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여행, 안방비치 (안방해변)
베트남 다낭여행 2일 차에는 호이안 여행을 했습니다.
호이안은 베트남 중부, 꽝남성 중부의 도시로 다낭에서 남쪽으로 30여 km, 차량으로 5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호이안은 16세기 중엽 이래 인도·포르투갈·프랑스·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기항하였고 무역도시로 번성하였던 곳입니다.
다낭여행을 하게 되면 요즘엔 호이안과 함께 관광코스로 다녀오곤 하는데요.
호이안 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외국인들의 휴양지인 안방비치(안방해변)입니다.
안방비치는 다낭에 있는 미케해변의 연장선으로 호이안 지역에 있는 5km 길이의 해변을 특별히 안방비치(AnBang Beach)라고 부릅니다.
세계 100대 해변(86위)에 선정된 호이안 해변, 안방비치(안방해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하늘도 맑고 바다색깔도 예쁜 안방비치는 드넓은 하얀 백사장과 깨끗한 바다, 주변에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특히 안방비치는 한국인이 아닌 서양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파라솔 아래 비치의자에 누워 휴양을 즐기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차에서 내려 안방해변으로 가는 길
다낭에서 50여분 거리, 호이안 구시가지로부터는 10~15분 정도 덜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안방비치 앞 레스토랑과 펍은 베트남 전통가옥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상가들 사이에 있는 골목
곳곳에 아기자기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모여 있습니다.
안방비치 입구
안방비치에서는 낮에는 주로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패들보드(SUP) 등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해안가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바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며 드래프트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며 휴양하곤 하는 곳이랍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는 맑았지만, 파도가 조금 높게 일어 해양 스포츠 및 수영도 잠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안방해변에 줄지어 늘어선 파라솔과 썬베드엔 서양인들이 엄청 많이 있더군요.
이런 모습은 티비에서나 보고 실제로는 처음 보는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안방해변 모습
파도가 다소 높게 이는 가운데 소수만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니...? ㅎㅎ
안방해변 아래쪽으로는 끄어다이 해변으로 연결되는데 백사장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최근에 끄어다이 해변엔 침식작용이 너무 심해지면서 모래가 유실되어 안방비치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낭방향의 북쪽 해변
이곳에서 20~30km 길이의 해변이 미케해변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해안선이 얼마나 좋은지 알 것 같습니다.
안방비치는 잔잔한 파도보다 이처럼 거친 파도가 일어서 해변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날도 파도가 심해 수영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너무나 평화스러워 보이는 휴양지 그 자체 풍경
해양 액티비티
SurfBoard가 1시간에 10만동(5,000원), BodyBoard가 1시간에 5만동(2,500원) 등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네요.
썬베드는 하루 대여하는데 1인당 10만동(5,000원)이라고 하고 여러 명이 가면 흥정도 할 수 있는 듯합니다.
안방비치에는 겨울 우기에도 날씨가 좋으면 이렇게 비치파라솔에서 휴양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다들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요?
경기도 다낭시(?)에서 한국인들만 보다가 호이안 안방비치에 오니 드디어 외국에 온 기분이 듭니다.
그것도 미국이나 유럽에 온 기분?
북쪽으로 조금 더 걸어봐도 해변의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안방비치에서 주어진 시간은 20~30분
짧은 시간에 눈만 호강하고 나왔습니다.
다소 더운 날씨에 가판대에서 망고주스 발견!
망고주스 한 잔에 4만~5만동(2,000~2,500원) 정도 하더군요.
시원하게 마시며 더위를 달래봅니다.
베트남에서의 망고주스는 역시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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