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가지질공원, 기장 오랑대 공원과 오시리아 해안산책로(해광사 용왕단)

부산 국가지질공원, 기장 오랑대 공원과 오시리아 해안산책로(해광사 용왕단)

 

 

부산 기장에 있는 오랑대공원 일대는 부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부산시에서는 낙동강 하구, 금정산과 황령산, 장산, 몰운대, 송도반도, 태종대, 이기대, 해운대, 사랑대, 오랑대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아미산 전망대 전시실에서 보았습니다.

오랑대를 찾은 이유도 이곳에서 알게 되어 방문한 것입니다.

 

부산 일몰명소, 낙동강 하구 아미산 전망대

 

 

오랑대는 일출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기암절벽을 부딪치는 파도와 떠오르는 해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지질학적으로 단일한 암상 내에서 사장석과 각섬석 반정이 잘 관찰되는 곳이라고 하고요.

오랑대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오랑대공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인 오랑대 일대와 오랑대공원 그리고 해광사 용왕단에서 바라본 멋진 바다 풍경을 담았습니다.

 

오랑대공원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해광사 용왕단과 오랑대 일대 모습입니다.

 

 

오랑대/오랑대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24시간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10분마다 300원, 1일 8,000원 

 

오랑대공원 입구에 자리한 해광사

해광사는 대한불교 제14교구 범어사의 말사로 약 100여년 전 승려였던 김목암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최근의 사찰입니다.

 

아울러 오랑대에 있는 해광사 용왕단은 1900년대 초에 모진 풍랑에 목숨을 잃은 어민들의 원혼을 달래고, 부처님께 의지하여 극락왕생을 발원하던 곳이자 바닷길 안전과 무사귀환을 기도하던 기도처였습니다.

 

기장 해광사(in 오랑대공원)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탁 트인 바다와 중간중간 멋스러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쉼터가 갖추어진 바다 산책로인데요.

해광사 용왕단이 있는 오랑대와 아난티 코브, 힐튼호텔 부산으로 이어지는 2.6km 거리의 산책로 코스입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길로 2019년에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에는 해광사와 해광사 용왕단, 오랑대, 가북바위, 아난티코브, 부산 힐튼호텔, 동암마을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의 작은 공원

 

오랑대공원 일대 풍경

전방에 보이는 곳은 대변항입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길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고,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곳에 만들어졌습니다.

 

파랗디 파란 동해바다 풍경

 

오랑대 모습

 

오랑대는 기장군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지명과 관련된 정확한 유래는 없으나 전해져 오는 설화는 있습니다.

옛날 기장으로 유배 온 친구를 만나러 시랑 벼슬을 한 다섯 명의 선비들이 이곳에 왔다가 술을 마셨다는 설화와 오랑캐가 쳐들어 와서 오랑대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거북바위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부산 힐튼호텔까지 이어집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다시 돌아와 해광사 용왕단으로 향했습니다.

오랑대에 있는 해상 법당으로 기암절벽 위에 우두커니 앉은 독특한 구조물을 하고 있네요.

 

기장군 대변항 일대 풍경

 

바다 가운데 있는 해광사 용왕단

지붕 위에 탑이 있어 이채롭고, 지붕 모서리는 용머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1900년대 초에 모진 풍랑에 목숨을 잃은 어민들의 원혼을 달래고, 부처님께 의지하여 극락왕생을 발원하던 곳이자 바닷길 안전과 무사귀환을 기도하던 기도처였다고 합니다.

이곳 해광사 용왕단은 1941년 노해광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신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랑대 촛대바위에 현재의 건축물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오랑대 일대와 거북바위 모습

 

오랑대에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가 있다고도 하는데요.

포항에도 연오랑과 세오녀와 관계된 설화가 있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있는데 어느 지역이 진짜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귀비고), 포항 가볼만한 곳

 

오랑대 기암괴석

 

용왕단 내에는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 가운게 하나인 용왕대신을 모신 전국 유일의 해상 법당이라고 하는데요.
1940년에 조성된 용왕상과 옆에는 남순동자상이 있습니다.

 

해광사 용왕단에서 바라본 해광사 입구

 

용왕단이 있는 오랑대는 기가 세기로 유명해서 용왕단이 바라보이는 해안에 초를 켜고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을 제법 있다고 합니다.

 

 

 

풍경좋은 바닷가에 자리한 오랑대와 오랑대공원, 그리고 해광사 용왕단과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아직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적하게 바다를 바라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