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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광주시 여행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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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풍경

 

 

광주 최초로 서양 근대문물을 받아들여 서양식 근대건축물과 한옥이 어우러진 역사와 문화의 공간인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의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곳이고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겨울에 방문하다 보니 많이 보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광주 근대문화유산 탐방, 양림역사문화마을 풍경 (이장우가옥)

 

양림역사문화마을의 양림동 주민센터 옆으로 들어가면 색다른 곳이 나타나는데요.

일명 양림동 펭귄마을이라고 하여 노후화된 주택단지에 사는 어르신 걷는 폼이 뒤뚱뒤뚱 펭귄모습을 닮았다고 항하여 지어진 마을입니다.

 

 지금은 1970~80년대 모습으로 바꿔 양림문화역사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겨울이라 썰렁하지만 펭귄마을 풍경을 구경해 보세요.

 

양림문화역사마을 펭귄마을 입구

 

펭귄마을 주민들은 과거에 화재로 타 방치되어 있던 빈집을 치우고 버려진 물건을 가져와 동네 벽에 전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을 담벼락에는 “그때 그 시절 살아있음에 감사하자”라고 새겨 놓기도 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펭귄 주막은 주민들의 사랑방, 조그맣지만 필요한 물건들이 다 있고, 가죽 공방, 섬유 공방, 목공방 등 다채로운 공방들이 공예 거리에 입주해 있어서 예쁜 공예품을 구매하거나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레트로 감성의 업사이클링 공예체험도 가능한 곳이랍니다.

 

폐현수막 소재 파우치 만들기, 폐품 활용 미술작품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공방 체험 프로그램, 예쓰(예술+쓰레기 줍기) 투어코스, 원데이 클래스와 같은 체험 활동들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버려진 피아노와 담벼락 작품들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펭귄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니 왠지 가슴 한편에 서글픈 생각이 묻어나네요.

사람은 누구나 늙어가다가 죽게 마련인데요.

한 치 앞을 보지 못하고 어르신들을 막 대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귀엽고 예쁜 청바지를 활용한 벽화

 

좁은 펭귄마을 골목길

곳곳에 레트로 감성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저울로 연탄불을 만든 솜씨.....

 

폐자원으로 만든 작품들

 

대폿집

 

벽화엔 전라도 사투리로 적힌 글이 있는데 읽어보니 재밌네요.

 

안시시한 골목

 

시가 있는 골목인가 봅니다.

 

옛날 전화기

 

이곳이 펭귄주막입니다.

 

양은냄비들을 걸어 놓고, 옥상에서 동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

 

펭귄마을 풍경 어떻나요?

골목을 따라 이곳저곳 걸으면 무척 재밌는 곳이네요.

 

우리는 추워서 일부만 보고 나왔는데, 다음엔 포근할 때 곳곳을 누비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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