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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대구시 여행

주왕산 폭포 -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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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폭포 -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정말 오랜만에 주왕산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단풍시기가 되었지만, 주왕산은 11월 초가 지나야 제대로 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왕산 주차장에서 제1, 2, 3폭포라고 불리던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를 다녀오는 왕복 8~9km 정도의 코스로 주왕산을 다녀왔는데요.

 

백악기 유천층군의 화산암류로 이루어진 주왕산은 두껍게 분포하는 응회암 덕분에 급수대, 학소대, 신선대, 망월대를 비롯한 기암과 병풍바위 등의 많은 암석 절벽을 형성하고 있고, 그 절벽에는 주왕굴, 무장굴, 연화굴 등의 동굴이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주요 능선과 계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작고 낮은 규모이지만 특히 많은 폭포와 소, 기암괴봉, 약수터 등이 있습니다.

 

주왕산 단풍구경과 입구에 있는 대전사 사팔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고, 주왕산 1, 2, 3폭포인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풍경을 담았습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산 단풍구경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대전사

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암과 주왕굴

 

용추폭포 입구에 있는 주왕산 시루봉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사람의 옆모습을 닮기도 한 암석입니다.

 

거대한 바위 사이를 지나면 주왕산 제1 폭포인 용추폭포가 있습니다.

옛날에 주왕산을 찾았을 때에는 제1 폭포, 제2 폭포, 제3 폭포라고 사용한 걸로 아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각각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라 부르고 있더군요.

 

용추폭포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주왕산 계곡을 용추협곡이라고 하는데요.

주왕산의 용추협곡은 7,200만년 전(중생대)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텁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 침식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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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은 항아리 모양의 둥근 구멍을 말하며,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들이 하천 바닥의 작은 틈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아랫부분을 깎아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폭호는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에 의해 만들어진 웅덩이로 용추협곡에서는 물에 의해 만들어진 포트홀, 폭포, 폭호가 많이 있습니다.

 

주왕산 제1, 2, 3폭포인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가 내리는 영상은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주왕산 제 1폭포인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높이 320m 지점에 3단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단 폭포와 2단 폭포는 낙수 폭 약 2m, 낙차는 약 2m이며, 3단 폭포는 낙수 폭 약 2m, 낙차는 약 5m입니다.

1단 폭포 아래의 폭호는 선녀탕이라 불리며, 폭은 3m, 수심은 2m 정도에 이릅니다.

 

용추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말하는데요.

전국적으로 용추폭포란 이름을 사용하는 폭포는 가평, 괴산, 문경, 함안, 무주, 동해시 등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용추폭포 1단에서 떨어지는 폭호 모습을 영상으로 시원하게 감상해 보세요.

 

급경사를 이루는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에 흐르는 모습이 아기자기하네요.

 

용추폭포 주변의 가대한 암벽

 

주왕산에서 가장 핫한 곳이 바로 이 용추폭포인 듯합니다.

 

용추폭포 상부 모습

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용추폭포에서 올라가면 용연폭포와 절구폭포까지 1~1.2km 거리에 위치합니다.

주왕산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네요.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니 용연폭포와 절구폭포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느 곳을 먼저 관람해도 무방합니다.

 

절구폭포로 가는 계곡의 예쁜 단풍

 

200미터 정도 들어가니 협곡 안쪽에 절구폭포가 있습니다.

 

주왕산 제2 폭포인 절구폭포

 

절구폭포는 주왕산 응회암에 발달한 세로방향의 틈에 의해 생긴 폭포이며 2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바위라는 돌개구멍이 있고, 2단 아래에는 폭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절구 폭포는 협곡에 위치하고 있어 습도가 높아 폭포 주변 바위에는 이끼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한 여름에 위쪽 폭호(선녀탕이라 불리는 돌개구멍)에 들어가 몸을 담그면 정말 최고의 피서가 될 것 같은데...

경범죄로 잡혀 가겠죠? ㅎㅎ

 

절구폭포는 주왕산의 3개 폭포 가운데 유일하게 폭포 아래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절구폭포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세요.

 

주왕산에 있는 3개의 폭포들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각각의 폭포마다의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절구폭포에서 나와 이제 용연폭포로 향합니다.

10분 정도 가다 보니 아래쪽에 폭포소리와 함께 2단의 용연폭포 모습이 살짝 드러나네요.

 

용연폭포 주변은 조금 위로 올라와서인지 단풍이 제법 많이 물들었습니다.

 

주왕산 제3 폭포인 용연폭포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고, 주왕산 폭포 중 가장 웅장한 규모입니다.

두 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립니다.

 

위쪽 1단을 구경하고 내려가서 2단의 폭포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1단 폭포의 양쪽 벽면에는 각각 3개씩의 하식동굴이 있습니다.

폭포가 형성되고 발달하면서 침식에 의해 폭포면이 점점 뒤로 물러나면서 생긴 것들입니다.

 

용연폭포 1단에서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용연폭초의 2단 폭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폭호는 다른 주왕산 폭포들보다 크네요.

 

맑디 맑은 주왕산 폭호

 

용연폭포 1, 2단 폭포

 

용연폭포는 주왕산의 3개 폭포 중 규모가 가장 큰 폭포입니다.

 

 주왕산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국립공원인데요.

그중에서도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은 그 붉은 빛으로 인해 형형색색의 아기자기한 채색이 빛의 영광을 불러들일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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