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봐도 아름다운 한강 야경 사진
요즘 낮엔 날씨가 더워서 밤에 라이딩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비오고 난 후의 야간이나 미세먼지 없는 저녁엔 한강 야경을 보면서 자전거 타는 즐거움이란 타 본 사람들만 아는 매력입니다.
지난번 날씨가 좋은 날에 한강 라이딩을 했는데요.
선명한 날씨 한강야경을 눈으로만 보기에 아까워 스마트폰으로 담았습니다.
다만, 요즘 스마트폰 화질이 좋아지긴 했으나 야경 사진은 한계가 있어 고화질 카메라가 생각납니다.
이날 라이딩은 집에서 나와 안양천 목동교에서 시작했습니다.
안양천 합수부에서 잠시 멈춰 찍은 가양대교 방향 야경입니다.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리를 지나 성산대교~반포대교~성수대교~영동대교까지 갔고,
영동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오는 약 50km 정도의 코스였습니다.
중간중간 한강야경이 멋지다 싶으면 내려 사진을 찍고 가기를 반복하다 보니 3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월드컵대교
월드컵대교는 마포구 상암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작년인 2021년 9월 1일에 개통한 한강다리입니다.
철교를 제외하고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21번째 한강 다리입니다.
길이는 1980m, 너비가 31.4m, 왕복 6차선 교량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거쳐 양평동 이남에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과 이어지며, 착공한 지 11년 만에 개통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월드컵대교 야경
한강다리 중에서 아름다운 다리로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월드컵대교로 올라왔습니다.
한적한 다리 위 풍경이네요.
월드컵대교 중간에서 바라본 여의도 야경
전방의 성산대교 조명은 꺼져 있습니다.
강북 방향 야경
한강에 비친 야경 불빛들이 무척 운치 있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2023년 서울의 랜드마크(상징)로 서울시민은 한강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광화문광장을 꼽았다고 합니다.
복수응답으로 48.3%가 한강을 뽑았는데, 2010년 4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2위는 광화문광장(36.1%), 3위는 고궁(32.1%), 4위는 N서울타워(117.2%), 5위는 롯데월드타워(15.6%) 순입니다.
월드컵대교를 건너 성산대교를 지나면 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공원이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하여, 참수리호, 잠수함 등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이용하여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입니다.
여의도의 화려한 야경
파크원타워가 들어서면서 여의도 야경이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강변북로 아래 자전거길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국회의사당
63 빌딩
1층은 잠수교, 2층은 반포대교
반포대교는 서빙고동과 반포동을 잇는 다리로 한국 최초의 2층 교량인데요.
1층은 홍수가 났을 때 물이 잠기도록 설계된 그 유명한 잠수교이고, 2층은 반포대교라고 불려 하나의 다리에 두 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대교 교량분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의 화려한 분수쇼로 더위를 싹 날아가게 합니다.
반포대교 구간의 상류측과 하류측 1,140m 구간에 380개 노즐을 설치해 낙하용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약 20m 아래 한강 수면으로 떨어뜨리는 분수입니다.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불빛들
동호대교의 아름다운 불빛도 눈에 들어옵니다.
동호대교 야경
성동구 옥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의 15번째 다리로 한남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에 있는 연속 트러스교입니다.
1985년 2월에 개통되었으며, 다리 가운데로 폭 11m의 지하철 3호선 전철교가 지나고, 각각 2차선으로 된 도로교가 그 양옆으로 난 복합교량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전방의 성수대교와 함께 멀리 떨어진 롯데월드타워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성수분기점 아래 중랑천 합수부에서 바라본 한강 야경
금호동 달맞이근린공원과 강벽북로
서울숲 앞 한강변 작은 공원
성수대교 야경
성수대교는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한강의 11번째 다리로, 1979년에 준공했는데요.
1994년 10월 21일 아침, 다리의 북단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 상판 50여 m가 내려앉는 붕괴참사가 발생한 다리입니다.
1996년 3월부터 기존 다리를 헐고 새 성수대교를 세우기 시작하여 1997년에 완공하고, 뒤이어 2004년 9월에 왕복 8차선으로 확장했습니다.
서울숲 앞 한강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야경
영동대교 야경
영동대교는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연결하는 길이 1,040m의 장대교량으로 1973년 11월에 개통한 다리입니다.
강북과 강남을 잇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이미 건설된 한남대교와 잠실대교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영동대교 위에서 바라본 한강야경
서울숲 앞 고층아파트와 남산 N서울타워 야경도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롯데월드타워
청담동 아파트단지 야경
남산과 서울숲 고층아파트 야경
서울숲 앞
동호대교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아파트
안제 봐도 한강 야경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 역시 서울의 랜드마크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1위는 한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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