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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산책, 지혜의숲~파주출판도시 습지/유수지~파주출판단지근린공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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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산책, 지혜의숲~파주출판도시 습지/유수지~파주출판단지근린공원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단지)는 파주시 문발동에 출판사 및 출판 관련 업체들의 밀집(250여개 업체)되어 있는 국가문화산업단지를 말하는데요.

 교보문고, 웅진씽크빅, 문학동네, 북이십일, 김영사, 창비, 다산북스 등의 본사와 물류창고를 비롯하여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커뮤니케이션의 물류창고 등 우리나라의 웬만한 출판인쇄소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입주해 있습니다.

 

1997년부터 서울시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출판사 몇 곳이 연합하여 이곳 심학산 자락 늪지대를 매입해 사옥을 짓기 시작해서 2002년부터 출판도시가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시대를 앞서간 건축물들이 늘어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했고,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지혜의숲 도서관 등이 생기고, 박물관과 미술관, 북카페, 각종 책 관련 체험교실이 열리면서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갤러리와 북카페로 책을 홍보하는 형식)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책의 기획과 편집, 인쇄와 물류 그리고 유통까지 출판에 관한 모든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PaTI, 명필름 영화학교 등 분야별로 특수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책과 영화가 어울리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날씨의 휴일에 파주출판도시로 드라이브 가서 지혜의숲에서 파주출판단지 유수지~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까지 산책하며 파주출판단지를 구경했습니다.

 

파주출판도시를 가로지르는 문발로 모습

 

휴일인데도 조용한 파주출판도시 모습인데요.

날씨도 좋은 휴일에 오랜만에 찾았는데 예전처럼 활기있는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파주출판도시는 생각보다 넓어서 방문객을 위한 안내지도를 참고하면 좋은데요.

자유로 휴게소나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지혜의숲에서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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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주차장 이용안내

 

파주출판도시 이면도로인 회동길이나 직지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게 주차구획선이 그려진 곳에 할 수 있습니다.

(주말엔 지혜의숲에서 제법 떨이진 곳을 찾아야 하는 단점 있음)

주차구획선이 없는 곳에 주차할 경우 단속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혜의숲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한다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1시간에 2,000원이며, 지혜의숲에 있는 카페나 9Block 등을 이용하면 할인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혜의숲 근처 회동길에 노상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후 갈대샛강을 따라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사 건물

문학, 인문, 과학기술, 에세이, 실용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 단행본 출판사이며, 교과서와 학습 교재 등의 교육출판도 하고 있는 출판사입니다.

 

파주출판도시 갈대 샛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응칠교, 다산교, 이석교 등)가 중간중간 있어서 갈 지자로 이동하며 산책합니다.

문발로와 사이좋게 갈대샛강이 나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주출판도시습지인 갈대샛강 모습

북쪽으로 흘러가면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 옆에 파주출판단지 유수지로 연결됩니다.

 

갈대샛강엔 가을이 되면서 갈대들도 도드라지고 있네요.

 

파주출판도시 습지는 과거 한강하구의 최대습지 중 하나인 산남습지의 일부였는데요.

자유로를 건설하면서 한강하구와 단절된 채 파주출판도시가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갈대샛강이라 불리는 작은 하천과 넓은 면적의 파주출판단지 유수지라는 습지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파주출판도시 이채서거리

출판도시가구백화점과 쇼핑몰, 메가박스 영화관, 면세점 등이 있는 쇼핑몰이 밀집된 구역입니다.

 

알낳아딘 중고서점? ㅎㅎ

 

알라딘 중고서점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데, 알라딘과 비슷하게 운영하는 중고서점인가 봅니다.

간판이 웃게 만드네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이 글귀만 봐도 교보문고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교보문고 본사가 이곳에 있습니다.

 

다시 갈대샛강

 

삼학교사거리에서  바라보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파주출판단지근린공원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도서출판 보리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어린이 책, 청소년 책,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출판사입니다.

 

1층에 보리책놀이터와 북카페 보리와 철새가 있어 아이가 있으면 방문하면 좋은 곳입니다.

