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여행] 월미바다열차 요금 및 노선, 예약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관광모노레일로 지상으로부터 7m에서 최고 18m 높이까지에서 월미도 경관 및 인천내항, 서해바다와 멀리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인천의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의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2008년 월미은하레일이라는 이름으로 개통예정이었으나 부실시공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개통이 연기, 급기야 백지화되었습니다.
이후 시장이 바뀌면서 여러 모델로 바꾸기를 반복, 11년 만인 2019년 10월에 이르러서야 월미바다열차로 바꾸고 1천억원짜리 애물단지인 고물에 생명이 되살아났습니다.
개통 이후 코로나로 4차례 운행 중단을 거친 후 이제 정상운행을 하고 있어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1일 2,000명을 넘어서며 흑자 전환과 인천과 월미도 관광활성화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바다열차 박물관역에서 차이나타운까지 가서 관광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인천바다열차 요금과 노선, 예약 방법 등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주말 저녁까지 운행하고 있는 월미바다열차 모습
월미바다열차는 4개 역(박물관역, 월미문화의거리역, 월미공원역, 월미바다역), 총 운행거리 6.1km, 평균시속 9km로 워림도 한 바퀴를 도는데 총 42분이 소요되는데요.
궤도차량 2량을 1편성으로 구성하여 최대 46명이 탑승 가능합니다.
해질무렵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2019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시한 한국인이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월미도 서남쪽에 자리한 월미바다열차 박물관역
월미바다열차는 박물관역, 월미문화의거리역, 월미공원역, 월미바다역 등 4개 역으로 만들어져 있고, 인터넷 예약이 아니라면 어느 역에서든지 발권하여 탑승할 수 있습니다.
두 량이 연결되어 총 4편성의 모노레일이 운항하며, 티켓을 끊으면 두 번까지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답니다.
박물관 역 옆에 있는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공원은 50여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었으니 2001년 9월에 공원으로 변경,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 곳입니다.
월미공원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근현대사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그 역사성 또한 높아 자연생태공원 및 역사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녁에 야경을 보러 월미산 전망대와 월미산 정상에 올랐는데, 인천 앞바다 야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고요.
이튿날 월미공원에 있는 월미전통공원 역시 볼거리가 많은 산책길입니다.
박물관역 옥상에 노을전망대가 있어서 먼저 올라가 봤습니다.
소월미도 모습과 인천대교
월미바다열차 포토존
월미테마파크
월미문화의거리 입구의 놀이공원과 또 다른 놀이동산입니다.
다목적운동장인 월미구장과 월미산에 있는 월미전망대
월미바다열차 승차권 발권기
월미바다열차 예약 안내
월미바다열차 홈페이지에서 탑승 가능한 날짜와 시간, 탑승역, 인원을 정해서 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대신, 예약한 티켓으로는 차이나타운 입구에 있는 월미바다역에서만 승차가 가능합니다.
월미바다열차 이용객이 많은 경우 현장 발권이 어려울 수 있는데, 아직은 굳이 할인되는 부분도 없어서 예매해서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현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서 원하는 역에서 탑승하는 것이 낫거든요.
월미바다열차 요금 등 탑승 안내
운영시간 4~10월 주중 10:00~18:00, 주말 및 휴일 10:00~21:00, 11~3월 10:00~18:00
(월미바다역 기준 막차 시간 18:00까지 운영시 17:10분 출발, 21:00까지 운영 시 20:10분 출발)
이용요금 어른 8,000원, 경로/청소년 6,000원, 3세 이상 어린이 5,000원, 장애인/유공자 4,000원
이용방법 온라인 예약시 월미바다역에서만 승차(재승차는 4개역 가능), 현장 티켓팅 시 4개역 모두 승차
(당일 1회 재승차 가능, 총 2회)
휴무일 매주 월요일
배차간격 5~10분
주차장 주차장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아 유료 및 무료주차장 이용
토요일 오후, 탑승자가 많지 않아 현장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했습니다.
박물관역의 막차시간은 평일엔 티켓 구입 시 16:30, 두 번째 탑승 시 17:00이며, 4~10월 주말 및 휴일엔 티켓 미소지시 19:30, 티켓 소지 시 20:00입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바다역 → 월미공원역 → 월미문화의거리역 → 박물관역 → 월미바다역 순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 8경
사일로벽화,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 문화의거리, 서해 낙조, 등대길, 인천대교, 인천항 갑문, 인천내항
월미바다열차의 각 역에는 현재 운행중인 모노레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4편성의 모노레일이 운행 중이네요.
월미바다열차 내부 모습
2개를 1편성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무인운전 형태입니다.
해설사가 같이 동승하면서 주변 풍경과 월미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니 좋더군요.
소월미도(좌)와 월미도(우)의 빨간등대와 하얀등대
인천외항 모습
한국이민사박물관
100여 년이 넘은 한국의 이민사를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개척자적 삶과 발자취를 후대에 전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는데요.
