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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이회영기념관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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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이회영기념관

 

 

우당 이회영(1867~1932)은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오성부원군 백사 이항복의 10대손으로 대한제국 시절 교육인, 사상가이자 일제강점기 시대 아나키스트 계열의 독립운동가였습니다.

대대로 정승 및 판서를 배출한 소론 명문가의 6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으며, 다섯째가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낸 성재 이시영입니다.

 

이회영 기념관은 이회영 선생과 6형제의 독립정신 및 역사적 삶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인데요.

신흥무관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6월 10일 서울시 명동 남산자락 예장공원에 개관하였다가 2024년 3월 이곳 시민 벗집으로 이전해 재개관한 곳입니다.

 

3.1운동 독립선언문을 최초로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를 찾았다가 이회영 기념관이 보여 잠시 들렀습니다.

 

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집, 딜쿠샤 저택

 

마침 이날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92기 추모식이 열리던 날이었습니다. 

 

종로구 사직동 언덕 위에 자리한 이회영 기념관

 

기념관 건물은 20세기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미국 남감리교 선교사들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배화학당을 세웠고, 지금의 배화대학 자리는 원래 이항복 집터였다고 합니다.

이를 필운대라고 하는데, 이항복이 새겼다는 각자가 바위에 굵게 박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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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 기념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 성탄절, 선거일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없음

 

우당 이회영 선생은 경주 이씨 백사공파, 백사공이란 바로 이항복 선생을 말하는데요.

이회영은 항일무장독립투쟁 기지를 건설코자 서울을 떠나기에 앞서 백사 할아버지께서 임진왜란을 맞아 왜인들과 싸웠듯 우리 가문은 그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여러 가솔들 앞에서 말했다고 합니다.

남산에서 자리를 옮겨 온 이회영기념관은 이회영 가문으로 보자면 할아버지 영역으로 돌아온 셈이 됩니다.

이 공간 이름은 벗집, 이회영기념관 사랑방으로 시민 벗집이라고 부릅니다.

벗집이란 이회영 선생 아호 우당초를 풀어쓴 말입니다.

 

우당은 한 생을 벗들을 위하여 살았는데, 신흥무관학교 학생들과 항일독립투사들이자 넓게는 우리 겨레붙이가 바로 벗들이었습니다.


 함께 기억하고자 이회영기념관에서는 터를 새로 닦으면서 오래된 이 양식 건물에 ‘사직동 언덕 묵은집’이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92기 추모식

아흔두 번째 난잎이 진행되고 있는 날 방문했습니다.

 

이회영은 대구 영남중학교, 공옥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신민회의 창립 멤버로 가담하였고, 북간도에 서전서숙을 설립하였으며 일가 6형제와 함께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설립, 독립군 양성과 군자금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그 뒤 신흥무관학교가 일제의 탄압으로 실패하자, 상하이에서 아나키즘 사상에 심취하였으며 1928년 재중국조선무정부공산주의자연맹, 1931년 항일구국연맹 등의 창설을 주도하였으며 국내외 단체와 연대하여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1931년 9월에는 흑색공포단을 조직하여 일본과 일본 관련 시설의 파괴, 암살을 지휘하였으나 1932년 11월 상하이 항구에서 한인 교포들의 밀고로 체포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인하여 옥사하고 말았습니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이 추서 되었습니다.
정치인 이종찬(광복회장), 이종걸은 그의 손자이고, 이종찬의 아버지 이규학과 이종걸의 아버지 이규동은 이복형제간입니다.

(위키백과 인용)

 

이회영가의 6형제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을 말하는데요.

모두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로 건국훈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안중근 일가 대부분이 독립운동으로 건국훈장을 받은 건 알았는데, 이회영 선생 일가 역시 대단한 애국의 가문이었습니다.

 

우당 이회영 선생

 

이회영 기념관으로 사용하는 건물

 

이회영기념관 앞에 있는 비슷한 건물 한 채는 덩굴식물에 덮여 방치되고 있네요.

 

이회영 기념관에서 보이는 사직동 풍경

바로 아래에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이회영기념관 반대 옆 풍경

 

그 앞엔 너른 마당 정원이 있습니다.

 

까치가 문인석 위에~

은행나무 잎도 곱게 물들어 가는 중입니다.

 

우당 이회영 92주기 추모식이 직전에 진행되고 있어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도심인데, 이곳은 시골같은 풍경이네요.

 

잠시 추도식이 끝난 후 마당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동안 이회영 기념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층은 행사 중이라 관람을 못했고, 2층 전시실만 관람했습니다.

 

이회영 기념관 벗집 소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회영 가의 독립운동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은숙(1889~1979)

 

이은숙 선생은 서울, 서간도, 베이징 등에서 일제와 맞서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광복 뒤에는 여성독립운동가가 쓴 육필 원본이 남아 있는 유일한 기록(항일독립운동기록)인 “서간도시종기”를 통해 이회영과 신흥무관학교를 생생하게 알린 탁월한 수기작가이기도 합니다.

 

천장을 바라보니 오래된 건물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서간도시종기 육필원고

 

이회영 순국 직후 딸이 세 번 친 전보

 

이회영의 묵란

 

체코군단 무기

 

창문으로 보이는 서울 도심 풍경

 

신흥무관학교, 의열단, 한국독립군, 한국광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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