딸이 어렸을 때 찾았던 곳입니다.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대부분의 출판사 건물마다 이런 북카페나 갤러리로 책을 홍보하는 형식입니다.

 

파주 출판도시 북카페 보리와 철새, 보리책놀이터(보리출판사)

 

 

파주출판단지근린공원

 

갈대샛강을 따라 유수지가 있는 곳으로 가니 자유로 옆에 넓은 잔디광장을 갖춘 공원이 나오네요.

파주출판도시를 여러 번 방문했지만, 이곳은 처음입니다.

 

파주출판단지 유수지에 있는 철새를 볼 수 있는 탐조대

 

파주출판단지 유수지 모습

갈대군락지로 변해 있는데, 겨울엔 철재들이 많이 날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파주출판단지근린공원 모습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제법 많이 있네요.

 

갈대 샛강을 향해 있는 탐조대, 벤치 몇 개, 낮은 언덕, 나무 몇 그루,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 등이 있습니다.

 

파주출판단지 유수지 물은 이곳을 통해 한강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자로 좌측은 자유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나무들은 이제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무던히도 더웠던 여름도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도서출판 예문사

건축, 토목, 컴퓨터 분야의 전문서적 및 수험서를 시작으로 기계, 환경, 각종 기술직 공무원 수험서 등을 출판하고 있는 곳입니다.

 

자유로 옆으로 나있는 파주출판도시의 직지길

 

직지길 위 언덕

 

바로 옆에는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나란히 있습니다.

예전에 임진각까지 자전거 타고 갈 때 지나가던 길이네요.

 

이곳은 파주출판도시 서쪽 중간으로 난 길인 광인사길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파주출판단지에서 가장 예쁜 길입니다.

 

광인사길 모습

 

뮤지션스클럽이라는 건물인데, 건축물 대부분을 등나무가 덮고 있어 이채롭네요.

 

플럼라인 건물 앞 조형물들

 

열화당 출판사 옆에 있는 열화당 책박물관

문은 닫혀 있네요.

 

그리고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브런치 카페 중 가장 핫한 Aat 카페

 

1층은 브런치카페로, 3층은 갤러리와 야외 옥상 공간으로 꾸며진 곳인데요.

독특한 브런치 메뉴들이 맛있더군요.

 

파주출판도시 카페, 파주출판단지 브런치 맛집 Aat

 

1시간가량 산책하고, 다시 지혜의숲으로 왔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지혜의 숲은 가치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보존 보호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의 서재로 누구든지 들어가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도서관입니다.


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2014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조성한 이래 재단의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랍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출판단지조합이 출자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을 허가한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지혜의숲1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소장한 공간입니다.

지혜의숲2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혜의숲 3은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로비입니다.

 

지혜의숲 이용시간은 10:00~20:00입니다.

휴무일은 없습니다.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단지) 어린이 책잔치, 지혜의 숲에서 책읽는 즐거움

 

지혜의숲 앞에 있는 이 한옥은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에 있던 김동수 가옥의 김동수 씨 작은댁의 사랑채(1784년 경 지은 것)를 옮겨온 것입니다.

 

김동수 가옥 옆에 있는 등나무는 일석 이희승 선생이 사랑한 흰꽃 등나무라고 합니다.

 

2002년에 한옥 옆에 식재한 것으로 국어학자이자 시인인 일석 이희승 선생이 1973년 혜화동 주택을 신축하면서 500원을 주고 사서 심은 두 그루 중 하나라고 합니다.

2002년에 집을 새로 지으면서 이식이 필요하던 차에 사학자 김기협 씨 주선으로 이곳에 옮겨 심은 것입니다.

 

지혜의숲 입구

 

열림원 외벽 모습

 

심학산을 배경으로 한 열림원 사옥은  건축가 정기용이 설계한 건축물로 '생명이 있는 집', '시간이 축적된 집'을 표방하며 심학산과의 조화를 시도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모처럼 파주출판도시 일대를 1시간 조금 넘게 산책했는데요.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이채로운 출판사 건물들, 갈대샛강 등을 바라보며 걸으니 기분전환에 최고인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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