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석관천 수락대 출렁다리 및 예천충효테마공원(예천박물관) 풍경
예천 천문우주센터 근처를 지나는 수락대로를 지나다 보니 석관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더군요.
석관천은 영주시 봉현면 노좌리에서 발원하여 예천군 보문면 간방리 내성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데요.
낙동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낙동강의 제2 지류이며, 내성천의 제1 지류로 하천연장은 15.22km, 유로연장 18km에 이릅니다.
하천의 이름은 돌곶이의 한자(石串, 석관)에서 유래했습니다.
예천군 감천면 포리를 지나는 석관천에는 서애 류성룡이 깨끗한 물에 반했던 수락대가 있고, 조금 내려가서는 예천충효테마공원과 예천박물관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지나가던 길이라 자세히는 보지 못하고 출렁다리를 건너고 주변 풍겸만 담았습니다.
수락대로를 지나다가 보이는 석관천의 출렁다리
석관천을 따라 500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수락대와 예천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관천의 맑은 물이 흐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봄이면 벚꽃길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합니다.
예천 수락대 구간의 석관천은 수심이 깊어 수영을 금지하고 있네요.
여름에 무척이나 많이 찾을 것 같은데, 수영금지라서 인적이 뜸한가 봅니다.
수락대 앞 출렁다리를 걸어 봅니다.
출렁다리 양쪽 조형물은 물레방아를 모티브로 만든 것 같습니다.
수락대 출렁다리이지만, 흔들림은 거의 없네요.
멀리 수락대가 보이고, 그 일대 하천의 암석들이 멋스럽게 보이는 풍경입니다.
수락대는 석관천 앞에 세운 정자를 말합니다.
조선시대 유학자 서애 류성룡 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목, 역사적 유적 등이 있어 예천의 숨겨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수락대 앞으로 펼쳐진 석관천의 맑은 물줄기와 기암괴석이 조성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수락대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선조 35년(1602)에 서애 류성룡 선생이 제자 권기 등과 영주 단산 지역을 유람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감천현 수락대를 둘러보고 그 경치에 감탄한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후 1879년 권대신 등 감천 지역 유지들이 서애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西厓先生杖屨之所(서애 선생 장구 지소)’라는 글귀를 암각 한 너럭바위 위에 1916년에 수락대를 지은 것입니다.
이후 1976년 7월 폭풍우로 인한 홍수에 담장만 남은 것을 2001년 예천군에서 현재의 자리에 신축하였다고 합니다.
예천박물관 방향의 석관천 하류 모습
하천에 줄지어 늘어져 있는 너럭바위들
석관천을 따라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정자도 보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예천충효테마공원이 있고, 그 안쪽에 예천박물관이 있습니다.
예천군이 표방하는 ‘충효의 고장’에 걸맞은 이미지 구축을 위해 2005년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충효 전시관과 향토사료 박물관, 효의 동산, 자연학습원 등이 있고, 2010년에 선조들의 문화를 찬란하게 꽃 피웠던 고장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가치를 전달하고자 예천박물관을 개관한 곳입니다.
예천박물관
방문한 날은 휴관일이라 들어가서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
예천박물관 주요 전시시설로는 1층의 상설전시실과 민속자료실, 기획전시실이 있는데요.
상설전시실에서는 맑은 역사의 땅 예천, 융성하게 피어난 예천의 불교, 예천 유학의 숨결, 충효의 고장 예전, 국궁의 중심지, 예천의 독립운동, 예천인들의 삶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50여 점의 지역 민속생활품이 전시된 민속전시실과 특별전시를 위한 공간인 기획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천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30분 전 입장마감)
어린이체험실 10:00~17:00(16:00)까지 매 정시에 45분간 최대 15명까지 이용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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