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과 수선화가 예쁜 서울식물원 꽃나들이, 해봄 축제
어제 늦은 오후, 서울식물원의 튤립이 멋지게 피었다고 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이번주에 튤립과 수선화로 가득한 서울식물원에서는 꽃나들이 축제인해봄 축제가 열리더군요.
서울식물원(서울보타닉파크 : Seoul Botanic Park)은 2019년 5월 1일에 강서구 마곡동에 개장한 시립 식물원인데요.
해가 갈수록 변화하면서 볼거리가 더욱 많아지는 식물원입니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국내 최초 보타닉(botanic) 공원이자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총 4개(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튤립과 수선화가 예쁜 서울식물원 꽃나들이와 해봄축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서울식물원 꽃나들이
2023 서울식물원 해봄축제(Festival)는 4월 21일(금) ~ 23일(일)까지 3일간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해봄 축제가 진행되는 21~22일까지 2일간은 서울식물원 대표공간인 온실이 밤 8시까지(7시까지 티켓팅 마감, 야간 30% 할인) 야간개장으로 운영됩니다.
한 해의 시작 태양(SUN)과 봄(SPRING), 따뜻한 봄 해(SUN)를 보다(SEE), 새로운 시도를 해보다(Trying)을 뜻하는 해봄 행사에서는 식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을 대표하는 봄축제로 기획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린해봄, 아이해봄, 반려해봄, 다시해봄, 같이해봄의 5가지 테마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해봄축제 기간 동안 서울식물원 메인무대와 웰컴가든 2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진행됩니다.
서울식물원 호수원 풍경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호수원에도 분수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린해봄’은 식물탐험대, 반려식물 상담소, 식물원을 읽어봄(식물전문도서관) 등 식물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
‘아이해봄’은 봄이 되어봄(화관 만들기), 빛을 담아봄(선캐쳐 만들기), 바람을 불어봄(바람개비 만들기), 식물원을 지어봄(종이박스 블록놀이), 식물원에서 그려봄(식물그림 드로잉)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반려해봄’은 도그요가, 유기동물 패밀리데이 등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특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패밀리데이’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으로,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어질리티 키즈 프로그램, SNS 포토 이벤트 등 다채롭게 구성됨
‘다시해봄’은 플로깅, 봄을 엮어봄(메타세쿼이아 팔찌 만들기), 씨드머그(재활용컵에 씨앗 담기), 바다를 담아봄(바다유리를 재활용한 액자 만들기) 등 자연 순환의 가치를 배우는 친환경 프로그램
‘같이해봄’은 봄을 담아봄(페이스페인팅), 숲속 힐링요가, 달려라 피아노, 119수호천사, 112안전드림 등으로 꾸며졌으며, 동행의 가치를 체험
서울식물원 야외정원 곳곳은 예쁜 튤립 꽃과 수선화 꽃이 가득하더군요.
2년 전 봄에 방문할 때만 해도 이렇게 튤립이 많지 않았는데, 금년엔 서울식물원 전체가 튤립꽃과 수선화꽃으로 뒤덮인 듯한 모습이더군요.
튤립 꽃은 종류가 무척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어 더욱 볼만했습니다.
튤립 '콜파코위스키아나'와 튤립 '키스 넬리스'(우)
수선화 '게이타보르'
튤립(tulip)은 백합과의 구근초로 원산지는 남동유럽과 중앙아시아입니다.
가을에 심으면 봄인 4~5월에 여러 빛깔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꽃 모양은 종모양으로 6매 정도의 꽃잎으로 개화하는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녹색입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튤립은 네덜란드의 상징이기도 하는데, 사실 원산지는 사실 터키라고 합니다.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모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튤립 '아펠도른'과 튤립 '린 판 데르 마르크'
튤립은 종류가 무척 다양해 보이는데, 이름이 어려워 기억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서울식물원 튤립 종류별로 이름이 적혀 있어 이를 기반으로 적어 봅니다.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은 예전에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국가등록문화재 36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이 오픈하면서 마곡문화관도 리모델링하여 개관하게 되었는데,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 마곡문화관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전시회
4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빛이 깨울 때,'라는 전시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서울식물원 실내온실
서울식물원 온실정원은 지중해와 열대기후 환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식물문화를 발전시킨 세계 12개 도시정원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서울식물원 애외정원은 봄꽃으로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산홍
진달래와 비슷한 꽃으로 진달래가 지고 나서 피는 꽃입니다.
빨갛고, 노랗고 보랏빛과 흰색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튤립입니다.
서울식물원 언덕에도 영산홍이 피면서 울긋불긋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튤립 '월드 페이버릿'과 튤립 '옐로 퓨리시마'
서울식물원 온실
서울식물원 온실 및 주제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30~18:00, 11~2월 09:30~17:00(입장마감은 17:00까지)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관람료)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입장료 면제 6세 미만,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와 배우 등
서울식물원 제일 위쪽에 있는 마곡지구의 LG 사이언스파크
인접한 건물 모두가 LG가의 업체들 연구소로 사용하는듯하네요.
서울식물원 무궁화원
서울식물원 단풍나무원
이 조형물은 현대자동차에서 차량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서 제작한 벤치입니다.
서울식물원 잔디광장
잔디마당에는 행사를 준비하는지 대형 풍선 수십 개가 있네요.
조팝나무 닮은 가침박달이라는 나무입니다.
가침박달은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산기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네요.
제라늄(?)으로 보이는 꽃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두고 양쪽에 모두 튤립꽃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서울식물원 호수원
화분에도 봄꽃이 가득합니다.
호수원 전경
호수원 반대편에 있는 서울식물원 습지원
비가 많이 올 경우 빗물을 보관했다가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 방류하는 곳입니다.
습지원의 왜가리
한반도 모양의 꽃잔디
꽃잔디 무척 예쁘네요.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정원있는 집에 이런 꽃잔디를 심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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