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북촌한옥마을 풍경
북촌한옥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 밀집지역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박물관, 전통공방, 한옥체험방이 있어서 서울여행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인데요.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여행객들의 관광코스로 제일 인기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익선동 한옥골목과 북촌한옥마을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로 북적였는데요.
무식하고 개념없는 대통령 하나 때문에 익선동과 북촌한옥마을엔 찬바람만 불고 있더군요.
우리가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는 걸 이번만큼 절실하게 느낀 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북촌한옥마을을 걸었는데요.
비상계엄으로 인한 무식이의 탄핵과 함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 원래대로 청와대로 복귀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철 외국인의 발길이 끊긴 북촌한옥마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북촌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한옥 주택
북촌한옥마을에는 2,300여동의 건물이 있고, 이중 1400여동이 한옥으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독도서관에서 북촌한옥마을 전경이 가장 예쁘다는 북촌11길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삼청동 동쪽 언덕길인 북촌로 5나길
오래된 코리아목욕탕 굴뚝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북촌한옥마을 방문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더군요.
북촌한옥마을 곳곳에 북촌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종로구가 지정한 특별관리지역은 약 34만 평 규모로, 주민 불편 정도에 따라 레드존, 오렌지존, 옐로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주민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되는 구역은 레드존에 해당됩니다.
주거용 한옥이 많고 관광객으로 가장 붐비는 북촌로 11길 일대가 레드존으로 지정됐고, 북촌로5가길과 계동길 일대는 오렌지존, 북촌로 12길은 옐로존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레드존은 오후 5시부터 그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방문을 제한하며, 내년 2월까지는 계도기간을, 내년 3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레드존을 출입하는 관광객들에겐 벌금 10만원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북촌한옥마을엔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주민의 삶을 침범하는 '오버투어리즘'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보니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북촌한옥마을 골목길
삼청동과 북악산 전경
청와대와 인왕산 전경
대통령이 바뀌면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게 타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기사를 보니 윤 무식이 출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교통통제하는 경찰들도 마냥 기다리고, 교통을 통제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9시 이전 출근도 드물었고, 심지어 가짜 출근차를 동원한 듯한 장면도 여러 번이었다고 합니다.
국가의 지위나, 대통령의 위엄, 복합적인 운영시스템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기존의 청와대를 그대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촌한옥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북촌로 11길입니다.
이곳은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에 해당합니다.
북촌로 11길 모습
예전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나 한가한 모습이죠?
아래쪽에서 봐도 마찬가지...
지금과 과거를 비교하면 외국인이 70~80% 이상까지 감소한 것 같습니다.
하긴 비상계엄이 내리는 나라이니 어느 국가에서 한국에 관광을 가라고 할까요...ㅠㅠ
북촌로 11길 옆길인 북촌로 11가길은 인적이 거의 없습니다.
비상계엄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모든 부분이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 10일 전의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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