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너무 덥거나 추울 땐 야외 나들이는 힘듭니다. 

이럴 때 도서관 나들이는 어떨까요?

 

서울시청 서울도서관은 도서관에서 독서 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입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가끔 들러 전시관도 둘러보고 책도 읽곤 하는 곳입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청이 새로 신축되고, 시민을 위해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지난 2012년 10월에 개관한 곳입니다.

 

아흔 가까운 나이의 근대건축물인 옛 청사는 일제강점기이던 1926년에 경성부 청사로 출발하여, 해방과 함께 1946년 서울시청사로 새역사를 시작했습니다.

2003년도에는 등록문화재 52호로 지정되어 근대사의 산증인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들러 책을 읽는 모습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이도서관에는 아이들로 항상 인기있는 공간이랍니다.

 

서울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에는 09:00 ~ 21:00, 토요일과 일요일엔 09:00 ~ 18:00입니다.

다만, 서울자료실과 세계자료실은 공히 09:00 ~ 18:00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 및 관공서 공휴일이네요.

 

서울도서관 주차장은 서울시청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10분 당 1,000원이고,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80% 할인, 경차와 저공해차,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50% 할인이 됩니다.

 

서울도서관은 지하 1, 2층은 시민청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시민청 나들이

 

그리고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일반자료실 그리고 어린이 자료실이 있고, 2층에는 디지털 자료실과 장애인자료실, 일반자료실, 3층에는 서울자료실과 서울기록문화관, 4층에는 세계자료실과 옛 시장 복원공간, 5층에는 옛 청사흔적(전시실)과 하늘뜰이 있습니다.

 

2층에 있는 디지털자료실 모습입니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실내자리좌석 및 좌석예약시스템을 이용하여 예약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프린터와 팩스, 스캐너가 구비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서울도서관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도서대출도 가능한데 무료로 회원증을 발급받아 3권씩 대출받아 이용할 수 있고(14일, 1회 7일연장가능), DVD도 7일동안 3개를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5층에 올라가면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가 있습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로 09:00 ~ 20:00까지 운영합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옛 서울청사 해체할 때 모은 보존가치가 높은 장식물이나 부속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옛 청사의 구조와 그 잔해물들을 전시해 둔 모습입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오르내리기 창과 1926년에 회반죽으로 덧칠했던 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하늘뜰이 있는데, 옥상정원으로 의자와 잔디마당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도심을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좋아보이는 공간이네요.

동절기에는 개방하지 않습니다.

 

4층에는 옛 시장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09:00 ~ 18:00 입니다.

 

20세기 초의 모습을 간직한 옛 시장실은 건물 해체 이전의 건축 자재를 훼손시키지 않고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각종 회의가 열렸던 기획상황실 테이블에는 서울의 결정적 20개 사건과, 그 처리과정을 볼 수 있는 문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시장이 손님을 접견하던 접견실 모습입니다.

그리고 서울시장 내외빈 해외 선물도 전시중에 있네요.

 

그리고 서울시장이 집무를 보던 집무실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놨네요.

 

시장실 벽에는 역대 서울시장들의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3층의 서울기록문화관은 시정 중요기록 및 주제별 기록물과 시민기록수집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과 서울광장 특별한 시간여행, 서울광장의 희로애락 등이 전시되어 있으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점점 추워지는데 실내인 서울도서관에서 지식과 교양을 쌓는 나들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