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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청와대 관람, 청와대 관저와 수궁터, 상춘재, 춘추관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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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 청와대 관저와 수궁터, 상춘재, 춘추관

 

 

오늘은 어제에 이어 청와대 2탄입니다.

어제 청와대 예약 및 관람안내와 함께 영빈관과 청와대 본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청와대 예약 및 관람안내,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청와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던 곳이죠.

1948년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부터 2022년 19대 대통령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곳에서 대통령 집무를 봐 왔던 곳입니다.

 

청와대 관람순서는 다음과 같이 관람했습니다.

영빈관 - 청와대 본관 - 수궁터 - 대통령 관저 - 오운정과 경부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산책로 - 침류각 - 상춘재 - 녹지원 - 춘추관 순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수궁터, 청와대 관저, 침류각, 상춘재, 녹지원, 춘추관 모습을 담았습니다.

 

청와대 본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불이문을 지나면 구. 경와대 본관터이자 경무대가 있던 자리가 나오는데, 이곳에 화장실과 간이 휴게실이 있습니다.

 

청와대 구본관 터인 수궁터

 

 옛날부터 풍수지리학상 길지로 알려져 890년 전인 고려시대에 이곳에는 남경의 이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조선시대 경복궁이 창건되면서 이곳은 경복궁의 후원이 되었으며, 그 뒤 1868년(고종 5)에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융문당, 융무당, 오운각 등의 건물이 들어서고 과거시험이나 무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던 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농사가·국사의 근본임을 일깨우기 위해 왕이 손수 가꾸던 8배미의 논이 있던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융문당과 융무당이 있던 높은 터를 특별히 경무대라 불렀습니다.

예로부터 천핮제일복지라고 알려졌던 이곳 명당 터에 일제는 1910년부터 경복궁을 조선총독부의 청사 건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후원에 있던 건물들을 다 허물고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총독관사를 새로 지어 7·8·9대 총독이 사용했습니다.

 

 


일본인들이 여기에 관사를 지은 것은 조선 왕권의 상징인 경복궁을 가로막아 그 앞에 청사를 짓고 그 뒤편에는 총독관사를 지음으로써 조선왕실의 기를 누르고 풍수지리학상 용맥을 끊어 민족정기를 말살하여 이 나라를 영원히 지배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하네요.

높은 곳에서 보면 총독관사 건물은 大(대) 자의 모양을, 총독부 청사건물은 日(일) 자의 모양을, 서울시청 건물은 本(본) 자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 세 글자를 이으면 대일본이 됩니다.

그 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이곳은 미군정 사령부 하지 중장의 거처로 사용되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경무대,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어 가며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구청와대 건물은 1993년 11월 철거되었는데, 1989년에 집무실과 관사를 분리하면서 구 청와대 본관을 역대 대통령의 기념관 및 박물관으로 보존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국민의 자긍심을 되살린다는 의미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철거하게 됐습니다.


철거 뒤 그 자리를 옛 모습대로 복구시킨 뒤 옛날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들이 있었다 하여 지금은 수궁터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수궁터의 단풍이 곱게도 물들었습니다.

 

예쁜 단풍길을 따라 대통령의 거처였던 청와대 관저로 이동합니다.

 

청와대 관저 가는 길

 

청와대 관저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고, 아래쪽 건물 옆모습입니다.

 

청와대 관저 입구

 

청와대 관저 입구 출입문에는 인수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990년 10월 25일 완공된 전통 한옥 양식의 건물로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생활공간인 본채(내실), 접견 공간인 별채(외실), 전통 양식의 뜰과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전에는 구 본관 2층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관저는 청와대 본관과 함께 가장 많이들 관람하는 곳입니다.

 

만찬장과 접견실

 

청와대 관저 앞에 있는 이 건물은 정안당이라는 별채입니다.

 

거실과 침실

 

청와대 관저 마당은 잔디마당

 

관저 뒤로 이동합니다.

 

드레스룸과 가족식당

 

침실

 

관저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보이는 항아리

 

미용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관저 앞에는 500여 미터의 산책로가 있는데요.

