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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속초여행, 신라 화랑들이 반한 영랑호 범바위

by 휴식같은 친구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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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신라 화랑들이 반한 영랑호 범바위

 

 

속초 영랑호는 속초시 북쪽에 위치한 영랑동, 장사동, 금호동, 동명동 일대에 만들어진 자연호수로 백사가 퇴적하여 발달한 석호이며, 속초 8경 중 하나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랑, 술랑, 남랑, 안상 신라의 화랑들이 금강산 수련을 마치고 서라벌로 가는 도중 이 호수를 발견하고, 범이 웅크리고 앉은 듯한 바위가 영랑호에 비친 멋진 모습에 매료되어 서라벌로 가는 것도 잊고 풍류를 즐겼다는 데에서 영랑호가 유래하고 있습니다.

 

화랑들은 이때부터 이 호수를 영랑호라 불렀고, 범바위에 있는 정자에 언자 호수를 감상하고 놀았다라는 기록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영랑호 범바위와 그 위에서 바라본 영랑호 풍경을 담았습니다.

 

영랑호에서 바라본 범바위

범이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어느 방향에서 봐야 하는지는 언급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그냥 영랑호수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올라 전망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속초 벚꽃명소] 영랑호 벚꽃 및 영랑호 둘레길 풍경 (스토리자전거)

 

 

신라의 화랑이었던 영랑, 술랑, 안상, 남랑 등을 사선이라고 부르는데 금강산 여행과 놀이로 이름이 난 화랑들이라고 합니다.

화랑들이 즐기기도 하고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영랑호 범바위는 영랑호 둘레길에서 서쪽, 영랑호 리조트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랑호수 윗길 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어가면 오를 수 있습니다.

 

계단 몇 개 올라가니 커다란 바위가 반겨줍니다.

계단은 50여 개에 불과해서 금세 오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오르니 영랑호의 벚꽃길과 영랑호 부교(영랑호수윗길)가 눈에 들어옵니다.

봄이 가득한 풍경이라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영랑호는 4년 전 겨울에 다녀간 적이 있는데 그때의 영랑호와 봄의 영랑호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영랑호 부교 모습

부교를 영랑호수윗길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없던 다리인데, 작년 11월에 40억원을 들여 400미터 길이의 부교를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겨울에는 부교 안쪽 호수만 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여론으로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저 역시 호수 가운데를 건너는 부교(영랑호수윗길)가 굳이 필요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영랑호 범바위에 있는 정자인 영랑정

 

조선후기 신증동국여지승람 가록에 의하면 영랑호에 옛 정자터가 있는데 여기가 영랑 선도들이 놀며 감상하던 곳이라는 기록이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속초지역 수복에 공이 컸던 11사단장인 김병휘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전쟁 후 범바위에 금장대를 건립했으나 퇴락하여 6각 기단부만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속초시에서 영랑호의 역사와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2005년 금장대 터에 정자를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랑정에서 바라본 영랑호 풍경

 

정자에서 암반 위로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 위를 오를 수 있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

 

영랑호 범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술입니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펼쳐져 보입니다.

 

영랑호CC의 벚꽃 풍경

 

영랑호를 찾으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인 범바위

봄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풍경일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영랑호는 둘레길 따라 찻길도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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