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나온 예천 찹쌀떡 맛집, 만수당

생활의 달인에 나온 예천 찹쌀떡 맛집, 만수당

 

 

예천 석송령은 수령이 700년 정도 된 반송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예천 8경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600여년 전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관천을 따라 내려오던 소나무를 건져 마을에 심었고, 그 후 1927년에 이수목이라는 사람이 이 소나무에게 석평마을의 영험있는 나무라는 의미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이수목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 3,937㎡(약 1,200여평)를 상속해 주었는데, 이로 인해 석송령은 자기 재산을 갖게 되어 세금내는 부자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천 8경] 예천의 세금내는 부자나무, 천향리 석송령

 

석송령 앞에 생활의 달인에 나온 예천에서 유명한 찹쌀떡 맛집인 만수당이 있었더군요.

인근 예천 온천으로 이전했다는 안내문을 보고 찹쌀떡을 사기 위해 예천온천에 들렀습니다.

 

예천 온천 아래에 있는 만수당

 

예천 온천으로 이사한 건 이제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자가 건물이 아닌 곳에서 오랜 시간 영업을 하다가 건물을 비워달라는 요청에 이곳으로 이사한 듯합니다.

 

예천 만수당은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 예천온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09:00~18:00,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천 온천은 중탄산나트륨과 염소, 규산, 칼슘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수질이 매우 부드러워 목욕물로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피부미용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항진작용, 진정작용, 신진대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하루 적정 양수량이 1,600㎥로 매우 풍부하여 온탕, 열탕, 냉탕까지도 지하 800m 이상에서 용출되는 원천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천 온천 이용요금 등 이용안내

 

거의 마감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손님은 하나도 없고 막 문을 닫으려고 정리 중이더군요.

 

만수당의 로고에는 석송령이 있는 것처럼 한동안 석송령 앞에서 영업을 하다가 예천온천으로 이전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수당의 석만수 씨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생활의 달인 818회(2021년 10월 18일) 입니다.

 

이날 판매할 찹쌀떡은 거의 매진상태였고, 다행히 하나만 남아 있어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마감 전에 만들어 둔 찹쌀떡이 완판되니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것 같습니다.

 

10개가 들어있는 1박스 가격은 12,000원입니다.

 

만수당 찹쌀떡은 구입 후 하루 안에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냉장보관을 권하고 있고요.

냉장보관 후 드실 때엔 1~2시간 전에 꺼내어 자연해동을 하라고 합니다.

 

찹쌀떡은 개별 포장되어 위생상 좋았고, 찹쌀떡이 크기는 적당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찹쌀떡과 비슷하나 무척 부드럽고 쫀득쫀득했으며,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건강한 맛이었네요.

 

만수당 찹쌀떡은 100% 예천에서 재배한 국내산 찹쌀과 팥을 넣어 수제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에 예천 방문하면 다시 사먹으로 찾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