1905년에 발급된 여권을 비롯하여 초기 이민자들과 관련된 자료 등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팔미도 유람선 타는 곳 전경
인천항 갑문 홍보관
우리나라 최초의 갑문으로 각종 무역선들이 들어오는 곳으로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하던 공간이며, 문류와 물류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했던 중요한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인천항갑문은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입출거할 수 있어 갑문식 도크로는 동양 최대규모이며, 별도로 1만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갑문이 별도로 있습니다.
인천항 갑문 홍보관은 아쉽게도 주말에는 개방하지 않아 문화공원만 잠시 둘러보고 왔습니다.
삼양베이커
팜유(식용유) 저장 탱크라고 하네요.
인천 내항에 있는 자동차 선적하는 배
한 번에 4,000~6,000대까지 선적하며, 선적하는 데에만 1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인천항 6부두에 있는 동남아로 수출을 대기하고 있는 중고 자동차
인천항에는 전용 부두화에 따라 제1, 2, 3.부두는 잡화/원목/철강/양곡부두, 제4부두는 컨테이너/양곡/자동차, 제5부두 자동차, 제6부두 잡화/기타, 제7부두 양곡, 제8부두 고철/산물, 남항은 시멘트 조선부두로 전용 부두화하고, 양곡부두도 따로 두고 있답니다.
북항 및 인천신항을 개발하여 부두별로 이용 효율화를 강화하고, 중소규모의 화물에 대한 유통단지를 조성하고, 화물터미널 확보, 운송 수단의 대형화 및 전용화, 화물 정보시스템의 구축 등으로 항만과 내륙의 화물유통체제를 개선하고 있다네요.
이윽고 월미전통정원 맞은편에는 사일로벽화가 나옵니다.
한국전통정원인 월미전통정원은 월미산 월미공원을 대표하는 곳으로 조선시대의 옛 정원을 상징적으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 구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궁궐정원으로는 부용지, 애련지, 별서정원에는 소쇄원과 국담원, 서석지 등을, 민가정원에는 양진당과 전통민가, 채원 등, 구곡으로는 무이구곡을 조형화한 월미원, 월휴담, 월미폭포 등이 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전통공원이라 걸으며 관람하기 무척 좋았습니다.
사일로벽화
벽화가 그려진 대형 원통형 건물은 1979년에 지어진 곡물저장고인 사일로인데요.
높이는 48m로 아파트 22층 높이이고 외벽에 새겨진 벽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2018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사일로벽화는 전문가 22명이 100일 동안 86만 5400ml의 페인트를 사용해 그렸으며, 23,689㎥로 이전 미국 콜로라도 제방 벽화보다 1.4배 넓다고 합니다.
인천내항 8부두와 1부두
인천항은 조일수호조약으로 1883년(고종 20) 1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강제 개항된 곳인데요.
당시 개항장은 제물량 일대의 성창포(일명 제물포)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인천시민들이 인천항 부두 일대를 개방하라고 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여져 있더군요.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빠른 추진을 위해 항만 권한을 인천시(현재는 해양수산부)에 넘기라고 하는 듯합니다.
오는 10월 15일 인천 시민의 날을 맞아 140년 만에 인천 내항 8부두 일부를 개방한다고 하니 이때 방문하면 인천항 풍경을 담을 수 있겠더군요.
인천항 7부두 그리고 그 너머 월미산 모습
인천항 8부두 입구
그리고 반대편에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응봉산 자유공원 일대가 보입니다.
차이나타운이 있는 월미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종점인 인천역 옆이 월미바다역입니다.
월미바다역 대합실
월미바다열차, 월미바다역
인천역
월미바다역에서 내려 인천 차이나타운 일대와 개항장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두 번째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인천항 8부두 맞은편은 과거에 새우젓 위판장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새우잡이 소형 어선이 인천항 대신 소래포구로 옮기면서 인천항의 새우젓 위판장은 사라지고 소래포구가 새우 파시로 발전하여 현재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네요.
월미공원역을 지나 이제 월미문화의거리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월미문화관 앞 해양경찰함
월미문화관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궁중문화,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곳입니다.
인천 아이와 가볼만한곳, 인천 월미문화관과 월미도 무료주차장 안내
월미문화의거리역에서 내렸습니다.
옥상에서 바라본 월미도 제2 공영주차장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
영종도와 물치도 전망 포토존
개항의 거센 파도를 묵묵히 지켜본 역사의 현장, 물치도
물치도는 만석동에 속하는 무인도로 만석동 해안에서 동북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강화해협의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이라고 해서 물치도라 불렸으나, 병인양요 때에는 프랑스 함대 이름을 따서 부아제, 신미양요 때에는 미군들이 나무가 울창한 섬이라 하여 우디아일랜드(Woody Island)라고 불렀습니다.
일제강점기 물치도를 사들인 일본인 화가가 섬의 형태가 작약꽃 봉오리를 닮았다 하여 작약도라 이름 붙인 것이 해방 후에도 이어지다가 2020년에 본래의 이름인 물치도를 되찾았습니다.
영종도와 물치도
월미바다열차를 타 본 소감
전망이 무척 아름답고 월미도 일대를 비롯하여 차이나타운과 개항장거리까지 관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월미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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