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강북권 여행

[서울 핫플레이스] 종묘 돌담길, 서순라길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0. 30.
반응형

[서울 핫플레이스] 종묘 돌담길, 서순라길 풍경

 

 

종로구에 있는 서순라길은 낮 시간에는 산책하기 좋은 한적한 거리지만, 밤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변한 곳입니다.

 

예전의 서순라길은 종로 3가 주얼리 밀집상가의 연장선으로 주얼리 관련 작은 공방 등이 있다가, 요즘엔 감성 가득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의 서울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죠.

기존의 익선동 한옥골목종로 포장마차거리, 종로 갈매기살골목과 함께 인접해 있어 종로3가역 주변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이 된 것 같습니다.

 

순라길이란 조선시대에 범죄나 화재를 막기 위해 밤에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인 순라군들이 육모방망이를 들고 순찰하던 거리를 말하는데요.

서울엔 종묘를 경계로 동쪽의 동순라길(444m), 서쪽의 서순라길(601m)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날씨가 좋아 잠시 서쪽 종묘 담장길인 서순라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원래 순라길은 너비가 2m에도 미치지 못하는 흙길이었으나, 1930년대 도시화로 인해 대필지가 나누어지면서 들어 선 집 건물 벽면과 종묘 담장 사이의 소로가 만들어진 것이고 판자촌 밀집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1995년에 종로구에서 지금의 서순라길을 일방통행 1차로로 새롭게 정비한 후 주얼리 공방들이 들어섰고, 2006년에 서순라길 입구 부분과 종묘 사이의 기존 주택들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감성 가득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하나 둘 들어선 것입니다.

지금은 서순라길이 자연 발생의 골목길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역사문화탐방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율곡터널 입구에서 시작하는 서순라길

종묘 정문 쪽까지 이어지는 601m 구간을 말합니다.

 

율곡로 서순라길 시작지점에서 바라본 창덕궁 방향 모습

 

무더운 여름이 끝나기 무섭게 쌀쌀해지면서 가을 실종이라는 말이 나오곤 하는데요.

날씨가 그렇든지 말든지 나무들의 색깔은 가을색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서순라길은 주말과 일요일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0:00~18:00까지 일방통행로에 차량이 다지지 않고, 방문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먹고 마시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 중입니다.

 

서순라길 북쪽 끝은 종묘 북쪽으로 이어지는데, 과거 일제가 도로(현재의 율곡로)를 뚫으면서 창경궁과 종묘가 완전히 단절되었던 곳입니다.

 

다행히 서울시의 역사 복원사업으로 율곡로에 율곡터널을 만들어 그 위로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담장길을 만들어 연결했습니다.

창경궁~종묘 담장길은 산책코스로 잘 꾸며져 있어, 가끔 걷곤 하는 곳입니다.

 

반응형

 

하지만, 담장길 개장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간 사잇길을 걸을 수만 있고, 창경궁과 종묘를 자유로이 통과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창경궁과 종묘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창덕궁~종묘 담장길에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창경궁~종묘 돌담길을 통해 창경궁과 종묘를 드나들 수 있도록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합의는 했다고 하는데, 아직 문화재청의 행정처리 지연으로 지연되고 있는데요.

빨리 마무리되어 개방되길 바래 봅니다.ㅅ

 

창경궁 종묘 연결 복원된 담장길(궁궐담장길) 산책

 

서순라길 북쪽의 종묘 담장 모습

 

서순라길은 종묘 담장과 함께하는 길이라 층고제한이 있어 건물 높이가 2층을 초과하지 않는 곳이라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예특화거리여서 한국색동박물관 서울주얼리지원센터 등 공예 관련 볼거리도 있습니다.

 

선선해진 가을날씨에 카페에서는 실내보다는 야외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일반 작은 건물을 예쁘게 디자인해 카페 등으로 운영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종묘'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의 왕조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조선시대엔 종묘가 궁궐 못지 않게 중요한 곳이라, 저녁이 되면 화재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순라군의 순찰을 시행했던 것입니다.

 

지금 종묘 정전은 보수정비를 진행하고 있어,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눈 내린 종묘 설경 (공사중인 정전과 영녕전)

 

종묘 담장 모습

아래쪽은 조선시대 쌓은 담장이고, 위쪽은 복원공사로 쌓아 올린 것이라 차이가 단번에 드러납니다.

 

주얼리 공방과 가게, 베이커리 카페가 어우러진 서순라길 모습입니다.

 

예쁘게 인테리어 한 주얼리 가게와 지미 스모크하우스라는 레스토랑

 

낮엔 이렇게 한가한 모습이지만, 저녁엔 카페와 바, 레스토랑 손님들로 북적이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서순라길 골목길에도 아담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서순라길 안쪽 골목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티니주얼리

 

서울주얼리지원센터 1, 2관

 

서울주얼리지원센터는 서울시에서 출연하여 만든 주얼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기관인데요.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청년 제조인력 양성 및 일자리연결, 소공인을 위한 판로개척, 정보세미나 등 주얼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1관은 지원센터 사무실과 감정원, 겸용공간이 있고, 2관은 스페이스42 공간으로 정보카페와 주얼리 쇼룸, 포토스튜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주얼리 지원사업 및 이용안내

 

한옥 건물에 있는 애리주얼리와 카페

 

로이정원이라고 하는 한옥 와인바

 

서순라인 남쪽 끝지점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