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야경 및 불빛공연 모습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야경 및 불빛공연 모습

 

 

지난 주말 저녁에 하늘공원에서 서울억새축제가 개막했습니다.

2024년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밤 9시까지 본행사가 진행되고, 이후에도 11월 3일까지는 밤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말 오후 집에 있다가 문득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시작된다는 게 생각나 자전거도 탈 겸해서 해질 무렵 다녀왔는데요.

이번 서울억새축제에서는 밤 시간에 억새바람 불빛공연이 진행돼 아름다운 억새와 함께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 야경과 억새바람 불빛공연 등을 담았습니다.

 

아래는 서울억새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저녁 풍경을 유튜브로 제작한 것입니다.

 

 

서울억새축제는 하늘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억새바람 불빛공연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하늘공원 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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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은 과거 서울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던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기념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월드컵공원 중 한 곳인데요.

당시 조성한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5대 공원을 월드컵공원이라고 합니다.

쓰레기산이었던 곳이 억새와 꽃, 예쁜 산책로가 만들어지면서 이젠 사계절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고, 일몰과 석양이 아름다운 경관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오후 5시 반에 나서 월드컵대교를 건너갔습니다.

서쪽 한강하류엔 이미 해가 넘어가 석양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월드컵대교 상부 모습, 조명도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월드컵대교는 공사를 착공한 지 10년이 넘어선 2021년에 개통했는데요.

한강 수면에서 제일 높은 곳에 만들어진 다리이기도 하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남단 양쪽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수시로 고장 난 채 멈춰있더군요.

이날 역시 양쪽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걸 보니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는지 으아스럽네요. ㅠㅠ

월드컵대교 야경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 하늘공원로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계단은 약 430여 개... 하늘공원에 오르면 우측에 일몰 스폿인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석양을 바라봤습니다.

 

조금 전 지나온 월드컵대교 야경입니다.

시시각각 색감이 바뀌면서 웅장한 야경을 뿜어내고 있네요.

 

먼저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맨발황톳길을 지나 이동했습니다.

 

바람길과 소원바위에서는 리본에 소원을 적어 매달고 있는 곳입니다.

 

하늘공원 억새 사잇길

그렇게 쌀쌀하지 않아 가을바람맞으며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낮에 봐야 억새가 아름답지만, 밤에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서울억새축제 포토존

 

곳곳에 22개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생샷도 남겨보고,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포토존 찾기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하늘공원 댑싸리

핑크뮬리는 안 보이고 댑싸리와 코스모스 단지만 보이더군요.

 

안내하시는 분께 물으니 금년엔 하늘공원에 핑크뮬리를 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핑크뮬리(Pink Muhly)는 미국 남부에서 자생하는 외래종 식물로, 국내에서 몇 년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핑크뮬리는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늘공원에 심지 않았다고 하네요.

핑크뮬리가 토착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거나 토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봅니다.

 

하늘공원 핑크뮬리 대신 댑싸리와 코스모스

 

소원이 이루어지는 바람길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바람개비도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형형색색 조명이 들어오면서 억새밭이 무척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포토존

 

억새밭 사잇길

 

해치의 작은 정원

 

서울억새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화려한 조명

 

서울억새축제 행사장

 

곳곳에 형형색색 조명을 비추고 있어 억새에 무지개빛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늘공원 전망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억새축제 행사장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한강 야경

 

영상으로 한강야경 관람해 보세요.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서울억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억새바람 불빛공연이 시작됩니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이 제일 잘 보입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가호의 시작이라는 음악에 맞춰 억새바람 불빛공연 모습입니다.

 

억새바람 불빛공연은 

(10.19.~10.25.) 오후 7:00, 8:00, 8:45

(10.26.~10.27) 오후 7:00, 7:45

회차당 10분간 진행

 

말개 갠 하늘공원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