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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김포 가볼만한 곳,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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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가볼만한 곳,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1978년 설치되어 노후화된 기존의 전망대를 철거하고 그리운 북녘 땅을 최단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조강전망대와 평화, 생태,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평화생태전시관 등을 품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해롭게 태어났습니다.

 

예전에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북녘을 향해 불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 뉴스가 나오던 바로 그곳입니다.

작년에 이곳에 방문했다가 공사 중이란 것만 보고 돌아왔는데 이번에 김포에 다녀오면서 서전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김포 애기봉 평화전망대 입장료와 예약 방법 그리고 평화생태전시관 전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입장료 및 예약, 평화생태전시관 전시모습

 

평화생태전시관을 구경한 후 조강전망대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애기봉 생태탐방로에 있는 흔들다리와 스카이 포레스트가든을 지나면 지척의 북한 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나는데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 풍경을 담았습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DMZ 없는 한반도 유일의 남북 공동이용수로에 위치하여 평화와 화합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이자 단절된 역사와 문화를 잇기 위해 흐르는 조강과 같이 한강하구의 평화를 잇는 공간입니다.

 

조강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들어가는 강이고요.
조선시대엔 서쪽 배다와 동쪽 강물을 연결해주는 수운 통로로써 삼남지방의 물자와 인력들이 이 고을을 거쳐 한양도성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곳입니다.

물류와 상업이 발달했던 풍요로운 지역이었지만 그러다 보니 외세의 침입으로 피해가 크기도 했고, 한국전쟁 시에는 남북의 치열한 전투로 커다란 희생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154 고지이기도 합니다.

 

평화생태 전시관에서 조강전망대로 가는 첫 번째 길은 흔들다리입니다.

주제정원과 스카이포레스트가든을 잇는 112m의 흔들다리로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 주는 곳입니다.

 

무주탑 현수교로 최대 779명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은 스틸그레이딩 바닥판으로 아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강과 임진강이 모여 조강을 이루고, 이 조강은 서해로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강은 한국전쟁 이후 정전협정에 한강하구를 남북 민간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중립수역으로 지정했으나, 군사적 충돌방지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번식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아픈 역사의 현장이 되고 있지만, 생물들에겐 지상낙원의 장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다시 반성해 봅니다.

 

흔들다리가 끝나면 스카이포레스트가든이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모티브로 800 미터 정도의 완만한 산책길로 구성되어 있고, 조강전망대까지 이어집니다.

 

스카이포레스트가든과 흔들다리, 그리고 평화생태전시관 모습

그 뒤로 김포지구 해변대 전적비가 살짝 보입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조강전망대 바로 아래에는 야외 공연장이 있는데요.

 

오는 6월 26일까지 토요일과 주말 등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산봉우리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연은 15:00에만 진행되므로 관람하고자 한다면 13:30이나 14:30 타임에 예약을 추천합니다.

 

 

이곳이 조강전망대입니다.

 

평화교육관에서 조강일대를 관람하고, 희망의 소 이야기도 보시면 됩니다.

 

희망의 소는 1996년 장마 때 북한에서 떠내려온 지뢰에 발목을 다친 황소를 말하며, 조강 유도라는 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남북이 합의하에 해병 청룡부대가 부엉이 작전을 전개하여 황소를 육지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포시는 황소의 상징성을 감안해 평화의 소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북제주군의 한우 암소 통일염원의 소를 신부로 맞이하여 송아지 7마리를 낳고 살다가 2006년에 죽었다고 합니다.

7마리의 송아지는 통일 소라는 이름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기봉비와 망배단, 평화의 종이 있는 작은 소공원

 

평화의 종은 DMZ 철조망과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수집된 탄피로 제작되어 2018년에 세워진 것입니다.

평화의 종은 누구나 쳐볼 수 있고, 그 소리가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듯 슬프게만 들리네요.

 

애기봉비와 망배단

 

애기봉의 전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평안감사는 사랑하는 애기(기생)와 함께 건너편 조강 유역까지 쫓겨 내려왔다.
그런데 여기서 그만 평안감사는 적들에게 잡혀 북으로 올라가고 애기만 홀로 강을 건너오게 됐다.

 

이후 애기는 하루도 빠짐없이 쑥갓머리봉에 올라 돌아오지 않는 감사를 간절히 기다렸다.
결국 병들어 죽게 된 애기는 님을 바라볼 수 있는 이 봉우리에 자신을 선 채로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966년에 이곳을 찾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 사연을 듣고 애기의 한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가지 못하는 우리 이산가족과 같다며 친필로 愛技峰이라 쓰고 비석을 세웠다고 합니다.

 

망배단은 실향민들을 위해 김포시에서 1993년에 건립된 것입니다.

 

애기봉 평화전망대, 루프탑 154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망원경이 무료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앞이 돌곶이라고 하며, 그 너머에 한강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보입니다.

 

우리나라 돌곶이와 마주한 좌측 튀어나온 부분은 관 산포와 임진강이라고 합니다.

 

전면에 보이는 지역은 황해남도 선전마을이 있는 동네와 송악산이 보입니다.

 

해물 선전마을, 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남한에 보여주기 위해서 지은 마을로 4~5층 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1.3km 떨어진 마을도 육안으로 어느 정도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154 전망대에도 로봇이 차를 만들어주는 카페와 기프트샵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2,500/3,000원, 카페라테 3,000/3,5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영상으로 조강과 북한 마을을 감상해 보세요.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았지만, 이 일대에서 자동차나 농기계는 전혀 볼 수 없었고, 제대로 포장된 길 욕시 보지를 못했습니다.

논밭에서 일하는 사람 수 명만 볼 수 있었네요.

요즘 북한엔 코로나가 확산되어 비상시국이라고 하는데 보이는 풍경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 일원에 전시되고 있는 조각전 작품입니다.

김포문화재단과 크라운해태가 함께하는 건강조각전으로 22명이 선보이는 전시로 6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 작품은 노해율의 moveless-2021, 박재석의 사랑의 정력이라는 작품입니다.

 

애기봉 전망대에서 보이는 모습

 

왼쪽 산기슭에 자리한 마을은 암실마을이라고 하고, 채석장과 해물선전마을, 한터산 순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선전마을 뒤쪽, 멀리 보이는 산은 개성 송악산이며, 그 아래가 개성시라고 합니다.

 

암실마을 확대한 모습

가볼 수 없는 땅 북한이 너무 가까이 보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조강의 유일한 작은 섬 하나, 유도

유도에서 희망의 소를 구출한 곳입니다.

 

유도 너머 쪽은 강화도이며 끄트머리는 강화 평화전망대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강화평화전망대보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북한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었고, 볼거리와 산책로 등이 더 좋았습니다.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 평화전망대

 

 

볼거리가 많았고 잘 조성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아름다운 미래가 열리기를 꿈꾸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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