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전망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정원 전망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19세기말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의 역사를 전시하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부모들에게는 추억이 가득한 레트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역사공부를 즐길 수 있는 국립박물관입니다.

지난 추석연휴 마지막날엔 서울 고궁 무료관람으로 개방한다고 해서 경복궁을 구경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광화문 주변에 가면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대를 조망할 수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종종 찾는 편입니다.

이날 역시 무덥기는 했지만, 하늘이 무척 맑고 깨끗해 경복궁 관람하기 전 전망을 보기 위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그리고 의정부 터를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 모습

옥상으로 들어서자마자 백악산(북악산)과 청와대, 경복궁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북쪽 풍경

바로 아래쪽은 최근에 조선시대의 최대 관청인 의정부 터를 발굴해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개방한 곳이고요.

그 위쪽이 광화문, 경복궁이 있고, 그 위에 청와대와 북악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앞 월대가 조성되면서 율곡로는 굽이치는 도로가 되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추석연휴 내내 한여름 날씨를 보여 야외에는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대로 모습

책 읽은 광화문광장 행사장이 보입니다.

정부서울청사 모습

경복궁과 청와대 그리고 북악산(백악산)

그 뒤로 웅장한 북한산 봉우리도 보입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경복궁 모습

2층 누각인 근정전과 그 옆 경회루 건물이 유독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조선왕조가 시작되면서 조성을 시작, 태조 즉위 4년째인 1395년에 완공되어 조선 정궁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정종이 즉위하면서 잠시 개성으로 도읍을 옮겼으나 태종 때 다시 환궁했으며, 1592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고 말았고, 270여년 만인 1867년에 중건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북악산 아래 청와대 모습

광복 이후 이승만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공무를 수행하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행정기구인 대통령부가 있던 곳입니다.

2022년 청와대는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지금은 민간에 개방되어 관람하고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옆 바로 아래에는 최근에 오픈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최대 관청인 의정부 터가 있던 부지로 지난 8년 간의 발굴과 정비기간을 거쳐 지난 9월에 개방한 곳이랍니다.

조선시대 의정부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훼손됐다가 흥선대원군 집권 후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으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역사적 경관이 대부분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의정부 터에는 1990년대까지 여러 행정 관청이 자리했고, 1997년부터는 광화문광장과 함께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사용 돼왔던 곳입니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는 조선 시대 국정의 중심지였던 의정부 건물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뒤쪽 정원(후원) 영역인 연지와 정자 인근에 조성된 정원과 산책로 등 녹지 쉼터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역사관에서 지난 100여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관람하면 좋은 곳이며, 8층 옥상정원에 올라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등 서울 도심 풍경을 관람하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