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가는 길] 김포 문수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정보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다가 금년 들어 시간이 나면 근교에 있는 산에 종종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김포에서 가장 높고 많이 등산하는 문수산을 찾았습니다.
김포 문수산은 높이 376m로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조선 숙종 때 축성한 문수산성이 있고,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했던 산입니다.
문수산성에는 작은 문수사라는 사찰도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에서 1시간 30분 넘게 걸려 문수산에 도착했는데요,
문수산 가는길, 문수산 등산코스와 주차장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수산 정상 풍경
사방이 트여있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인 곳입니다.
문수산 가는 길
문수산 가는 길은 당산역에서 김포로 가는 광역버스 G6003이 있어서 타고 갔습니다.
마침 2층 버스가 와서 탔는데, 홍콩에서는 여러 번 탔는데 한국에서의 2층 버스는 처음 타봤습니다.
승객이 별로 없어서 2층 제일 앞좌석에 앉았네요.
위에서 보는 풍경은 역시 최곱니다.ㅎㅎ
차를 가지고 가면 편하지만 고유가 시대이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매력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차보다는 충경을 보며 달릴 수 있는 고속버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문수산 가는길, 문수산까지 직접가는 버스가 없어서 통진중고등학교에서 강화도로 가는 버스를 갈아탔습니다.
김포 90, 88, 96, 11A번 버스 등을 타고 성동검문소에서 하차하면 되며, 광역버스는 3000번(합정역) 버스가 있습니다.
성동검문소 일대 모습
강화대교 진입로
김포시와 강화군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성동검문소 근처에는 김포 문수산 수목장과 문수산성 남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수산성 남문 가는 길
문수산성은 사적 139호(1964년 지정)로 강화도 갑곶진을 강화해협을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문수산의 험준한 줄기에서 해안지대를 연결한 성(숙종 20년(1694)에 축성)으로 지금은 해안 쪽의 성벽과 문루는 없어지고 산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 있습니다.
명칭은 문수사사는 사찰이 있어서 이곳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병인양요(1866) 때 프랑스군과 격전을 치뤘지만 정복을 당하고 만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프랑스군은 성내 민가를 불태우고 유린하였으며 성벽이 파괴되고 문루가 모두 불타 없어졌습니다.
문수산성은 총 6km에 이르는 산성이며 이중 4.6km만 남아 있고 나머지 1.5km 정도는 미복원구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문수산 수목장 옆으로 이어딘 평화누리길 2코스
문수산 등산코스 중 하나로 이곳에서 1.8km 정도 올라가면 문수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문수산 등산코스 중 제 1코스에 속하는 구간이 대부분입니다.
김포 평화누리길 2코스(조강철책길)
문수산성 남문에서 출발, 홍예분 - 청룡회관 - 조강저수지 - 애기봉입구에 이르는 8km(소요시간 3시간 10분) 구간입니다.
북한과 가장 인접한 코스로 북한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 남문에서 오르지 않고 문수산 등산코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문수산성 남문에서 1.2km 정도 걸어가면 문수산 산림욕장이 나옵니다.
문수산성 남문
문수산성에는 북문, 남문, 서문이 있었으나 병인양요 때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북문은 1995년에, 남문은 2002년에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
성동 1리 마을 풍경
철책 너머엔 강화해협이 흐르고 있고, 강화도 당산(74.2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라야 할 문수산 정상 모습
10여분 걸으면 문수산 산림욕장 가는 길이 나옵니다.
문수산 주차장
하루 주차에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대형차 5,000원입니다.
주차요금은 선불이며 신용카드로 수납 가능합니다.
2주차장 방향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태고종 문수대자원
제2 주차장과 문수산 산림욕장
시원한 그늘이 있는 등산로
한남정맥의 북쪽에 위치한 문수산은 해발고도 376m로 아기자기한 등산의 맛을 주는 코스입니다.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산이라 부르죠.
정상에 오르면 산 아래에 염하강과 한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맑은 날엔 강 건너 손에 닿을 듯 개성의 송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남북 분간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문수산인 것이네요.
문수산 등산코스 안내
1) 제1 코스 (가장 대표적 코스)
문수산 산림욕장 - 전망대 - 남아문 - 중봉쉼터 - 문수산 정상 - 남문방향능선 - 주차장 (편도 약 3.8km, 소요시간 2시간)
2) 제2 코스
문수산 산림욕장 - 전망대 - 남아문 - 중봉쉼터 - 문수산 정상 - 문수사 - 풍담대사부도.비 - 북문 (편도 약 4.6km, 소요시간 3시간)
3) 제3 코스
청룡회관 - 남아문 - 중봉쉼터 - 문수산 정상 - 문수사 - 풍담대사부도.비 - 남아문 - 청룡회관 (편도 약 4.0km, 소요시간 2시간)
4) 제4 코스
김포국제조각공원 - 구름다리 - 남아문 - 중봉쉼터 - 문수산 정상 - 능선길 - 경기도학생 야영장 (편도 약 6.5km, 소요시간 5시간)
초보자들이 가장 무난한 코스는 1코스입니다.
계단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가 대체적으로 편하지만, 2코스 문수사 방향 등은 거칠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더 걷기 위해 2코스를 택했는데요.
쉬업쉬엄 걸었는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시작하는 문수산 등산코스 시작 지점부터 계단이 펼쳐지네요.
문수산성과 문수산 정상의 아름다운 전망과 문수산 등산코스 2코스 하산길에서 만난 문수사와 북문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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