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박물관 투어, 전국 유일의 상주 자전거박물관(입장료 및 주차장)
상주는 곶감과 자전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어떻게 상주가 자전거의 메카로 불리게 된 건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상주가 분지로 이루어져 있어 평탄한 지형 덕에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환경이고, 역사적으로 교통과 산업과 행정의 중심지이다 보니 사람과 물자를 운반하는 수단으로 보급됐다는 주장, 상주는 곡창지대라 넉넉한 경제적 여건이 자전거 보급이 수월했으며, 1923년 경북선 개통과 상주기차역 신설을 기념해 조선 8도 전국자전거대회가 열린 영향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상주는 자전거가 유명한 도시가 되었고, 전국 최초의 자전거 박물관이 들어선 것이 바로 상주 자전거박물관입니다.
자전거 박물관은 2002년에 남원동에서 개관했다가 2010년에 이곳 도남동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상주여행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 상주자전거박물관 입장료와 주차장 등 관람정보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의 전시내용을 담았습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은 상주시 도남동,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4D 영상관, 어린이 자전거체험장, 자전거 점검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30~17:30(17:00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어린이자전거 체험장 10:00~17:00(16:30 신청마감), 5~9월은 30분 연장운영, 30분 체험
4D 영상관 10:00~16:30(30분 간격 상영), 5~9월은 17:00 타임 운영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용마로에 있는 상주자전거박물관 입구
주차장 아래쪽에 어린이 자전거체험장이 있습니다.
무료로 30분까지 체험할 수 있고, 대신 주차장 앞 매표소에서 체험권을 발권해야 합니다.
2인승 자전거, 미니밸로 자전거, 르보아자전거, 마차자전거 등을 직접 타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 앞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경천교
다리 양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어 이곳이 자전거 박물관이구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전거 박물관답게 모든 포토존과 안내 표지판은 자전거 모형입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 인근 관광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0.9km, 경천섬 1.5 km, 학전망대 2.5 km, 상주보 오토캠핑장 0.5 km,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0.5 km, 경천대 관광지 경천대 전망대와 무우정 3.0 km, 상주시 국제승마장 3.3 km, 회상나루 관광지의 객주촌 한옥펜션과 상도촬영지, 낙동강 문학관, 도남서원 등
경천섬 전망이 좋은 상주 학전망대 (무인도의 디바 촬영지)
상주 박물관 투어, 전국 유일의 상주 자전거박물관(입장료 및 주차장)
상주 회상나루 관광지, 회상나루와 객주촌 한옥펜션 풍경
2층 상설전시실 로비
자전거의 도시, 상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상설전시실에서는 자전거의 역사, 각국의 이색자전거와 경기 자전거, 5G VR 자전거 체험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의 도시-상주, 상주의 자전거 이야기
우리나라는 1903년에 정부 관리들을 위해 자전거 100대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경북 상주에서는 1910년 행정 효율성을 위해 자전거를 보급했고 오늘날 자전거의 도시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도시답게 상주시민에게 자전거 보험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자전거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전국산악자전거대회와 낙동미로 릴레이 자전거 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상주 자전거의 역사
상주 자전거의 산 증인이라고 하는 강효일, 그는 현재까지 제일자전거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상주가 자전거의 고장이 된 건 경북선 상주역의 개통기념으로 열린 조선 8도 전국자전거대회 때문입니다.
상주 자전거점 윤업회
김태재 소장의 사이클(1995년과 1985년 구입)
상주 자전거의 과거와 현재
자전거 미니어처
각국의 현대식 자전거와 경기용 자전거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리컴번드 자전거, 이탈리아의 다코디 경기용 자전거, 오토바이를 모방해서 디자인한 슈윈 디럭스 등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의 홍보코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상주시청 소속의 나아름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할 때 탔던 자전거
상설전시관 자전거 역사관
한국의 자전거 역사
우리나라에 자전거가 언제 들어왔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조선시대 정2품 문관들이 탔던 수레가 등장하는데요.
철종 때 초헌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지렛대 자전거입니다.
1983년 고종황제는 선교사 겸 의사인 올리버 에비슨을 통해 자전거를 처음 보았다고 하며,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록이 있습니다.
1910년 엄복동 선수가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하여 일제에 억눌린 우리 민족의 울분을 풀어줬고, 이로 인해 조선인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국산자전거가 본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자전거의 역사
세계 최초의 자전거는 1790년에 만들어진 프랑스의 셀러리페르
빨리 달릴 수 있는 기계란 의미로 페달과 핸들이 없어 방향전환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무게는 40kg이나 나갔고, 안전장치가 없어 잠깐 유행에 그쳤습니다.
최초로 핸들 달린 자전거, 드라이지네
독일에서 1817년에 만들어진 자전거로 나무로 만들었고 핸들이 있어 방향전환 문제를 해결한 자전거입니다.
마찬가지로 40kg이 넘게 나가 무거웠고, 잘 타는 사람은 시속 10km 정도의 속도를 냈다고.
최초로 발판이 달린 자전거, 맥밀런
1839년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바닥을 발로 차지 않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발명했습니다.
