09:00~17:00

휴무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수주팔봉 등산로를 따라 수주팔봉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며, 아래에 흐르는 강은 수안보에서 내려오는 석문동천이라고 합니다.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나즈막한 산세에 험준한 바위봉을 등에 업고 있는 작지만 커다란 산입니다.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깍아지른 듯 뾰족하게 서있는 바위봉들이 작은 산을 떠받치고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위엄을 갖고 있네요.

 

수주팔봉 출렁다리

 

수주팔봉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하절기엔 09:00~18:00이며, 동절기엔 09:00~17:00입니다.

출렁다리를 통해서 수주팔봉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으므로 수주팔봉 역시 관람시간이 동일합니다.

 

수주팔봉 출렁다리를 통해 전망대로 가는 길

 

수주팔봉 등산코스향산마을 → 두릉산 → 권감찰사무덤 → 정상 → 사거리안부 → 토계리에 이르는 길로 4km 정도 거리에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수주팔봉 전망대

 

수주팔봉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빈센조 촬영지입니다.

이곳엔 16회라고 적혀 있는데, 찾아보니 17회에 나왔다고 하네요.

 

드라마를 본 적은 없는데, 기사를 보니 17회 방송된 충주 촬영분에서 수주팔봉 출렁다리를 전경으로 죽은 어머니를 향한 빈센조의 슬픔과 애환을 잘 나타냈다고 합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수주팔봉 주차장이 있는 곳 반대편 달천 앞에 있는 수주팔봉 캠핑장에서 찍은 풍경이라고 하는데요.

수주팔봉 캠핑장은 언택트 관광 시대에 차박 캠핑의 성지로 전국의 많은 캠핑족들이 찾아오는 충주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입니다.

 

수주팔봉 주차장 모습

 

수주팔봉으로 올라가는 곳에 위치한 모원정이라는 정자(한 농부가 부모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

 

수주팔봉으로 올라가면서 찍은 출렁다리 모습

이곳에서 전망대까지는 300여 미터 정도 됩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팔봉교와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

 

달천을 경계로 수주팔봉이 있는 곳은 살미면 토계리이고, 수주팔봉 캠핑장이 있는 마을은 대소원면 문주리에 해당됩니다.

 

달천이 수주팔봉 아래로 휘감고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달천충북 괴산군 괴산읍과 충주시를 흐르는 하천으로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괴산 청천, 괴강으로 불리다가 충주 남쪽을 가르며 달래강, 달천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길이 123.00km, 유역면적 1614.37㎢이며, 충주시에서 남한강 상류에 합류하여 샤울 한강으로 이어집니다.

물맛이 달다고 해서 달천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출렁다리이지만, 미세한 흔들림만 있더군요.

츨렁다리의 길이는 47m입니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대소원면 팔봉마을과 수주팔봉 캠핑장 모습

차량이 텐트 옆에 세울 수 있어 차박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석문동천에서 달천으로 흘러드는 물줄기

 

수주팔봉 전망대까지는 300여 미터인데 실제 가보니 길이 험하고 제법 멀게 느껴지는 거리입니다.

좁은 계단길과 암벽 사이로 지나가다 보니 더욱 멀게 느껴졌을 것 같네요.

 

바위 사이를 통과해 이런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능성에 오르면 좌측은 수주팔봉 전망대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두룽산 등산코스로 이어집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수주팔봉 전망대에서는 달천이 문주리 팔봉마을을 휘감아 돌면서 물도리동을 형성하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소원면 팔봉마을을 보니 예천 회룡포같이 강에 휘돌아 나가는 모습이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팔봉서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팔봉서원은 고려말 목은 이색의 후손인 이자를 비롯하여 이연경, 김세필, 노수신을 봉사하는 서원인데요.

1582년(선조 15년) 지방 유림들이 제창하여 창건되었으며, 1672년에 현종으로부터 사액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998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싯계마을과 시내방향

그리고 우측 산은 두룽산이라고 합니다.

 

살미면과 수안보로 갈 수 있는 팔봉교

 

달천을 따라 높은 산이 이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방금 올라왔던 수주팔봉 주차장이 있는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빈센조 실제 촬영지인 반대편, 대소원면 팔봉마을로 이동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수주팔봉 캠핑장에서 찍은 모습이죠.

 

한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는 풍경입니다.

 

자연풍광이 참 멋스럽습니다.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진 모습이랍니다.

 

수주팔봉 전망대가 있는 풍경

 

충주여행을 하신다면 수주팔봉에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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