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 통일전망대 가는 법, 입장료와 주차장 정보
파주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1992년에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오두산에 세워진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북한 전망대인데요.
평화통원의 염원과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해 통일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오두산은 고구려와 백제가 각축을 벌였던 곳(오두산성)이기도 하며, 전망대에 오르면 남쪽에서 흘러온 한강과 북쪽에서 흘러온 임진당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가는 절경을 볼 수 있고, 북한 주민들의 삶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한 번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가는 법, 입장료와 주차장 정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전경을 담았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가는 법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가기 위해서 보통 통일동산 공영주차장(통일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다만, 평일에 차량통제가 없을 경우나 주말 마감시간 방문자가 줄어들 경우엔 전망대로 직접 차를 가지고 이동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말은 대부분 통일휴게소에서 셔틀버스 이용, 평일에 방문자 많을 경우에도 운행안함)
오두산 통일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통제되어 있고, 입구에서 주차장을 안내하고 있으며, 오두산 통일전망대 가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오두산 통일전망대 셔틀버스를 타는 통일동산 공영주차장(통일휴게소)
주차요금은 주말에 한해 시간제한 없이 승용차 2,000원입니다.
평일에는 무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셔틀버스 타는 곳은 통일 휴게소 앞입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행 셔틀버스
오두산 통일전망대 셔틀버스는 무료로 운행(입장료는 전망대에서 별도 징수)되며 배차간격은 30분, 이동거리는 1.8km로 3~4분이면 도착합니다.
아울러 평일에 방문자가 적으면 직접 승용차로 전망대까지 갈 수 있고,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셔틀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09:00~17:00(매표마감 16:00, 매주 월요일 휴관)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운행을 하고, 평일엔 10:30, 13:30, 15:00 3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7~8월 폭염 시에는 20분 간격 운행, 평일 관람객이 없으면 미운행)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이곳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통일전망대에 관람객을 내려주고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6~7분을 더하면 됩니다.
셔틀버스 타는 곳 길 건너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산책로입니다.
1.5km 정도로 20분 내외 소요됩니다.
셔틀버스를 타면 3~4분이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주차장 안쪽에 있는 정자는 통일기원북입니다.
주차장이 좁아서 많이 방문할 때에는 승용차 진입을 통제하고 평일같이 한산할 경우에만 차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매시 정시와 30분에 출발하면 이곳에서 매시 6분, 36분 전후로 출발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실향민들을 위한 망배단
이곳에서도 임진강과 한강 건너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
조만식 선생은 1883년 평안남도의 강서군 반석면에서 태어났으며, 양반이었지만 평양 양반의 차별로 상인이 되었고, 미국 선교사가 세운, 평양에 있던 숭실학교를 나왔습니다.
1908년 일본의 도쿄에 메이지대학 법학부에서 공부 후 귀국하여 오산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조만식은 1915년 오산학교의 교장이 하다가 평양에서 3·1 운동에 적극 참여해 수배되기도 했고, 평양에서 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신간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고, 신간회가 해산된 후 조선일보 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신사참배와 징병 지원병 제도에 적극 협조하라고 했던 조선총독부의 요구를 모두 거절하여 구속되기도 했으며, 여운형이 중심이 되어 조선건국준비위원회가 만들어져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조만식은 소련 군정이 하는 일이 우리나라를 분단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여 협조하지 않아 결국 1946년 1월 소련군과 김일성 일파에 의해 평양 호텔에 갇혀 지냈습니다.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 되었으며, 1991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유발이 안장되었습니다.
서울 능동어린이대공원과 경기 파주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동상이, 저동에는 고당기념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조강을 통해 서해로 빠져나가는 강 너머가 바로 북한 황해도 개풍군입니다.
2km 정도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 북한 조망이 가능한 곳입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1992년 9월에 청와대 지시로 통일전망대가 건립되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지하 1층은 어린이 체험관(이용시간 09:30~16:30)이,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2층에는 극장, 3층과 4층에는 전망대와 전망라운지가 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1층 로비
이곳에 키오스크 무인발권기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됩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7:00(1시간 전 매표마감)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익일)
입장료(관람료) 성인 3,000원, 군경 및 학생 1,600원
무료관람 경로, 영유아, 유공자(배우자 및 유족 포함), 장애인, 파주시민 50% 할인
주차장 전망대 주차장의 주차요금은 무료
(반려동물 출입불가)
한강과 나란히 달리는 자유로 모습
남쪽 한강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그래서 그래도 그러니까 잘될거야'라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상설전시장에서는 오두산 평화전망대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오두산 평화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남쪽의 한강, 북쪽의 임진강이 만나 서쪽 조강을 통해 서해로 물이 빠져나가고 있고, 강 건너 2100m 전방에는 북한의 황해도가 보입니다.
좌측의 육지는 김포시 하성면이 자리하고 있네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13:30, 15:00 두 차례에 걸쳐 통일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시간이 맞으면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서해로 빠져나가는 조강 모습
4층에 카페와 전망대가 있는 전망라운지
야외로 나가면 막힘없이 북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야외 전망대
남쪽 한강과 자유로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고 무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어서 더 세세하게 북한의 풍경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오두산은 해발 118m에 불과한 산이지만 전망이 확 트여 있어서 맑은 날 방문하면 가슴이 확 트일 정도로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통일동산 방향의 고려통일대전 모습
고려통일대전은 파주 국가축구대표팀 프레이닝 센터 위에 한식 목조건물로 세워져 있는데요.
고려 태조왕건과 고려역사 475년의 충신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평상 시 출입은 안되고 1년에 두 번만 출입이 된다고 하는 듯합니다.
북쪽 임진강을 따라 만들어진 자유로
오두산 아래 군 초소가 있고 강 건너 황해도 개풍군 관산반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김일성 사적관과 인민문화회관, 소학교 등을 볼 수 있고요.
멀리 개성 송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조강을 따라가면강화 평화전망대와 교동도가 북한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2km 정도 되는 이 강만 넘으면 북한인데, 분단 70년이 넘도록 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네요.
북한의 열린마음으로 국가가 양분되어 있더라도 자유롭게 왕래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2km의 짧은 거리를 반세기가 넘도록 왕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남북 분단의 현장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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