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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서울 안산자락길 및 안산 등산코스, 안산정상 봉수대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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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산자락길 및 안산 등산코스, 안산정상 봉수대 풍경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들린 후 바로 이어지는 안산자락길을 통해 안산에 올랐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일본제국주의 근대식 감옥,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대한민국의 시작,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높이 295.9m로 나지막한 서울 도심에 있는 산이며, 가운데 홍제동으로 가는 통일로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안산은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안산이라고 했으며, 길마재라고도 부르며, 기타 모래재, 추모련이란 지명도 있고,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산이라는 의미와 호랑이가 출몰해 여러 사람이 모아서 넘어가야 해서 모악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서울 도심의 사방에 있는 낙산, 인왕산, 남산, 북악산 등은 모두 다녀왔는데 이곳 서울 안산은 매번 자동차로 바라보는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가 이번 서대문 나들이를 간 김에 안산자락길을 걷고 안산 정상까지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안산자락길과 안산등산코스, 그리고 안산 정상인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안산자락길과 안산 등산의 시작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역사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안산자락길은 대략 7km, 정상인 안산 봉수대까지는 1.3km 거리입니다.

 

안산자락길을 좀 걷다가 봉수대까지 다녀오는데 2시간 정도 걸었네요.

 

안산자락길은 남녀노소 보행약자도 산림욕을 즐기며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경사가 완만한 숲길입니다.

휠체어와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 구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안산자락길은 총 7km(소요시간 2시간)이며, 구간별로 아까시숲, 메타세콰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고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답니다.

 

 

안성자락길 코스 (순환형이라 어디서 출발하든 상관없음)

한성과학고(독립문파크빌 Apt) - 북카페쉼터 - 서대문도서관 - 숲속무대 - 무악정 근처 - 능안정 - 한성과학고 등으로 순환형입니다.

 

안산 등산코스

 

1) 안산공원에서 봉수대까지 가는 방법

2) 독립문역(서대문현무소, 한성과학고)에서 올라가는 방법

3) 홍제삼성래미안아파트에서 올라가는 방법

4) 홍제한양아파트에서 올라가는 방법

5) 홍제천 인공폭포에서 올라가는 방법

6) 연북중학교에서 올라가는 방법

7) 봉원사/금화터널)에서 올라가는 방법

 

 

서대문구청, 연희b지구 시민아파트, 연세대학교 기숙사, 봉원사 등에서도 등반할 수 있고, 주변에 백련산과 인왕산이 있어 함께 등반할 수 있답니다.

지하철 무악재역, 독립문역 쪽에서도 등반이 가능하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최장코스경기대학교 뒤편에서 금화터널 위로 정상에 오른 뒤 홍제 1동 고은초등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4㎞ 길입니다.

 

대부분 올라가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30분~1시간 내로 가볍게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습니다.

다만, 안산자락길처럼 안산 등산로는 편한 길이 아닌 계단과 흙길, 바윗길 등으로 만들어진 길을 올라야 합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박물과 서편에서 출발하여 한성과학고를 지나면 독림문파크빌 아파트가 있습니다.

안산자락길 표지를 따라 걸어갑니다.

 

가파른 계단이 나오는데요.

도로를 따라갈 수도 있고,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도 안산자락길을 만납니다.

 

안산자락길은 이렇게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 무척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계단 50여개 올랐을 뿐인데 아파트와 서울 인왕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나옵니다.

 

남산서울타워도 아파트 너머로 보이네요.

 

인왕산

 

방금 올라왔던 한성과학고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안산자락길로 계속 걸아 갑니다.

 

독립문역에서 올라와서 안산자락길에서 처음 만나는 안산 정상(봉수대) 가는 갈림길

이곳이 독립문역에서 안산 등산코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입니다.

 

안산자락길을 조금 더 걷기로 하고 가다 보니 북카페 쉼터가 나오네요.

 

북카페 쉼터 근처 화장실에서 다시 안산 정상 가는 갈림길이 나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등산코스보다 길은 좋지 않은 편...

낮은 산이지만 이런 돌계단이 있으면 헉헉대며 올라가야 합니다. ㅎㅎ

 

어느덧 봉수대가 가까워졌습니다.

백암약수터와 봉수대 정상 갈림길입니다.

 

백암약수터가 가까워 약수를 마시고 가기로 했네요.

백암약수터 물의 수질은 적합!

 

 

안산에는 수맥이 풍부해 곳곳에 27개의 약수터가 있고, 그중에서 옥천약수, 백암약수, 맥천약수, 봉화약수 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백암약수터 이색적인 바위

 

다시 봉수대 정상 방향으로 돌아가서 조금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여의도 방향 전경

 

인왕산이 마주 보고 있고, 그 뒤로 북한산이 펼쳐져 잇네요.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 아파트 단지 모습

 

안산 봉수대가 있는 정상 모습

조금만 올라가면 되겠네요.

 

산 정상 쪽에 가면 으레 있는 헬기장

 

무악산 동봉수대 터

무악산에는 동과 서 등 2개의 봉수대가 있다고 하는데 동쪽에 있는 봉수대 터입니다.

 

봉수대는 연기나 불을 피워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과 해당 지역에 알리는 통신체계입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였는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봉수는 남산에서 집결되었습니다.

 

안산 정상인 봉수대 터는 한 270도가 트여 있어 서울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봉수대는 멀리 내다보기 좋고 시야가 막히지 않은 산봉우리에 주로 세워지다 보니 봉수대가 있던 이 자리는 그만큼 시야가 좋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한강이 보이고 그 너머 여의도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남산과 남산서울타워

 

북악산 아래 한양성곽과 종로구 광화문 방향 전경

 

인왕산

 

안산에서 보는 풍경도 인왕산에 못지않고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풍경은 영상으로 봐야 제맛, 구경해 보세요.

 

내려올 때에는 무악재 하늘다리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무악재 앞에 있는 정자

내려오는 데에는 1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무악재 하늘다리가 보이네요.

 

무악재 하늘다리는 무악재 도로건설로 인해 단절된 인왕산과 안산을 생태적으로 혹은 등산로를 연결하여 생물 종 다양성을 위한 것입니다.

 

좌측의 풀숲은 동물들을 위한 통로이고, 우측은 인왕산으로 가는 등산로 연결구간입니다.

 

안산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이 길은 통일로이며, 이 고개를 무악재 혹은 길마재(안현)이라고 불렀습니다.

조선시대 초기에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는데 공이 가장 컸던 무학대사의 무학에서 연유하는 지명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한양의 북서쪽 경계이자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한양으로 들어오는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탄탄대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100여년 전만 하더라도 혼자서는 넘어가지 못할 가장 험하고 무서운 고개였다고 합니다.

인왕산 호랑이라고 부를 정도로 호랑이가 안산과 인왕산을 오가며 사람을 해치기도 했다고 하네요.

 

현재 서대문독립공원에 군사들이 주둔하며 행인들이 유인막에 머물게 하다가 10여명이 되면 고개 너머까지 호송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합니다.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무악재 하늘다리 너머 방금 내려왔던 안산 정상이 보입니다.

 

서울에 있으면서 안산은 처음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안산자락길은 순환형이라 어디에서 시작해도 한 바퀴를 돌 수 있고요.

안산 정상까지의 등산코스도 30분~1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망이 매우 매혹적인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계절마다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가을의 안산도 기대가 되고, 해넘이와 해돋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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