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숙소 추천] 별자리 보며 불멍 할 수 있는 영월 에코빌리지
이번 영월여행을 오면서 사전 예약한 숙소는 영월 동강생태공원에 자리한 에코빌리지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탄소는 덜고, 햇빛은 채우고, 국내 유일 패시브하우스이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저탄소 유스호스텔입니다.
영월 동강생태공원 - 동강생태정보센터, 영월곤충박물관 풍경 및 관람안내
영월 동강생태공원의 에코빌리지는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며, 숙소에서 음식을 할 수 없는 대신 야외에서 바비큐와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과 함께 별자리를 바라보는 자연친화적인 숙소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고,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조용하고 낭만적이기까지 한 곳입니다.
영월 여행할 때 숙소로 추천하고 싶은 에코빌리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영월 에코빌리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친환경 숙박 시설이며, 국내 최초로 탄소 저감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인증을 받은 숙소입니다.
패시브하우스란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을 말하는데요.
'수동적(passive)인 집'이라는 뜻으로 집안의 열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태양열 흡수장치 등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에 대응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에코빌리지에는 칫솔이 비치되어 있지 않고 TV와 냉장고(공용 냉장고 있음)도 없어서 비움과 책으로 채움의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숙소입니다.
에코빌리지 주차장은 진입로에 있습니다.
숙소 앞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고, 짐을 내린 후 이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에코빌리지 숙박요금표
숙박요금은 비수기와 성수기, 주중과 주말 등으로 차별화되어 있고, 우리는 연휴마지막날 트윈룸으로 13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에코빌리지 객실은 전화(033-375-6800)로만 예약(09:00~18:00)이 가능합니다.
입실(체크인)은 15:00~22:00, 퇴실(체크아웃)은 다음날 11:00까지입니다.
밤 10시 이후로는 대부분 소등되어 모닥불을 펴고 하늘의 별자리를 갖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에코빌리지는 2층으로 한 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1층에 7룸, 2층에 12룸 등 총 19개 룸이 있습니다.
식사하고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비큐는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불을 피워주고, 장갑과 그릇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외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인디언 텐트
텐트 앞에 모닥불(2~3만원)을 피워놓고 불멍도 할 수 있습니다.
이거 꼭 해배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별마루천문대도 가지 못하고 별자리와 불멍도 못했네요. ㅠㅠ
야외에 테이블과 비치의자까지 있습니다.
1층 프런트에서 체크인하면 됩니다.
바비큐를 하거나, 모닥불을 펴고 별자리를 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정산하면 됩니다.
1층 로비에는 자연에너지를 체험하는 제로하우스가 있습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직접 뒤고 걷고 페달을 밟는 놀이를 통해 자연이 선사하는 에너지를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에코빌리지 수칙
그리고 풋프린터를 통해 나의 탄소배출량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작은 도서관
창밖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
에너지 점핑
압력과 진동으로 동력에너지를 만드는 게임
싱싱한 자전거
3D 자전거 레이싱게임으로 에너지 낭비습관과 절약방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셀프 커피바
프런트에서 커피 캡슐을 구입해 직접 내려마시는 커피입니다.
캡슐커피 종류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사용법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묵은 곳은 2층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면 됩니다.
2층 공용공간
담소를 나누거나 군것질 정도 하는 곳입니다.
2층 서비스 룸은 공용공간입니다.
음식물을 드실 수 있는 공간이죠.
공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생수 등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엔 프런트에서 바구니와 번호를 받아서 넣어두면 됩니다.
2층 객실
우리가 묵은 트윈룸
청소상태 깨끗했고, 제법 공간이 넓은 편입니다.
티비나 냉장고가 없어 단출한 느낌이네요.
객실마다 바깥 전망을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에코빌리지 풍경
화장실과 샤워실
청소상태 좋고, 칫솔을 제외한 세면도구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에코빌리지의 의도된 불편함
TV대신 책, 냉장고 없고 탄소절감을 위해 린넨과 타월은 자연건조, 일회용품 사용 안 하며 실내에서의 흡연과 취사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밤 10시 이후엔 매너타임
바비큐를 예약해서 영월 읍내에서 고기와 술, 야채 등을 사 왔습니다.
영월 한우도 사 왔고,
소시지와 삼겹살도
비가 여전히 내리는 가운데 별자리 보는 불멍을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바비큐를 즐기는 재미도 있네요.
저녁식사가 끝나고 작은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왠지 힐링하는 기분...ㅎㅎ
에코빌리지 저녁 풍경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동강 쪽으로 내려가 동강생태공원 등을 산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월여행한다면 숙소로 에코빌리지 추천드립니다.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로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보다 더 좋은 불멍과 별멍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조용한 숙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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