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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화려하고 즐거웠던 연등행렬

by 휴식같은 친구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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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화려하고 즐거웠던 연등행렬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에 가서 부모님 영가등을 달고 모처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진행되는 연등회 행사 중 하나인 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조계사까지 들렀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길상사 연등달고 왔어요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연등 및 우정공원 전통등 전시회 풍경

 

 

2022년 연등회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되었는데요.

연등법회와 연등행렬, 회향 등으로 구성된 연등회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이후 한 번도 연등행렬이 진행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만, 2020년엔 도심 연등행렬 대신 조계사 앞에서만 약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예전에 지나가다가 잠깐 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제대로 연등행렬을 본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2년 넘게 큰 행사가 열리지 못하다가 이런 큰 행사가 열리는 것도 신기하고, 화려한 연등행렬을 즐겁게 관람을 했습니다.

 

사진은 별로지만 사진과 영상으로 연등회 연등행렬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부처님오신날 연등회크게 봉축점등식, 전통 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 공연마당, 봉축법요식 등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등회의 가장 큰 행사인 어울림마당, 연등행렬과 회향한마당이 어제저녁에 종로에서 열린 것입니다.

 

 

'다시 희망 꽃피는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를 보기 위해 정말 많은 시민들이 종로에 나와 있더군요.

연등행렬에 참가한 인원은 대략 3만 5천여 명으로 코로나 이후 이렇게 큰 행사는 이번 연등회 연등행렬이 처음아 아닌가 싶습니다.

 

종각 사거리, 보신각 앞에서는 연등행렬이 끝나는 밤 9시부터 1시간 반 정도 회향한마당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식전 행사로 시끌벅적하네요.

 

시민들로 가득한 종로 행사장 모습'

 

연등행렬은 10만 개의 등이 동대문과 종로, 조계사 앞을 훤하게 밝히고, 참가자들은 연등회 깃발과 코끼리, 사자, 사천왕 등 다양한 개인 등을 들고서 2.9km 구간을 행진하게 됩니다.

 

종로는 하루 종일 연등행사를 위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쪽 인도에는 연등행렬을 구경하기 위한 시민들로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텅 빈 종로거리

 

탑골공원 담장에도 연등이 있네요.

 

탑골공원 앞에서는 농악놀이가 연등행렬 올 때까지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종로 3가를 지나니 다른 데에 비해 사람들이 적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동대문에서 7시에 출발한 행진이 20분 정도 지나기 종로 4가에 다다릅니다.

 

 

연등행렬의 선두인 연등회 깃발과 인로왕번, 오방불번, 취타대가 먼저 지나가네요.

 

연등행렬엔 시민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무척 많이 보였습니다.

코로나라고 해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제법 있나 보다 싶네요.

 

연등행렬은 단체별로 참여를 하더군요.

태국과 베트남, 네팔,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들의 불교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천왕등

 

사자등

 

한복입은 연등

 

한복입은 신도들의 행렬이 제일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의 한복은 역시 아름다움 자체네요.

 

중앙승가대학교 발우등

 

동자, 동녀 태극초롱등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연꽃돌이 캐릭터

(승가원)

 

코끼리등

 

긍무하는 스님

 

불교총지총

 

불광사

 

봉은사

 

도선사

 

석가모니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삼국지

 

개운사

 

무척 화려한 의상입니다.

 

이번 연등회 연등행렬에서 가장 화려했던 행진은 봉황과 청룡, 거부건, 청공작과 백공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다란 백공작이 불빛을 밝히면서 깃털을 세우는 장면은 모두가 탄성을 자아냅니다.

 

청공작과 백공작

 

거북선과 청공작

 

청룡

 

 

이날 낮에 방문했던 길상사 스님들과 신도들의 행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여기부터는 외국 불교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태국 불교입니다.

 

베트남 불교

 

네팔불교, 미얀마 불교

이어서 스리랑카, 대만 등의 순서로 지나갑니다.

 

삼선불학승가대학원

 

연등행렬의 길이가 어머어마해서 1시간 정도 한 자리에서 지나가는 행렬을 구경했는데요.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화려한 연등과 행렬에 정신없이 즐겁게 관람했답니다.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어제 연등행렬이 모두 끝나고,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오늘은 조계사 앞길에서는 교통이 통제되고 낮에는 공연마당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밤 7시부터 2시간 동안 연등놀이가 진행됩니다.

어제 연등행렬 구경하지 못했다면 오늘 저녁 조계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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