다리가 아파 이곳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가질 않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9세기에 조성된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인 보물 1977호, 경주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 있고, 경복궁 후원에 있던 오운각의 이름을 딴 오운정이 있습니다.

 

침류각

 

대통령 관저에서 내려오면 침류각이 있는데, 경복궁 당시 후원에 있던 건물로 지금은 청와대 경내에 속해 있는데요.

원래보다 서쪽에 잇었는데 1989년 청와대 관저를 신축할 때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침류각은 연회를 즐기기 위해 1900년대 지어진 것으로 북궐의 부속건물이라고 하네요.

침류라는 말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침류각 옆 초가 건물

 

장춘재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니 예쁜 단풍나무가 반깁니다.

 

단풍 사이로 보이는 상춘재 지붕

 

숲 속 정자도 예쁘네요.

 

상춘재

 

상춘재는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되는 건물이며, 여야 당대표를 초대하거나 기업인을 불러 호프 미팅을 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이곳에 20여 평 규모의 '매화실'이라는 이름의 조선총독부 별관 건물이 있었는데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상춘실'로 이름만 바꿔 사용하다가 1977년 12월에 철거되었습니다.

 

 

1978년 3월 양식 목조 건물이 들어섰으나 다시 철거되고, 규모를 크게 키워 1983년 4월 5일 전통 한옥 양식으로 다시 지어 청와대 최초의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곳입니다.

당초 니스칠이 되어있었으나,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니스칠을 벗겨내고 들기름으로 다시 바르는 등 보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상춘재 앞마당은 녹지원입니다.

 

가운데 큰 소나무가 이채로운 풍경인데요.

 녹지원을 상징하는 소나무인 한국산 반송이며, 수령은 약 310년에 이르며 높이는 16m에 이릅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녹지원은 특별한 날(특히 어린이날)이면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녹지 공간인데요.

 

본관 앞 대정원이 국가적인 귀빈을 맞는 행사 등에 쓰인다면, 이 녹지원은 좀 더 대중적인 행사에 주로 쓰였습니다.

어린이나 어르신, 장애인 초청 행사 등 국민을 초청하는 행사는 대부분 여기서 치러졌고, 1995년에는 이곳에서 열린음악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녹지원은 120여 종의 나무가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원래 경복궁의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 있었고 일제 총독관저가 들어서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이 조성되었는데 1968년에 약 1,000여 평의 평지에 잔디를 심어 야외 행사장으로 이용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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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원 옆 숲의 단풍들도 멋지네요.

 

녹지원 전경

그 위로 상춘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동쪽 끝에는 또 다른 출입구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춘추관으로 들어가는 춘추문입니다.

 

춘추관은 1990년에 완공되었으며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맞배지붕에 토기와를 올려 전통적인 우아한 멋을 살린 건물입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기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 언론사 기자 78명이 상주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로서 1층은 기자들이 사용하는 기자실과 담화발표 등을 하는 소회견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기자회견과 각종 문화행사 등을 하는 다목적실이 있습니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 예문춘추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가 오늘날의 자유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되었습니다.

연풍문

 

외부인이 공무수행을 위해 출입절차를 밟던 건물입니다.

외부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시설이 있으며, 각종 국정 홍보를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대통령 비서실로 이용하던 여민관입니다.

 

비서실별관(신관) 및 동별관은 비서실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로서, 신관은 1969년에, 동별관은 197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1관에는 대통령 간이집무실과 대통령 비서실장실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풍문과 여민관 일대는 개방하고 있지 않아 청와대로 앞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청와대로 모습

 

청와대 관람은 또 다른 현대식 궁궐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관람은 즐거웠지만, 굳이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왜 이전했는지, 꼭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더욱 강해 지네요.ㅠㅠ

 

 

청와대 서쪽 옆으로는 경복궁의 비밀 궁궐인 후궁 7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 칠궁이 있습니다.

청와대 관람 후 여유가 있으면 이제 예약없이 관람이 가능하니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청와대 개방으로 더욱 가까워진 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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