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잠시 정독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정독도서관은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 등 개화파의 주택을 압수한 부지에 1900년 고종이 최초의 근대식 중등학교인 관립중학교를 설립한 자리로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발상지인데요.
관립한성고등학교, 경성고등보통학교 경기공립중학교, 경기고와 경기중학교를 거쳐 1971년 경기고등학교로 사용하다가 1977년 경기고가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시에서 도서관으로 문을 연 곳이랍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의 정독도서관 단풍을 구경해 보세요.

과거 경기고등학교 운동장이었던 곳은 책 읽는 정원으로 만들어 도서관 이용객들과 나들이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해 있습니다.
정독도서관은 등록문화재 2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1927년과 1938년에 지어져 근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정독도서관 잔디광장
주변이 온통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독도서관 책읽는 정원
여름엔 사람들로 북적이더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예전만큼 시끄러움은 없이 조용해졌습니다.

빨갛게 익은 단풍나무
현재 단풍이 익어가는 중인 것 같고요.
이번주와 다음주가 가장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독도서관 등나무 벤치


책 읽는 정원엔 편안한 스톨의자들이 많이 있고, 몇몇 분들은 독서를 하고 있네요.

일부 단풍나무들은 노랗게 변해 낙엽이 떨어지고 있고,

일부 은행나무는 아직 푸릇푸릇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정독도서관 모습
1동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청소년관, 행정실과 시청각실, 문화교실이
2동에는 디지털 자료실, 세미나실, 컴퓨터교육실, 인문사회자연과학실, 족보실, 어문학실이
3동에는 서고와 휴게실, 자율학습실 등이 있습니다.
가을이고 하니 주말에 아이와 함께 단풍도 구경하고, 독서도 하는 나들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 강북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은평한옥마을의 역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37) | 2024.11.25 |
|---|---|
| 진관사 가는 길, 진관사 가을풍경 (27) | 2024.11.22 |
| 진관사 계곡, 북한산 단풍 (24) | 2024.11.21 |
| 가을이 익어간다. 창덕궁 은행나무 (23) | 2024.11.11 |
| [서울 핫플레이스] 종묘 돌담길, 서순라길 풍경 (16) | 2024.10.30 |
|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야경 및 불빛공연 모습 (17) | 2024.10.21 |
| 오랜만의 경복궁 나들이 (경복궁 관람정보 및 코스안내) (19) | 2024.09.27 |
| 조선 최고관청인 의정부 터(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18) | 2024.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