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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득한 폐교 카페, 예천 보성국민학교 카페 (천호예술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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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가득한 폐교 카페, 예천 보성국민학교 카페 (천호예술원)

 

 

지난 연휴 예천 나들이 나왔다가 카페를 검색하던 중 특이한 카페 이름이 보여 들렀습니다.

보성국민학교 카페?

 

폐교를 활용한 카페는 요즘 많아졌다고는 하나 국민학교란 명칭을 사용하는 카페는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뀐 건 1996년으로 알고 있는데요.

예천 보성국민학교는 아마도 1996년 이전에 폐교된 학교라는 걸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일부러 이색적인 명칭의 카페가 있어서 찾아갔는데요.

운동장은 나무가 가득한 예쁜 정원으로 바뀌어 있었고, 1층 한 켠에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운영하는 보성국민학교 카페가 있고, 천호예술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더군요.

 

 

 

보성국민학교 카페는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예천읍내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일찍 폐교가 된 모양입니다.

 

보성국민학교(보성초등학교) 이름을 가진 교명은 전국적으로 여러 곳이 있던데, 예천 보성국민학교에 대한 정보는 잘 없더군요.

일단 찾은 정보로는 1946년에 개교, 1999년에 폐교되었으며 교실을 펜션으로 운영하다가 2021년부터 지금까지는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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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후 보성국민학교 카페와 함께 천호예술원이 있는데요.

그곳 역시 보성국민학교 부지를 매입해 예술공간으로 조성한 것 같습니다.

 

야외결혼식도 하고 단체행사 하는 용도로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카페와 천호예술원을 함께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문로를 따라가다 보면 보문면 표지석과 함께 예천장터라고 적힌 삼거리가 있습니다.

지역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공간인가 봅니다.

 

보문로 삼거리에서 700여 미터 들어가면 공장건물들을 지나 좌측으로 들어가면 예쁜 정원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옛 보성국민학교 사택으로 보이는 한옥

아직까지 보존되고 있는데, 이곳에 카페 차려도 좋을 것 같은...ㅎㅎ

 

옛 보성국민학교 운동장은 나무가 가득한 정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잔디 깔린 정원에서 아이와 함께 뛰어놀기 좋아 보이네요.

엄마 아빠에겐 추억 가득한 국민학교를 구경하고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로~

 

들아가다 보니 이곳에 카페가 있나 싶을 정도의 조용한 곳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안쪽 길을 따라가면 학교 건물이 나옵니다.

 

보성국민학교 카페 앞 정원

 

2층짜리 학교 건물이 보성국민학교 카페입니다.

1층 좌측 교실이 카페공간이네요.

 

보성국민학교 카페 영업시간은 정보는 찾을 수가 없네요.

 

아마도 오전에 열어서 해질 때쯤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화(0507-1363-7390, 010-4231-7390)로 확인 후 방문을 권해 드립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예전의 국민학교 당시에 설치된 조각작품도 그대로 있습니다.

 

보성국민학교 카페 입구

 

공예교실과 체험교실도 운영하나 봅니다,

 

보성국민학교 카페 내부 모습

 

사장님이 공예가이신 모양입니다.

다양한 공예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재밌는 손뜨개 작품들

 

퀼트 작품들

 

보성국민학교 카페 메뉴

 

아메리카노 4,500~5,000원, 카페라떼 5,000~5,500원

스무디, 에이드, 주스, 차 종류 등이 있습니다.

 

말렌카케익 6,500원, 샌드위치 7,500원

눈꽃팥빙수 8,900~16,000원, 망고빙수 9,800~17,000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

 

주문 후 카페에서 나와 교실들을 구경했습니다.

1층 복도에는 천호예술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카페는 깔끔하게 정리된 기분이 드는데, 교실들은 왠지 어수선하고 빈 공간들이 많아 아쉽더라고요.

좀 더 다른 공간들을 예쁘게 활용한다면 핫플레이스로 사랑을 받을 것 같은 곳입니다.

 

체험공간으로 사용하는 공간인 듯..

 

2층 계단에 설치된 개미 조형물

 

2층 한쪽에는 명품 로고가 박힌 가방들이 걸려 있습니다.

 

2층 복도 모습

옛날 국민학교 시절의 교실에 다양한 색으로 페인트칠한 것만 다른 것 같네요.

 

2층의 각 교실에는 방과 주방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카페 이전에 폐교를 활용해 펜션으로 사용했던 흔적 같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과 주방

 

교실 뒤쪽 밖 풍경

 

운동장 방향 풍경

 

아메리카노와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카피 맛은 so so~ 팥빙수는 good!

 

보성국민학교 졸업생들에겐 폐교의 아쉬움이 있겠지만, 카페와 예술공간으로나마 남아 있어 조금은 위로와 추억의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천 여행하신다면 추억 가득한 이색카페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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