좌우 2개의 발판으로 연결봉과 크랭크를 통해 뒷바퀴를 돌리는 자전거로 다양한 자전거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최초의 앞바퀴에 페달이 달린 자전거, 미쇼형 자전거
18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앞바퀴에 페달을 부착한 자전거를 발명했습니다.
커다란 앞바퀴 자전거, 하이힐 자전거
1870년 페달이 달린 앞바퀴를 크게 만들어 속도를 올라가게 만든 자전거입니다.
나무대신 철로 만들어 20kg으로 가벼워졌고 바큇살도 가는 철사로 만들었습니다.
하이힐 자전거
세 바퀴 자전거, 삼륜자전거
1877년 영국에서 하이힐 자전거의 위험을 보완한 자전거로 개발됐습니다.
체인을 사용한 자전거, 세이프트
1874년 영국에서 앞뒤로 동일한 크기의 바퀴를 달고 중간에 있는 페달을 밟아 체인을 이용한 자전거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전거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1888년의 자전거와 20세기 자전거
민족의 울분을 풀어준 자전거
1913년 4월, 서울 용산 연병장에서 열린 자전거 경주회에서 엄복동 선수와 17세의 황수복 선수가 우승하여 일제에 억눌린 우리 민족의 울분을 풀어줬습니다.
엄복동 선수가 각종 대회에서 연승하자 일본의 견제가 심해졌고 그럴수록 엄복동 선수가 출전한다고 소문나면 구름처럼 관중이 몰려들어 조선인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국산자전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일반 회사의 과장급 월급에 해당할 정도로 비쌌지만 무섭게 팔려나갔습니다.
1960년대에는 공직자의 청백리 상징이 되었고, 1970년대 이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운반수단이 아닌 레저용으로 변화했습니다.
자전거의 구조 및 자전거 작동원리
자전거 모험 체험장
5G VR 자전거 체험존
세계 최초 자전거 경기대회는 1869년 5월 31일, 페달형 자전거를 만든 미쇼사가 후원해 파리 생클루 공원에서 열린 자전거 대회로 1200m를 달리는 경기였습니다.
우승자는 영국의 제임스 무어였습니다.
1869년 11월 7일에는 123km로 최초의 도로경기가 열린 날입니다.
마찬가지로 미쇼사가 주관했고 영국의 제임스 무어가 10시간 30분 만에 완주,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이클 경기는 1892년 국제사이클연합(ICA)이 결성된 뒤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1927년에는 첫 도로경기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고, 1950년에 사이클로크로스, 1956년에 인도어사이클, 1984년에 트라이얼, 1990년에 MTB, 1993년에 BMX 세계선수건대회가 창설되었습니다.
올림픽에서는 1896년 1회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부 도로경기와 트랙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1984년 23회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여자부 개인도로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었습니다.
2008년 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BMX 종목이 추가됐습니다.
상주 자전거대회
1925년 상주역 광장에서 상주역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조선 8도 전국자전거대회'가 열렸습니다.
엄복동 선수와 상주출신 박상헌 선수가 출전하여 함께 우승했고, 이는 우리 민족의 한을 자전거로 풀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이클의 대회출전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건 1948년 런던올림픽대회부터이고, 1968년 멕시코올림픽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시아경기대회는 1958년 동경대회 때부터입니다.
한국 사이클대회 개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 사이클 경기는 1906년 4월 22일이며 이후 1913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대회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전국 자전거대회가 1922년 5월 31일에 개최되었고, 1946년 6월에 대한 자전거경기연맹이 발족했으며, 1947년에 세계 사이클연맹에 가입했습니다.
사이클 경기 종목
도로경기, 트랙경기, MTB, BMX, 사이클크로스, 트라이얼, 도어사이클 등
2층에서 낙동강 쪽 방향으로 나오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 뷰가 좋았네요.
경천섬 방향 전망
맞은편에 회상나루 관광지의 상도 촬영지와 객주촌 한옥펜션 그리고 학전망대까지 보이네요.
화상리 풍경
상주 자전거박물관 앞 경천교
1층으로 내려가면 상주 자전거박물관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우표로 보는 세상의 자전거전이 개최되고 있는데요.
우표로 보는 세상의 자전거전은 10월 11일부터 시작해 2024년 9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은 140여 개국에서 발행된 자전거가 디자인된 우표 50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클래식, 경기용, 우편배달부, 이색 자전거 등 각국의 다양한 자전거와 투르 더 프랑스를 비롯한 유명한 세계 자전거대회 등 우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자전거와 자전거대회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입니다.
기획전시실 모습
전시내용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1부는 세상의 자전거를 우표로 감상하다
제2부는 세계자전거대회를 우표로 알아가다
제3부는 올림픽! 자전거 경기가 우표에 남겨지다
제4부는 세상의 자전거가 작은 네모와 상주에 쌓아지다
상주시는 자전거와 곶감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과거 경상도의 두 번째 글자인 '상'의 주인공인 도시로 교통과 행정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퇴색된 도시가 된 곳이네요.
상주여행에서 자전거이 도시를 느끼기 위해 둘러봐야 할 곳이 상주 자전거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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