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정이품송의 정부인 소나무, 서원리 소나무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있는 정이품송은 조선 세조가 어가행렬 당시 가지에 가마가 걸리는 상황에서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올려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줘 정 2품이라는 벼슬을 얻은 아름다운 소나무를 말합니다.
보은여행 첫날 정이품송을 구경했는데, 7km 떨어진 곳에 정이품송의 정부인 소나무인 서원리 소나무가 있다고 해서 이튿날 방문했습니다.
천연기념물 352호로 지정돼 있는 서원리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를 구경해 보세요.
서원리 소나무는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서원계곡 옆에 있습니다.
나무높이 15.2m, 지상 70cm 높이에서 2갈래로 갈라진 모습의 우람한 소나무입니다.
갈라진 줄기의 밑둘레는 각각 3.3m, 2.9m에 이르고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는 4.7m에 이릅니다.
서원리 소나무 역시 정이품송과 나이가 비슷한 수령 600년 이상되었으며, 법주사 입구의 속리의 정이품송과 내외지간이라는 전설이 있어 정 2품송 정부인 소나무라고 불립니다.
이는 정이품송이 곧추 자란 데 비하여 밑에서 2갈래로 갈라졌기 때문에 암소나무라고 한 것 같습니다.
눈 쌓인 서원리 소나무 주차장
서원계곡 옆에 있는데요.
금강 발원지 중 하나인 삼가저수지를 중심으로 상류의 만수리에 만수계곡, 하류 서원리에 서원계곡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름엔 하천폭이 넓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서원리 소나무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구병산(876.2m) 아래의 서원계곡
정이품송은 외줄기로 곧게 자란 모습이 남성적인데 비해 서원리 소나무는 우산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퍼진 아름다운 모습이 여성적으로 비유되어 정이품송의 정부인 소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밑에서 두 개로 갈라졌기 때문에 암소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서원 계곡 인근 마을 사람들은 매년 서원리 소나무에게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음력 정월 초이튿날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소나무가 이렇게 울창한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두 갈래로 갈라진 소나무와 엄청 두터운 몸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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