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풍경 (주차장 정보)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이듬해인 1884년 이 지역이 청나라 조계지(외국인들이 법적으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구역)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선린동 일대에 정착하며 생활문화를 형성한 중국인 밀집지역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마을입니다.
과거에는 화교들이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가 중국 음식점이 들어서 있죠.
지금의 인천 차이나타운은 중국인 초기 정착민들의 2세나 3세들이어서 1세들이 지키고 있었던 전통문화를 많이는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맛만은 고수하고 있는 편입니다.
짜장면은 이곳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905년 차이나타운에 있던 중국 사람이 만들었는데 양파와 고기를 중국식 된장인 춘장에 풀어 국수에 넣고 비벼 먹는 우리 입맛에 맞춘 음식이 된 것이죠.
월미도 여행와서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바다역에 내려 차이나타운을 찾았는데요.
코로나 이전인 2018년에 방문했으니 5년 만에 찾은 것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거닐며 중국스러운 거리 풍경과 주차장 정보 등을 담았습니다.
월미바다열차에서 바라본 인천차이나타운 전경
월미바다열차는 오랜 세월 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다가 2019년부터 정상 운행, 만성 적자에서 이제 자리를 잡아가며 월미도 명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월미바다역은 제하철 1호선 종점인 인천역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물량로 앞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
'중화가'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관광지도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모습
중국의 한 도시에 와 있는 것처럼 붉은 바탕에 한자로 쓰인 간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 쪽에 차이나타운 주차장이 있는데요.
주말에는 워낙 방문객들이 많아 만차입니다.
자리가 비어야 들어갈 수 있어서 입구부터 긴 줄을 서야 합니다.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은 09:00~21:00까지 운영하고, 주차요금은 기본 30분에 1,000원, 15분당 500원입니다.
종일 주차할 경우 10,000원이네요.
공영주차장이라 차이나타운 내 상가 이용 금액에 따른 할인이나 무료주차는 없답니다.
차이나타운 근처 무료주차장
송월동 동화마을 가는 길에 무료주차장(송월장로교회, 토 오후와 일요일엔 불가)
인천 내항 8부두 주차장(07:00~21:00 이용, 도보 5분 거리, 무척 넓음)
자유공원 주차장(24시간 무료, 도보 5분 거리)
인천 차이나타운은 1920년대부터 6·25 전쟁 전까지는 청요리로 명성을 얻었는데 공화춘, 중화루, 동흥루 등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외환 거래규제, 무역 규제, 거주자격 심사 강화 등 각종 제도적 제한으로 화교들이 떠나는 등 차이나타운의 화교사회가 위축되었으나 한중수교의 영향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오늘날에는 역사적 의의가 깊은 관광명소로서 관광쇼핑, 특화점, 예술의 거리 등 권역별로 변화하고 있으며 풍미, 자금성, 태화원, 태창반점, 신승반점 등이 중국의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화교 2,3세들로 구성된 약 170가구, 약 500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개항동 복지센터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풍경
중국거리와 홍등은 빨간색인데요.
붉은색은 중국 황제의 색이면서 최고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붉은색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공화춘
공화춘 옆에는 연경 차이나타운 본점이 있습니다.
공가네 월병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월병이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무료시식도 해볼 수 있습니다.
중국식당, 마라성
짜장면과 마라짜장, 마라짬뽕 등을 파는 식당입니다.
온통 붉은 모습의 차이나타운 거리
긴 줄이 서 있는 십리향
화덕만두, 전병, 공갈빵 등을 파는 중국 빵집입니다.
중국 전통 샤오롱바오를 판매하는 원보만두
1997년부터 영업하고 있는 26년 전통의 식당입니다.
원보 공갈빵
차이나타운의 탕후루도 빼놓을 수 없는 간식입니다.
이곳은 식당 십리향이 아닌 디저트 전문점인 십리향입니다.
주전자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재현한 조형물
다양한 디저트들을 판매하고 있네요.
잠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삼국지 벽화거리
삼국지의 중요 장면을 이야기와 함께 타일로 장식해 놓은 거리입니다.
총 80여 컷의 장면이 펼쳐져 있어 커다란 책을 보는 것 같은 곳이랍니다.
경극
경극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연극으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쉼터
이 아래쪽에 짜장면 박물관이 있으니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청관거리터
카페 꼰티고 인천차이나타운점
천주교 해안성당
1950년대 후반 인천 선린동에 거주하는 화교를 대상으로 선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본당이 건립된 것입니다.
1960년 인천시 북성동에 성당이 마련되었으나 선린동에 모여 사는 화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선린동 성당이라 불렀으며, 초대 주임으로 맥코막 신부가 부임하였고 1966년 6월 9일 현재의 성당이 완공되었습니다.
한중원
한중원은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와 관광객 휴식을 위해 중국 4대 정원의 하나인 졸정원과 유원의 시설양식을 주제조 조성한 쉼터입니다.
중국의 전통 수목인 대나무, 장미, 모란 등을 심어 중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인천 근대박물관
생활자료 수집전문가인 최웅규 관장이 40여년간 수집해 온 자료들을 지금은 볼 수 없는 근대화 시기의 진귀한 생활 물건들이 전시된 곳이라고 합니다.
화교중산학교
재한 화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입니다.
1902년에 인천화교소학교가 설립되었고, 1950년에 한국전쟁으로 해산했다가 1951년에 정식 복교되었습니다.
1957년에 중등부인 한국인천 화교중산중학교로 명명되었고 1964년에 고등부가 설립되었으며, 2002년에 인천광역시 교육청 각종학교로 인가받은 학교입니다.
인천화교 역사문화관
한성정보총국 인천분국을 1905년 인천화상들이 중화회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정비해 2021년 개방한 곳입니다.
현재 인천 차이나타운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그동안 화상 상공회의소와 인천화교자치구 등의 회의실로 사용된 곳입니다.
이주, 정착, 경제, 교육, 희로애락 등으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
1883년 일본 조계를 시작으로 1884년 청국 조계가 설정되는 경계지역으로 만국공원(자유공원)으로 연결되어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곳입니다.
13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인천항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조계지란 주로 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곳을 말합니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으로 불평등조약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중국과 한국에서는 조계, 일본에서는 거류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조계지의 처음은 1877년 부산에 부산항조계조약에 따라 설치되었고, 이후 인천, 진남포, 군산, 마산, 성진 등에 설정했다고 합니다.
차이나타운은 당시 청나라의 조계였고,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을 지나가면 일본 조계가 있던 지역인데요.
근대 건축물로 만들어진 차이나타운과 완전히 다른 풍경의 인천 개항장거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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